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는 '편향'이라는 프레임.
게시물ID : sisa_656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마전커
추천 : 5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29 00:06:07
'편향'이라는 단어가 과연 토론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단언코 확언할 수 있습니다.
'편향'이라는 표현은 누군가가 공권력을 남용하여 특정 대상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하게 쓰여질 수 있는 비판의 도구가 아닙니다.
'편향'이라는 표현 자체가 옳고그름에 대한 모든 논의를 매장시켜버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생각을 '편향'으로 취급하는 것은 그 사람의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고 싶지 않음'을 표출할 뿐입니다.
즉,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논쟁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상대방을 거부하겠다라는 표현을 에둘러하는 것이 "당신은 편향되었다"입니다.

그 어떤 토론의 장에서든 '편향'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순간
그 토론은 옳고그름을 가려보고자 하는 논리적 귀결에서 멀어질 뿐입니다.
토론 대상을 놓고 '편향'을 들이대는 건 아예 토론하기도 싫거나, 토론에서 이길 자신이 없는 사람들의 생떼일 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ㅇㅂ충들이 편향되었기 때문에 욕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ㅇㅂ충들의 잘못이 그들의 '편향'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하는 행위와 발언들이 개별로써도, 또 그 총합으로써도 윤리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었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들의 문제까지 단순한 '편향'의 문제로 둔갑시켜버리고서는
오유 역시 편향되었으니 똑같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런 궤변를 펴는 분들께는 단호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sejong.jpg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옳은 것에 대해서는 무엇이 옳은지 직접 자기 소신을 밝히면 될 일입니다.
자기 소신을 당당히 말할 용기가 없으면 침묵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편향'이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을 갖다대면서 자위하지 마십시오.
출처 그 놈의 '편향' 논란에 대해 간단한 제 의견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