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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의 기타 소리는 정직하고 순수합니다. 거짓이 없습니다. 낡은 진공관 앰프와 기타, 그리고 몇 개의 페달만으로 과거 영웅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펼친 것처럼 그도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낸 순수한 열정의 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어쩌면 이 한 장의 앨범은 과거의 별이 된 영웅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도전장일지도 모릅니다. " - 앨범 소개란 중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어느 평범한 Maniac이 올림"
메탈키드들이 모여 기타 사운드가 어떻고, 톤이 죽이고 리프가 이렇니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 그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들의 순수한 탐닉과 열정에 대해서만큼은 참 멋지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 음반은 그런 이들에게는 순수한 열정을 이끌어주는 2016년판 기타교보재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고, 나같은 단순한 리스너에게는 간만에 90년대의 시원한 메탈사운드를 느끼게 해주는 음반이 될 것이다. 댄스와 알앤비 넘쳐나는 세계에서 직선으로 꽂아주는 메탈하나 쯤 좋지 않나.
사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인지도가 빈약한 "최희선"의 이름이지만 그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로서 20년 이상 호흡해왔다. 꾸준히 록음악에 기반한 대중음악을 해온 "조용필"의 밴드 멤버라면 그 실력과 존재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밴드 멤버 하나하나가 아티스트급이라는 현존하는 전설들 중 한명의 "연주인"으로서 낸 음반이다. 어찌보면 돈 안되는 행보지만 열정 하나로 내놓은 수작에 찬사를 보내야겠다.
TIP. 그래서 그런지 조용필에 대한 찬사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기타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출처 | http://serinima.tistory.com/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