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개는 모두 촬영감독에게 주고 싶네요. 반은 열연해준 배우들에게.(연기하신 것 비에 짠 점수긴 하지만 그만큼 이 영화는 촬영방식 및 영화 진행에 촬영감독의 공이 큰 영화.)
보시기 전에 알아둘 포인트. 영화 시기가 미국 인디언들과 미국에 도착한 개척자들의 갈등이 일어나는 시대, 라는 걸 알아두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15세치고는 잔인합니다. 보는 내내 추움에 떠는 영화. 그러나 한번 쯤 보실만한, 정말 볼만한 영화에요. 영화촬영방식 및 진행방식이 감탄을 자아내거든요.
레오와 톰 하디, 그외 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합니다.(보시면 레오가 불쌍해서... 5스카좀 탔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ㅋㅋㅋ) 중간 중간 비치는 풍경도 좋습니다. 감탄에 경탄을 자아내는 레오의 개고생 영화, 톰 하디가 얄미운데 연기에 반하게 되는 영화, 도널 글리슨의 새로운 매력을 볼수있는 영화.
쿵푸팬더 3
별을 줘볼까요, 두개반.
저는 이 시리즈를 전부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갈정도로 팬입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수도있습니다.
팬인데 별을 두개반? 냉정하게 말해서 딱히 명작이라 불릴수있을만큼은 아닙니다. 다만, 영화 전체적으로 진행방식, 화면 연출이 굉장히 트렌디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위트가 넘치고요.(아쉬운 점은 번역이 그닥 매끄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미국식 영어농담을 잘 풀어내지 못한 점이 있고요.)
진부해질 수 있는 이야기이며, 평범한 요소입니다. 그걸 잘 풀어냈기에 별 두개반.
참고로 저는 쿵푸팬더 시리즈 중에 2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포를 제외한 오총사의 매력이 잘 나오기 때문이죠.
1은 시리즈의 시작이니 그렇다 치고, 스토리 전개도 가장 마음에 들고요. 악당도 예쁜편이고 ㅋㅋㅋ
하지만 3도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액션도 변함없이 깔끔하고 흥이 나죠.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매력이 넘칩니다. 두개반이라고 해서 실망하실 영화는 아니며, 액션*유머*감동이 함께 찾아올 영화입니다.
덧붙이자면 결말은 제 입장에서는 조금 실망스럽지만. 어찌됐든 쿵푸팬더 시리즈는 '가족영화'니까요.
빅쇼트
두말할것 없이 별 다섯개. 더줄수있다면 더 줄수도 있는 영화. 갑자기 점수가 후해져서 놀라셨는지 궁금하네요. 후후후후후...
사실 볼 예정이 없던 영화였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대한 영화라니! 월가에 관한 영화라니!! 그런 걸 내가 볼리가 없잖아는 개뿔, 배우가 좋다는 가족의 말에 혹해 봤습니다.(브래드피트가 나온다고 보고싶다고... 저는 이런 방식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좋아하는 배우가 개똥같은 영화에 출연할때도 있거든요. 진짜, 그 배우 얼굴만 봐도 좋을것 같다는 영화는 봐도 괜찮겠지만 안그러면 실망이 너무 크고요)
중간에 크리스찬 베일 닮은 사람이 나와서 멋있네, 생각했지만 본인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봤습니다. 브래드피트는 언제 나왔지, 하고 크레딧에서 생각할 정도...라는 건 정말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는 점입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더라도 '배우'를 인식하지 않고 그 배우의 역할인 '인물'로만 받아들일수 있다는게. 영화의 진행방식도 굉장히 신선하고, 멋집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설명하는 장면들 하나하나 감독의 재치가 느껴지며, 이야기 진행중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이 가슴을 쿡쿡 찌릅니다. 어려운 내용이나, 꼭 알아야할 이야기.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당신에게 벌어졌던 이야기.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당신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겁니다. 그럼에도 아주 흥미진진하죠.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cg*에서 봤으나, 영화 시간표를 보면서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언제나 짜증이 납니다. 명량도 그러더니... 제가 가장 싫어하는 영화를 꼽자면 명량과 국제시장과 연평해전입니다. 참... 뭐 이건 시간대가 없어서 다양한 영화를 보기가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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