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교육관련 글을 올려도 되나요?
오유에 정말 논리적이고 글 잘쓰시는 분들 많으신데,
제가 여기서 이런 글 쓰려니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논리가 부족할 수 있으나 제가 항상 하는, 들었던 생각들을 말하고 싶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
우리나라 교육 문제는 왜 항상 제자리일까요?
우리 대부분은 대학 교육은 아니더라도 중고등교육까지 받았잖아요?
정말 우리나라교육은 학생에게 학대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자율학습, 보충수업이란 명목으로 모두 받아들이면서 낭비한, 버틴 시간들.
물론 그 시간들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학생도 있겠죠.
저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의 추억도 있고 즐거웠던 시간도 많았지만,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중고등학교로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경험할 수 있는 시기, 감정적으로 소용돌이치는 시기에 감옥같은
학교에 갇혀있게 하는거 학대 아닌가요?
저는 저희 이후 학생들은 다른 교육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없는 교육은 줄어들겠지, 학벌이 다가 아니겠지, 대학 하나만 보고
학창시절을 보내지는 않겠지,
요즘봤을 때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렇게 강압적인 공부 위주, 경쟁위주 교육을 받으니
사회에 나가서도 부당한 야근 압박이나 부조리 등에 큰 저항 없이
살아가게 되는게 아닌지...
나중에 내 2세가 우리나라 교육을 받게 될걸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감정적으로 쓴 글이라 갈팡질팡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