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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는 우울증인 친구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585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bi
추천 : 0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01 11:21:54
친구의 우울증이 심해진 것 같아요.

자꾸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불면증도 심하고요.

병원에 데려가고 싶지만 멀리 떨어져 사니까 마음대로 되진 않아요.
(저는 서울, 그 친구는 전주)

설 이후에 휴가를 내서라도 병원에 데려갈까 싶긴 한데 그 전에 며칠동안이라도 좀 위안을 주고 싶어요.
그냥 우울한게 아니라 100% 우울증이라고 확신이 되는 상태라 말을 꺼내기 쉽지 않네요 오히려 상처가 될까봐.
우울증을 경험해보신 분이나, 지인이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가까이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꼭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가서 말 없이 토닥토닥 해주기 이런게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네요..ㅠㅠ)

그리고 하나 더,
전주 쪽에 우울증으로 괜찮은 병원 아시면 소개시켜주세요.
전에 병원 다녀왔다는데 제가 느끼기엔 좀 심각한데
(막 투신하려고 했다가 정신차렸다는 말까지도 저한테 했어요)
병원에서는 별 거 아니라고 좀 우울한거라고만 했다네요.
그친구가 저한테 병원에서 뭐라 했는지 다 말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진짜 병원에서 그런 식으로 진찰했다면 좀... 아닌 거 같아서요.
우울증 쪽으로 잘 봐주는 병원 있으면 소개 좀 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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