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6월 이후 LG의 계투진 방어율은 6.41(85.2이닝 61자책점)로 리그 7위. 올 시즌 팀 기록(4.44·2위)과 견줘 2점 가까이 올라갔다. LG의 최대 강점이었던 불펜이 흔들리는 바람에 6월 이후 27경기 승률도 0.462(12승14패1무)로 5할을 밑돌았다.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반전 카드가 필요했는데, 소사의 계투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양 감독은 “일단 한화와 3연전에서 소사를 불펜에 배치해 뒷문을 강화할 생각이다. 날씨에 따라 기용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