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이나 유럽쪽에도 먹힐만한 드라마가 나온것 같습니다.
한국드라마에서 항상 나오는 뻔한 러브라인도 없고요.
유일하게 거슬리는 건 이제훈이 하는 연기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은 정도.
표정을 너무 세게 잡다보니까 자연스럽지가 않더라구요.
일반적인 지적인 프로파일러와는 너무 타입이 정 반대인 것 같기도 하고.
-------------다들 보셨겠지만 스포주의--------------
정경순은 범행현장과 범인, 전기충격기+혈흔, 이천구의 거짓말 장면 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주요 인물이죠.
사실 특정 용의자가 확인되면 거기에서 증거를 찾는 건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한 형사가 증거도 없이 총들고 범인을 협박하러 갈 정도면
정경순에게 총들고 증거물 내놓으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렇지 않더라고 수십년 동안 정경순은 이천구를 협박하고 돈을 뜯어냈는데요.
정경순을 밀착 수사해서 둘이 만나서 협박하거나 돈을 받아내는 장면을
포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대적으로 봐도 30여년 전 시대에는 강압적으로 심문해서 증언을 받아내기도
했던 시절이었죠.
스토리 진행 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한데 괜한 생각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