(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1일 오후 개최 예정이었던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이 일단 하루 미뤄졌다. 당초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지도부를 불러 쟁점 법안에 대한 여야의 협상 과정을 설명 듣고 중대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동은 애초부터 성사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었다.
여야가 지난달 29일 본회의 무산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며 날을 세운 탓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와 합의 이행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선거법 처리라는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