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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재인이 동반사퇴시키는게 가장 나았다.
게시물ID : sisa_1166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피린티
추천 : 1/16
조회수 : 1339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20/12/17 14:58:52
명분도 있고, 실리도 챙기고. 
국정을 혼란하게한 명분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나서서 
둘다 자르는게 가장 좋은 그림이었다. 

추미애가 왜 잘려야하냐고?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역대최초라는 타이틀을 매번 갈아치우며
문정부 지지율을 갉아먹은 일등 공신이거든.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어떻게든 여권에 대한 수사를 막아야하거든. 
근데 윤석열이 말을 안들어. 통제가 안돼.
그러니 이지경까지 온거지. 

처음엔 해임목적으로 징계위를 열었을거다. 
징계위 사유도 딱 해임 사유지.
그 구성원조차 해임시키기 위한 구성이었다. 

근데 절차적 공정성이 정말 1도 없으니 이게 계속 논란이 되고
지지율을 갉아먹었지. 
결국 문재인까지 나서서 절차적 공정성을 강조한다. 

웃긴건 이미 징계위 자체가 절차적 공정성이 없는데 어떻게 
절차적 공정성이 생김? 
그러니 결국 징계위 연기하고 윤석열쪽 요구를 들어주는척을 
하게된다. 
이게 오히려 지지율을 더 갉아먹음. 

그리고 정직 2개월. 가벼워? 
해임을 간절히 바랬던 여기 사람들에겐 그게 가벼워보이겠지만 
윤석열 해임시키고 윤석열 몸값을 더 올리지 않기위해선 이게 최선이다. 그 이상은 하면 안돼. 

2개월이면 충분하다. 2개월뒤면 공수처가 출범할거거든. 
공수처 나오면 1등 수사대상이 누굴까? 바로 윤석열이다. 
2개월 정직으로 윤석열이 여권 수사를 못하게 막고
공수처 출범하면 윤석열을 수사대상에 올려 남은 임기동안 또 
여권수사를 못하게할 꼼수지. 아마 최대한 임기말까지 질질끌꺼다. 
그러다 윤석열은 교체된다. 이런 계산인거지. 
장모든 8촌이든 다 엮어서 어떻게든 윤석열에게 묻어있는 먼지를
핀셋으로 골라내려할거다. 

법원 판결은 100% 윤석열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해두면
윤석열이 법원에서 이겨도 손발을 묶어둘 수 있는거지. 

근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국민들은 윤석열이 여당의 무리수로 갈라져나가는 모습을 봤고
앞으로는 공수처가 여당 수사를 안할 모습을 볼건데? 

자신들을 수사하려한 집단에 이러는 모습을 봤는데 
공수처가 과연 중립성을 지킬까? 
그걸 기대하는 사람은 순진한 사람이겠지. 
애초에 자신들을 수사대상에 올릴지도 모르는 공수처 출범에 이렇게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면, 여당으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이렇게 컨트롤 가능할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을거다. 

추미애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말길.
여태까지 무리하게 했던거, 잘리는거 다 염두해두고 한 행동이니까. 
뭘 위해서? 다 문정권과 여당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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