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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해보는데 시간이란게 참 무섭네요.
게시물ID : sisa_656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994년생
추천 : 0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29 0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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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유를 지켜봐온지 6년되는 유저입니다.
고교시절 첫 스마트폰 갤럭시u로 인터넷 첫 화면에 오유가 있었고 그 계기로 꾸준히 오유를 했었네요.

지금은 구처적으로 어떤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당시엔 바로 전직 대통령  및 초대 대통령과 역대 독재 대통령들에게 상당히 분노를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유란 집단에 더욱 귀속되려고 했었던거 같네요.

당시 제가 작성한 글들을 쭉 보니 특정사이트가 오유 성공게에 아동성인물로 도배태러를 했었고 이에대해 정말 그 태러 사이트를 극혐하는 내용들을 작성했었네요.  당시 고교 친구중에 그 병신 사이트를 한다는 친구가 있었고 그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한동안 그 친구를 멀리하였습니다(훗날 그 친구는 진성 오유인이 되었습니다. . ㅎㅎ)

하지만 무슨 계기로 현 야당에 실망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조차 안나는 이유지만 당시 야당이 본인 공천권/밥그릇만 챙기려던 모습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적어도 민주당만큼은 여당과 다를 것이라 믿어왔기 때문이었죠.

  그  일을 계기로 많은 사상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오유에서 보았던 몇몇 일부의 자료가 왜곡/조작되었단 사실을 알고 나서 조금 더 가속화되었습니다.  당시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여당이 ㅆㄹㄱ인건 이미 알고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어느 여당의원이 저희는 청렴한 당입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허나 지금 보니 야당 역시 그럴 수 없구나,. . .  ' 이 생각이 제 의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학에 가서 경기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여러친구들과 막역하게 서로의 생각들을 얘기하였습니다.  정말 뜻 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중엔 특정사이트를 하는 친구에서부터  이순신은 박정희가 만든 허구의 위인이다라고(?) 까지 주장한 친구까지 모든 친구들이 서로 친하고 막역하다는 전제하에 술잔을 기울이면서 논하였습니다. 그때 얘기들이 제 정치적 소신에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전
한동안 다른 생각들에 대해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그길로 한동안 오유를 끊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젠 그 다른 생각들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서 또 다시 부조리한 모순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유를 다시 따라가겠다는것도 아닙니다.  막상 한번 오유를 나가본 경험상,  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생각이 순간 변할수도 있구나를 알고나서 부터 이제 어느 곳에서나 귀속되려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것들도 바뀌였습니다.  오유도 제가 알던 오유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오유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오유에 대한 인식도. 오유님들이 오유를 이용하는 이유도 다소 변화가 있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중규모 사이트로 정말 재밌었고 적당선의 블랙유머 풍자가 재밌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따뜻한 마음/ 위트있는 짤방은 여전해서 좋네요 ㅎㅎ 

한번 왔다갔다 하던 사람으로서,  커뮤니티 시사에 신물 난 사람으로서 이젠 그냥 커뮤니티를 끊으려고 합니다.  최근 대학 새내기 중에 특정 커뮤니티에 그것도 모자라 개병신 인증한걸보니 정말 그런 귀속감은인생의 낭비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오유유저님들 안녕히 계십쇼.  뭐든지 적당히 하세요 그게 건강에 이로울것 같습니다.ㅎㅎ 
 커뮤니티 끊더라도 제 고향에 한번쯤 오고싶었습니다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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