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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데자뷰
게시물ID : baseball_116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5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7 10:22:13
올해 KIA는 2009년 데자뷰를 보는듯합니다.
물론 억지로 비슷한것을 끼워 맞춘 듯 한것도 있지만 그냥 즐거운 상상을 해보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세요. 제 기준으로는 많은 기시감이 느껴지네요.
※편의상 반말 유의

1. 감독
조범현은 우승을 위해 데려온 감독이 아니다. 유남호-서정환 암흑기를 거치고 리빌딩 하라고 데려온 감독이다. 해태출신이 아니다. SK시절 리빌딩에 성공하여 실적을 인정받고 KIA를 재건해달라고 데려왔다. 그런데 2009년 대형 사고를 쳤다.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경향이 있으며 어쩌다 거는 작전은
 실패율이 높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영 엉성하다.
김기태는 우승을 위해 데려온 감독이 아니다. 선동열 암흑기를 보내고 리빌딩 하라고 데려온 감독이다. 해태출신이 아니다. LG시절 리빌딩에 성공하여 실적을 인정받고 KIA를 재건래달라고 데려왔다. 그런데 2017년 대형 사고를 칠 모양이다.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경향이 있으며 어쩌다 거는 작전은
 실패율이 높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영 엉성하다.

2. 강력한 선발
09년은 선발이 강력했다. 한 때는 로페즈-구톰슨-윤석민-양현종-서재응-곽정철로 이어지는 6선발을 운영하기도 했다.
17년은 선발이 강력하다.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정용운-임기준으로 이어지는 6선발도 가능하다. 팻딘이 구톰슨보다 떨어지지만 헥터는 09년 골든글러버 로페즈를 능가한다.

3. 불안한 불펜
09년은 확고부동의 마무리였던 한기주가 블론을 양산하며 불펜이 무너졌다. 여러조합을 거치며 간신히 유동훈 마무리체제를 갖췄다. 이 후 불펜이 안정되었다.
17년은 확고부동의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블론을 양산하며 불펜이 무너졌다. 여러조합을 거치며 간신히 김윤동 마무리체제를 갖췄다. 이 후 불펜이 안정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윤석민의 복귀가 변수다.

4. 트레이드 대성공
09년은 KBO 역대 최고의 트레이드라고 불린 김상현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오자마자 대활약을 펼치며 MVP까지 따냈다.  같이 온 박기남도 쏠쏠했다.
17년은 4:4 대형 트레이드로 김민식과 이명기를 확보했다. 개개인은 김상현 만큼의 활약은 아니지만 김민식과 이명기 2명의 활약을 합하면 김상현 이상이다.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FA로 들어온 최형우는 강력한 MVP후보다.

5. 수비의 안정
09년은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외야는 이종범을 중심으로 기본이상을 해내었고 내야는 김상훈-최희섭-안치홍-김종국-경기 후반 박기남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내야라인을 형성했다.
17년은 더욱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외야는 버나디나를 중심으로 기본이상을 해내고 있고 내야는 김민식-김주찬-안치홍-김선빈-이범호의 리그 최강의 내야라인을 형성했다.

6. 슈퍼 유틸리티
09년은 트레이드로 들어온 박기남이 뛰어난 유틸리티 능력을 보여줬다. 주로 경기 후반 이기고 있을때 김상현을 대신하여 뛰어난 3루 수비를 보여줬으며 2루수와 유격수에 문제가 생겼을때 빈자리를 아주 잘 메꾸었다. 타격이 뛰어난 건 아니나 상당한 수준의 선구안으로 매의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17년은 전년도에 무상 트레이드로 들어온 서동욱이 뛰어난 유틸리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루,2루,3루에 외야까지 볼 수 있다. 뛰어난 수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긴 힘드나 구멍이 생겼을때 메꾸기에는 충분하다. 대신 타격이 뛰어나다. 주전으로 뛰어도 문제없는 타격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위기때마다 해결사 노릇을 한다.

7. 강력한 타선
09년은 팀타율은 비록 꼴찌지만 응집력이 높은 타격으로 리그수위를 다투는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나지완-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리그최강의 강펀치였다. 이용규, 이종범, 김종국, 김원섭, 안치홍처럼 잘 달리는 선수도 있어서 상당히 균형잡힌 타선을 보유했었다.
17년은 그냥 핵타선이다. 구멍이 없다. 포수 김민식만 구멍이라면 구멍인데 이마저도 득점권은 양호하다. 버나디나, 이명기, 김주찬, 안치홍, 김선빈처럼 잘 달리는 선수도 있지만 도루가 필요없이 주루플레이만 잘하면 대량득점이다.

8. 광란의 질주
09년은 8월 KBO역대 월간 최다승을 기록하며 광란의 질주를 했다.
17년은 8연속 10+득점게임으로 MLB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광란의 질주를 했다.

9. 끈질긴 2위
09년은 SK라는 끈질긴 2위 때문에 시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다른 시즌 승률산정방식이었으면 1위가 바뀌었을 정도다. 게다가 부상병동으로 정상전력이 아님에도 끝까지 괴롭혔다.
17년은 NC라는 끈질긴 2위 때문에 시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듯하다. 벌려놓으면 어느새 따라잡고 벌려놓으면 또 따라잡는다. 게다가 부상병동으로 정상전력이 아님에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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