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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선봉 싸이? 천민자본주의, 고루하다"
게시물ID : sisa_656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fro
추천 : 2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9 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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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테이크아웃드로잉 사태'를 이끈 가수 싸이의 태도에 전문가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개포럼 '가수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언론의 거짓말'이 

28일 오후 두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2층에서 열렸다.

문화연대와 언론연대, 테이크아웃드로잉을 지키기 위한 대책 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는 '테이크아웃드로잉 사태'로 본 

연예오락엔터테인먼트 자본과 언론 보도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포럼의 사회는 원용진 서강대학교 교수이자 문화연대 공동대표가 봤다. 

발제는 이종임 문화연대 미디어 문화센터 운영위원이, 

토론에는 고재열 시사인 기자와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테이크아웃드로잉 최소연 디렉터, 허환주 프레시안 기자,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홍성일 박사 등이 참여했다.


싸이와 현 사태에 대해 고재열 시사인 기자는 

"싸이에게 불리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자기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상징 권력이라는 게 있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이건 싸이에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고 기자는 

"들어보니 카페 측에서 싸이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건 카드로 안 썼더라. 

이 문제에 대해 싸이 부부나, 싸이의 변호사가 했던 언행을 공개했다면 

이미 예전에 승부가 났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건 공개를 안 하더라. 

페어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성일 박사는 싸이와 미디어의 상관관계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우선 홍 박사는 지상파 방송사 등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싸이와 관련한 취재를 했지만 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지상파, 공영방송의 손발이 묶여있다.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 차별받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은 기득권들 안에서 기득권 다툼만 이야기하고 약자는 거론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엄청나게 싸워야 언론에 몇 줄 나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언론학자로서 한탄스럽다"고 했다.


또한 홍 박사는 "싸이와 YG가 가진 거대 권력은 

미디어 기업으로서는 우호적으로 맺고 싶은 권력이다. 

싸이와 적대시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기득권에 가까운 미디어의 관습들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싸이를 창조경제의 선봉이라고 하지만 

그 사람이 한다는 게 '지대'다. 참 봉건적이다. 

천민자본주의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홍 박사는 "많은 대중이 싸이 편에 선다면 싸이가 가진 위치와 환상 탓일 것이다. 

그런 싸이가 하는 게 천민자본주의"라며 

"사실 노래도 후진 전통과 관습적인 것을 재현하고 있다. 

싸이가 진정 세계적인 가수이고 한류를 이끄는 첨병이라면 전향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지대를 가지고 먹고 사는 것을 고민하겠다는 건, 

천민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류스타 싸이는 고루하다"고 강조했다.


'테이크아웃드로잉 사태'의 중심에는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있었다. 

지난 2012년 78억 원에 한남동 건물을 매입한 싸이는 

카페 측에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구해왔다. 

카페 측이 이에 반발하자 

명도소송, 강제집행정리, 명예훼손 소송 등을 제기하며 논란을 이어오고 있다.


그 사이 소속사 YG 직원들과 수장 양현석까지 가세해 갈등은 더욱 더 심화됐다. 

테이크아웃드로잉에 따르면 양현석은 중재를 하겠다며 

합의금 3억5000만 원을 제시하고, 

작가들의 전시기간인 지난해 11월 30일까지의 기간을 보장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않았다.


지난해 8월 13일 법원은 싸이가 

카페 대표 최소연, 최지안, 송현애 3인을 대상으로 낸 

건물 명도 및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피고 최소연과 최지안 두 명에 대한 소송을 각하했으며, 

소송 비용 역시 싸이 측이 물어야한다고 판결했다. 

송현애의 경우는 점포를 점유할 적법한 권원이 없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고 이에 대한 항소를 진행 중이다.

출처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601281845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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