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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이 바라본 우리나라 현실...
게시물ID : freeboard_1252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아찌
추천 : 0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9 10:54:58
어제 독일에서 귀국해서 시차적응이 아직 안되어 정신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쓸께요.. 죄송합니다...
 
독일 출장을 다녀왔음..
독일에서 실험도 하고 회의도 하고.. 그러기 위한 짧은 출장이었음.
저녁에 독일 엔지니어들과의 저녁식사.. 맥주한잔..
 
근처에 오래된 성이 있다고 함.. 그 얘기부터 시작됨..
옛날에 독일에 미친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이 마구 성들을 지었다고 함..
그런데 그 성들때문에 요즘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니 아이러니하다는 그런 얘기...
한국에도 그런 미친 왕이 있었냐...?
난 그냥.. 뭐, 별별 왕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미쳤다고 생각되는 왕은 없는거같다..
너네는 예전의 미친 왕때문에 현재에는 도움을 받는구나.. 우리는 미친 대통령땜에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그 독일사람들, 언론에 소개되는 한국 현실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음..
그래도 내가 한국사람이니 거북해할까봐 약간 눈치를 봤는데.. 막상 대통령을 안좋게 생각한다는걸 알게되니 그런 얘기들을 더 해줌..
니네는 고생이 많구나..
북쪽에는 미친 김이 있어서 수소폭탄을 터트리면서 happy new year를 외치고..
남쪽에는 미친 박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세월호 얘기와 높은 자살율 얘기가 오갔음..)
 
웃으면서 얘기했던 술안주거리 대화였지만...
많이 챙피했음...ㅠㅠ
우리를 불쌍하게 보는 분위기...ㅠㅠ
그래도 인도나 베트남보다는 낫지 않는냐... 그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줌...ㅡㅡ;;
통일에 대해서도 얘기하다가...
권력자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적인 갈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런 남북 대치현상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해주자..
역시 crazy Park.... 하더라는...
애혀.. 어쩌다 우리 나라가 그렇게 되었는지...
 
화제를 전환시켜준건... 역쉬 차붐.... 아직도 그 이름을 기억하더라는...ㅋㅋ
맛 좋은 독일 맥주 맛이... 좀 쓰게 느껴진 하루였네요....
출처 3일전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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