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고양이
조금 재미 없는 녀석이지만 큰 사고 안치니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즘들어 이상한 습관이 들어서 점점 골치가 아파요...
전엔 물그릇에 물을 주면 핧아먹더니,(물은 하루 두번 스텐 그릇 닦아서 깨끗이 줘요)
어느날부턴가 물을 마실때 그릇에 바로 입을 대지 않고 앞발로 그릇속 물을 찍어서 바닥에 뿌리고 바닥을 핥네요....
그래서 물그릇 근처가 항상 지저분해져요.
쟁반을 받쳐놔도 쟁반 바깥까지 물이 흥건하고 너저분.. 사료까지 흘려서 퇴근하고 오면
물, 밥그릇 주변 더럽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고요.
더 큰 문제는, 그 발로 여기저기 다니는데,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를 쓰는데, 화장실 다녀와서 물그릇으로 그짓을 하고나면
꼭 시멘트같은거 뭍힌것처럼 발자국이 생긴채로
집안 곳곳에 흙발자국,,, 씽크대 위에 올라와서 놀아서 완젼 지저분하고...
며칠전에 퇴근하면서 동네분들 만나서 잠시 차마시러 왔다가 문 열고 다들 놀라고
저는 완젼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정도로 온 집안이 흙 발자국으로 난리더라구요...ㅠㅠ
온 식구 건강을 위해 청결해야 할 씽크대 식탁위까지 시멘트같은 흙발자국이 잔뜩...
다들 차 안마시고 비위상해서 돌아갔어요....ㅠㅠ
제가 있을땐 씽크대 위에 올라가면 내려놓고 뭐라 하니까 잘 안올라가던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난리가 나요.
첨엔 봐줄만 했는데 점차 수위가 높아져서...
어떻게 해결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