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65경기에서 헥터는 13~15번 선발등판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반타작(7승)만 성공한다면 20승 고지를 밟는다. 타이거즈 최근 20승 투수는 1990년 선동렬(22승6패)이었다. 선동렬은 1986년(24승6패), 1989년(21승3패) 등 세 번이나 20승을 따냈다. 최초의 20승 투수는 1983년 첫 우승을 이끈 이상윤(20승1패)이었다.
헥터는 1차 목표로 20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헥터가 20승 투수가 된다면 역대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27년만에 20승 투수이다. 20승을 돌파한다면 다니엘 리오스가 두산 시절인 2007년 작성한 외국인 최다승(22승)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
만일 리오스의 벽을 넘는다면 선동렬이 보유한 자체 최다승도 목표로 남는다. 남은 경기에서 12승을 따내야 한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등판하면 거의 이겨야한다. 그래서 공포의 타선을 등에 업은 헥터의 행보에 더더욱 비상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05100036891?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