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사실 저는 오유에 글을 잘 쓰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엔프로젝트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한 마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좀 긴 글이 될 것 같은데요, 한번씩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당신은 문재인을 정말 알고 있으신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잘 아실 겁니다. 네, 얼마 전까지 더민주의 대표였던 그 문재인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문재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고 있으실 거에요. 문재인이 경남 거제 출신이고,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인권변호사고, 노무현이 가장 아꼈던 친구고..이런 정보들 말이죠. 어쩌면 자신의 친척 어르신보다도 문재인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인격과 능력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를 지지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죠. 인간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마치 내가 다니는 회사의 상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 실제로 문재인을 만나보신 분들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우리가 아는 그 “문재인”이라는 인물 말입니다. 혹시 그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정말 세상에 존재하긴 하는지 눈으로 확인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뭔 소리인가 싶으실 텐데요. 그럼 논의대상을 문재인에서 오바바로 바꿔보죠. 여기 계신 분들 중 오바마를 모르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겁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많이들 아실 거에요. 그런데 여기 계신분들 중 오바마라는 사람이 정말 세상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에 대해 알려진 그런 정보들이 실제로 사실인지를 경험으로 검증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설사 오바마를 보셨다고 하더라도 먼 발치에서 본 사람이 거의 전부일 것이고, 그의 인생, 그의 인격을 실제로 경험해서 아는 사람은, 아마도 오유에서 제 글을 보시는 분들 중 한 명도 없을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오바마를 매우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고, 그의 인격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죠.
문재인도 마찬가지에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재인을 실제로 본 일도 없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사실 겪어본 일이 없죠. 그렇지만 오유의 많은 사람들은 문재인을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믿고, 그가 살아온 인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내가 지지하는 사람을 결정하죠.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리는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신 일은 없으실 거에요. 이건 우리가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매우 이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확인하지 못한 사람을 지지하고, 그를 좋아하고, 그에게 우리 모두의 미래를 맡기려고 하는 거니까요.
2. 시뮬라크라와 시뮬라시옹
저는 지금 말장난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사실 제가 지금 말한 내용은 사회과학에서 유명한 개념인 “시뮬라시옹”에 대한 것이거든요.
혹시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영화 매트릭스가 시뮬라시옹이라는 책을 보고 만든 것이라더라”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에 키아누 리브스를 캐스팅한 후, 그에게 시뮬라시옹을 읽고 오라고 했다더라”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시뮬라시옹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과학자인 장 보드리야르가 쓴 책의 제목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B%AE%AC%EB%9D%BC%EC%8B%9C%EC%98%B9그리고 실제만큼이나, 또는 실제보다 더 실제처럼 느껴지는 가상현실의 작용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죠.
가상현실이라고 하면 우리는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것처럼, 또는 VR 머신 같은 것으로 경험되는 것처럼 뭔가 매우 첨단 기술과 관련된 것처럼 느끼기 마련입니다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는 가상현실속에서 살고 있거든요. 바로 매체, 특히 대중매체가 만들어내는 것이 가상현실입니다.
다시 오바마 이야기를 꺼내보죠. 우리는 오바마를 실제로 본 일도 없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본 일도 없지만, 그가 존재하고,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고, 흑인이며, 미국 민주당 당원이고, 미국에 의료보험체계를 도입했다는 등의 내용들을 실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매체를 통해 그에 대해 듣고 보았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그를 현실로 만나본 일이 없어도 매체를 통해 전달된 이미지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중 문재인을 실제로 본 사람은 많지 않지만, 우리는 그를 실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죠. 그의 생각, 그의 행동, 그의 신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그에 대한 정보들은 사실 우리가 현실로 겪은 것들이 아닙니다. 설사 그를 실제로 본 일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기껏해야 그의 얼굴이 잘생겼다는 것 정도만 현실로 겪어본 것에 불과하죠.
결국 우리는 문재인에 대해서도 매체를 통한 정보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만 본 겁니다. 그러니 첨단 가상현실 기기들이 만들어내는 가상 현실을 경험한 것과 본질적으로는 다를 게 없는 거죠.
이쯤 되면 이런 생각들을 해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미 매트릭스와 큰 차이가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어쩌면 매트릭스처럼 완전히 왜곡된 허상들일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도 매트릭스와는 다르다는 생각도 듭니다. 매트릭스는 정말 캡슐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보내주는 전기자극만 받아들이는 거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는 않잖아요. 매체를 통해 주어지는 정보들이 그런 가상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 요즘 같은 다양한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오가는 세상에서 왜곡된 허상들이 전적인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네,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다양한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오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독재자가 정보를 통제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테니까요.
