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흔한 저녁 장보기 두번째.jpg

오랜만에 저녁 장보기 글을 씁니다.

저번글은 2014년 8월에 썼더군요! 벌써 1년 반 전이네요..

지금은 그때와 다른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슈퍼를 이용하고 있네요.

우선 사진부터 보시죠~

요즘 학기말이라 과제 마감에 정신이 없어서 장볼 시간도 마땅치 않고 집에서 밥해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나서 장보는 김에 좀 많이 샀네요;;;

1주일은 버티고도 남을 양인것 같습니다. 집에서 1~2끼 챙겨먹는다고 했을때 말이죠 ㅎㅎ

장본 제품들을 사진에서의 순서대로 설명해 드리자면

오렌지, 스페인산 레드와인, 탄산수 3병, 우유

토마토 6개, 삼겹살 500g

계란 10개, 커피가루 250g, 현미(?)식빵, 쌀 500g 4개

핫도그빵 4개, 모짜렐라 치즈 2개, 살라미, 소세지 200g, 치즈 200g

양파튀긴가루..? 고등어 통조림 2개, 버터

그리고 까먹고 안꺼낸 겨자소스까지...

양파튀긴가루가 뭐냐면 이케아 가시면 드실수 있는 핫도그 있자나요?

그 위에 뿌려먹는 양파가루? 그거에요! 마트안에서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샀어요 핫도그 해서 먹으려고 ㅎㅎ

그리고 저녁을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해치웠습니다 (흐뭇)

어제 저녁에 먹은건데 사진 올리고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배고픔)

무튼 장보기니까 가격이 중요하겠죠? 영수증 보여드리겠습니다.

원/유로 환율 1월 30일 해외송금 기준 1325원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돈받으면 이 환율이 적용되서요 ㅎㅎ

품목 순서대로 가격과 같이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해서 총 33.50유로가 나왔네요! 원으로 환산시.... 44,387원이네용.

1원이하는 절삭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이 슈퍼마켓이 Payback 포인트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맹점 중 하나인데요.

물건값을 지불하면 2유로(였나...) 당 1점을 적립해주는 제도입니다. 1포인트/2유로 이런셈이죠!

이 포인트 적립을 3배, 4배, 10배 해주는 쿠폰같은게 자주 집으로 와서 왕창 장보고 포인트 모으고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적립포인트 중 1000포인트를 사용해서 10유로 할인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종 장본 가격은 33.50유로에서 10유로를 22.50유로!!! 한화로 29,812원입니다! +_+(경이로움)

저번 여름에 한국에서 어머니랑 슈퍼마켓에서 장보는데 뭘 살 엄두가 안나더군요...

과일이며 음료수며 과자며... 뭐가 다들 이리 비싼지 ㅠㅠ

토마토 같은 경우는 지금이 제철이 아니라 평소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고 맛도 조금 별로에요.

여름 쯤 다가오면 저거에 반값 정도 되려나... 맛도 훨씬 좋고요!

한국에서 토마토 다시 먹어보고 맛없어서 못먹겠더라고요...

아무튼 한 3만원 정도 장봐서 저거로 1주일은 버티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하지 않게 잘해야겠죠? 자취생은 장을 보면 항상 나중에 버리게 되는 식료품이 생겨서 참 속상합니다.. ㅠㅠ

여기까지 제가 저녁 장본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한국 무지무지 춥다고 하던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