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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잘 구분해야만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167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lla
추천 : 1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4/08/02 00:57:07
고게보면 자주 보이는 단어 중에 하나가 어장관리입니다
 
어장관리 당한 것 같은데..
이거 어장맞죠?
 
이런 식의 제목과 글들..
근데 생각만큼 어장관리하는 사람들은 넘쳐나지 않아요
다들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이 날 어장관리 한 것이라는' 착각.
 
보통 글들을 보면
'난 ~~하고 ~~하길래 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로 시작해서
결국 상대가 끝까지 고백을 안 하거나,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다 로 끝납니다
 
그러면서 '이거 왜 이럴까요?' 가 되고
댓글은 어장관리 라는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
 
근데 이거 사실 어장은 커녕 어장의 ㅇ도 아닌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상에 친절한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거절을 못 해 부탁을 잘 들어주거나, 남이 어려운 상황이면 그냥 못 넘기거나,
주위사람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들이요
단지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 모난 행동을 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인 겁니다
 
어장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의 친절에 호감을 느끼거나,
호감을 느낀 상태에서 이런 친절을 받게 되니 착각을 하게 되는거죠
 
'아, 이 사람도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그래서 점점 호감은 커져가는데 이상한 겁니다
상대가 고백을 안 하거나, 내가 고백을 했는데 나를 차거나, 호감을 표현했는데 날 피하거나.
 
'나니꼬레? 이게 머다? 뭐야 왜지? 왜때문에?'
 
호감이 커져가던 당사자는 무척 당황스럽죠
그러다가 상대에게 내 마음을 거절당하고는
 
''아 놔 어장이네' 가 되는거죠
 
근데 당연하죠 상대는 애초에 나한테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냥 누구한테나 하던 행동 그대로 나한테도 했을 뿐인데
친한 친구 내지는 직장동료, 오빠, 누나,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나한테 고백이라니.
 
이 얼마나 황당퐝당인가요?
 
굉장히 안타깝게도 '누구한테나 친절한' 사람은 세상에 무척이나 많고,
이런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는 사람 역시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래서 잘 구분해야만 해요
그리고 조심해야죠
 
상대가 나한테만 이러는 것인지, 누구에게나 이러는 것인지.
 
또한!
 
누군가 내게 뜬금없이 고백했다 멀어진 적이 몇차례 반복된다면
내가 상대방이 착각을 할만한 행동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를.
 
 
조심해서 불필요하게 상처받지도, 상처주지도 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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