그렇지만..정말 그게 불가능하기만 할까요?
3. 정보 통제의 가능성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을 생각해봅시다. 모든 정보가 일방적인 브로드캐스트로만 주어지는 세상 말입니다. 우리나라같으면 티비와 조중동만 존재했던 시절을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이런 세상이라면 정보를 통제하는 것은 사실 간단한 일입니다. 몇 개 안 되는 방송국과 신문만 장악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이 경로에서 벗어나는 정보유통을 때려잡으면 됩니다.
그럼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절대 다수를,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을 통제된 정보들만 주어지는 매트릭스에서 살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호남 이외의 사람들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북한 특작부대가 내려와 좌익사범과 소요사태 일으킨 것을 국군이 제압한 사건으로들 알고 있었고, 그나마도 사건 이후에는 매체들이 완전히 침묵했기 때문에, 그런 끔찍한 일이 광주에서 있었다는 것은 다들 모르고 살았습니다. 물론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은 별도의 정보 채널을 통해 진실을 알 수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그런 거 몰랐습니다. 전두환이 물러날 때까지요.
이게 깨지기 시작한 것이 전두환이 물러나면서부터입니다. 조중동이 지배하던 정보의 시장에 균열이 발생하고, 한겨레 등이 창간되었죠. 그러나 여전히 조중동은 강고했어요. 이미 그들은 기득권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한 밤의 대통령이었으니, 그들이 쥐고 있는 정보통제력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하는 데 충분했죠.
그렇지만 그들의 통제력이 갑자기 약해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게 바로 인터넷의 전면도입이었어요.
인터넷은 조중동이 아니더라도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죠. 조중동이 보도를 하면 그 보도를 검증하고, 비판할 수 있는 장이 열린 겁니다. 그러면서 조중동 등 수구세력들의 정보통제력은 급격히 약화되었어요. 그리고 네티즌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졌죠.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노무현이었습니다. 조중동 등이 더 이상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정보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나올 수 있는 대통령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당시 민주당 사람들은 노무현이 당선된 이유를 몰랐던 것 같다는 겁니다.
반면 수구 세력들은 자신들이 왜 패배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했던 것 같아요.
이후 수구 세력들의 일관된 정책방향은 정보 교환 자체를 막는 거였습니다. 마침 좋은 명분이 있었어요.
바로 인터넷 악플이었습니다.
악플 때문에 자살하는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등 악플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당시 야당(현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리플 등을 다는 것에 철퇴를 가합니다. 인터넷 실명제 등을 도입하여 정보의 검증과 피드백을 위축되게 만들죠.
게다가 마침 인터넷의 정보흐름도 심각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바로 포털이 등장한 겁니다.
원래 포털이 등장하기 전의 인터넷은 중립적인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찾고, 그렇게 찾은 사이트들이 마음에 들면 개인적으로 즐겨찾기를 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이 정보 입수 수단을 관리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라면 인터넷 검색사이트들을 작정하고 조작하지 않는 한 정보의 흐름을 통제할 수 없죠.
그러나 포털은 좀 달라요. 포털은 포털 관리자가 정보를 큐레이션해서 제공하고, 그 정보와 관련된 링크들도 포털이 골라서 제공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포털에 정보가 종속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종속효과는 일종의 봉쇄효과 때문에, 독과점을 달성한 포털일수록 그 정도에 점점 더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포털일수록 정보제공자들도 그 포털에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하게 되니까요.
그 결과 인터넷의 정보흐름은 다시 몇 개의 포털을 허브로 하는 형태로 변형됩니다. 그러니까 이전까지는 말 그대로 web의 형태를 띄던 정보의 네트워크가, 다시 포털을 게이트로 하는 방사형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렇다면..만약 그 포털만 점령하면, 그 점령자는 다시금 사람들에게 원하는 가상현실을 보여줄 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그 포털이 보여주는 가상현실을 실제 진실이라고 믿게 할 수 있을 거고요.
4. 매트릭스를 만드는 방법
자, 이제 우리 주변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방법을 생각해보죠. 이 방법을 알면 정보를 통제하는 방법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일단은 티비, 라디오, 신문 정도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포털에서 보는 뉴스가 있겠죠.
이외에 몇 개의 카페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을 거고요.
