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오다가다 마시라고 밤마다 집 앞 화단에 매일 깨끗한 물을 놓아둡니다. 가끔 사료도 챙겨줍니다.
언제부터더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전부터이니 작년 12월쯤이겠네요.
못보던 엄냥 한마리와 아깽이 둘이 울집 차 밑에 숨어 있다 내가 놓고 온 물과 사료를 내가 떠나자 마자
후다닥 나와서 먹는 모습을 봤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놓아둔 물도 얼어버리곤 해서 저녀석들 괜찮을까 싶었지만
날씨가 좀 풀렸을 때 저녁에 그녀석들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은 엄마냥이는 안보이고 아깽이 둘만 가끔 오네요. 그리고 어제 밤엔 한 녀석만 보였습니다.
(얼룩 엄마냥에 흰색 검은점 아깽이랑 턱시도 아깽이)
녀석들도 언젠가 독립하겠지만 겨울은 나고 몸이 좀 튼실해졌을 때 였으면 좋겠네요.
ps:어제 문 열고 나가니 어떤 인간분이 골목길 건너 다른집 담벼락에 쉬야 하고 계시네요
집들이 했으면 헤어지기 전에 집에서나 볼 일을 볼것이지
ps:변함없이 담배꽁초가 화단 주위 여기저기 보이네요. 매일 청소하는데도 이 모양이니 어이구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