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아는 대부분 모두가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네요. 누군가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고
누군가는 일을 하고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그 순간을 열심히 즐기고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딱히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취미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울거면서 센척하고 잘난척하고
노력은 쥐뿔도 안하면서 다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어렸을 적 생각해왔던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네요
과연 나는 중요할까요,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다고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날지
가족들은 슬퍼하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 잊고 말겠죠
이런식으로 계속 살면 안되는걸 알아도 바꿀수가 없네요
막상 죽으라 하면 겁 먹어서 하지도 못할건데 쓸데없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만약 내가 다르게 태어났더라면 지금과는 다를까요?
모두가 달릴때 혼자 가만히 있자 달리는 법을 잊은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