그리고 친구들 사이의 카톡, 동료들과의 가십 정도가 있을 겁니다.
위에 열거한 것들은 아래로 내려올 수록 그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이것들을 찬히 살펴보면, 우리가 경험하는 정보들이 얼마나 좁은 경로로 도달하는 것인지 보이실 겁니다.
사실상 우리가 보는 정보들은 포털과 메이저 언론 몇 개 정도에서 오는 것들입니다. 가십거리나 커뮤니티의 화두 역시 대부분 언론 또는 포털에서 오죠. 특히 포털의 검색어순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80년대와 달라진 것은 딱 하나입니다. 포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럼 당신이 정보를 왜곡해서 “가상현실”을 만든다고 해보죠. 그럼 어떤 기획을 할까요?
우선은 메이저 언론사들을 장악하겠죠. 특히 방송사들을 때려잡을 겁니다.
만약 그리고 내가 만약 조중동 편이라면? 당연히 조중동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겠죠. 그럼 어떻게 강화시킬까요? 일단 포털에 전진배치시키고요. 그리고? 네, 조중동에게 방송국을 주면 되겠죠.
그리고 그 다음은 포털을 장악하면 됩니다. 일단 기사의 배치에 영향을 주고요, 검색어 순위가 가십을결정하니까 검색어 순위에 관심을 가져줘야겠죠.
그런데 포털 기사는 브로드캐스트가 아니잖아요. 피드백이 가능하니까, 여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네, 리플을 관리하면 됩니다. 오히려 리플을 잘 관리하면 기사에 대한 신빙성을 배가시키고, 기사에 대한 해석을 내가 원하는 대로 끌어갈 수도 있으니, 리플을 잘 관리해야죠.
그리고 주요 커뮤니티를 관리해야겠죠. 관리가 잘 되는 커뮤니티는 적절히 관리하고, 안 되는 커뮤니티는 분열시키거나 망하게 하고요.
마지막으로 카톡 등은, 카톡 메시지 등을 잘 날려주면 됩니다. 메시지를 행운의 편지처럼 돌게 만들면 더 좋겠죠.
이제 느끼실 겁니다.
지금 언론과 미디어에서 문제되는 것들이 왜 문제되는지, 왜 저들이 저런 일을 해왔는지 말입니다.
5. 매트릭스 깨뜨리기
지금까지 매트릭스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이젠 깨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의 독점을 깨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건 당장 우리가 할 방법이 없어요. 조중동을 문닫게 한다거나 엠비씨 경영진을 바꾸는 것을 우리가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공고한 가상현실의 벽을 깰 수 있는 약한 부분이 두어 개 보입니다.
바로 포털 기사 등을 리플로 허무는 것, 그리고 제대로 된 커뮤니티를 지켜내는 겁니다.
특히 포털 기사가 만들어내는 매트릭스를 깨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주체는 기존 언론이 아니라 포털입니다. 따라서 가상현실 - 시뮬라크르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주체는 포털이에요. 그래서 십알단, 댓글부대 같은 조직이 조직적으로 운영된 겁니다.
그렇지만 댓글 조작은 한계가 있습니다. 댓글 자체는 개개인이 내키는 대로 다는 것이기 때문에 통제가 쉽지 않거든요. 동원된 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일반 유저보다 많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럼 어떻게 하면 통제가 될까요? 추천 시스템 등으로 중요한 댓글들이 눈에 띄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은 리플달기 싫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대로 댓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중요한 공격이 바로 댓글에서 싸우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엔 프로젝트를 비난하면서 중립과 격조를 따지시더군요. 중립도 격조도 다 좋은 말입니다. 그렇지만 댓글 문제는 단순한 중립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댓글이 이미 정보의 흐름을 점령한 자들이 원하는 매트릭스를 만들어내는 거에요. 그 앞에서 중립 이야기하고 더러워서 피한다고 말하는 건, 결국 매트릭스를 내버려두겠다는 겁니다. 빨간약 말고 파란약 먹겠다는 거에요.
이건 이미 중립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커뮤니티를 지켜내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포털이 정보를 통제하는 지금, 그나마 포털을 우회하는 정보 통로는 이제 오유같은 커뮤니티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커뮤니티가 깨지고, 여기서 오가는 정보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포털에 대한 정보의존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글이 길고 두서가 없었습니다. 리뷰도 안 하고 올려서 아마 오탈자에 비문도 장난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오유 상황을 보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서 급히 적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 글에서 말한 것들도 한번씩 생각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