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과 김재원, 정치인으로서 과연 양심은 있는가?..
관련 분야에서 숙련된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달인(達人)이라고 칭합니다. 한데 달인(達人) 즉, 통달한 사람이란 뜻이 왜곡되거나 헤퍼지는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본시 "달" (達) 이라함은 바탕이 곧고, 의리를 좋아하며, 남의 말과 표정을 잘살피고 읽어, 생각은 늘 남의 아래있다는 겸손함을 가지는 것이며, 그로써 밖에 나가서나 안에 있어서나 달관하게 되는 것이라고 공자님은 갈파하셨습니다...
뚱딴지 같이 왠 공자님 말씀이냐구요? 어제 국회에서 김무성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읍소하던 김재원을 보셨다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논하기에 앞서, 볼썽사나운 그의 비굴한 추태에 환멸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그들의 작태는 흡사 조직폭력배의 두목과 조직의 행동강령을 위배한 조직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 이는 보는 이로 하며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민의의 전당을 하루아침에 조폭의 사무실로 전락시켜 버렸으니, 참으로 식겁은 겁도 아니더라 이 말입니다
형님, 결코 저는 아닙니다. 목숨바쳐 형님의 뜻을 따르겠으니 잘봐주십시요. 이게 정치인?
흔히 저잣거리에 회자되고 있는 말로 정치 경력이 화려하거나 권모술수에 능한 자에게 통달의 의미로 정치 9단이라는 칭호(?)를 붙여줍디다만, 이게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우리집 삽살이도 국k.1이 주는 소시지라면 고개를 돌려 외면하기 일쑤인데 허접한 그들에게 달인이란 칭호는 역시 과분하겠지요? 무릇 정치라 함은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드컴플렉스에 빠져 온갖 망언을 일삼아온 김무성의 사회적 고립, 지적발달장애, 언어장애, 상동적 행동은 정치와는 무관한 것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자격, 자질 미달로 봐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김무성의 파렴치한 망언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우리를 뒤집어엎으려는 세력들이 우리랑 한판 벌이는데, 이번에 확실히 이겨서 싹 없애버려야하고,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를 문제 삼는 이들은 종북좌파, 국가전복세력으로 "제압해야 할 대상" 일 뿐이라며 그의 왜곡된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작자가 외눈깔로, 그마저 벌겋게 물들인채, 과반수, 아니 70%에 가까운 국민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며 온갖 험한 짓을 도맡아 저질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언행은 애국을 담보한 것이라며 호객행위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전할 말이 있습니다. (부산 시민여러분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암튼, 형체도 없는 종북좌빨을 외치며 대통합 운운하는 가증스러움이야 그렇다치고, 그의 파렴치함은 거짓으로 점철된 행적만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을 겁니다.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당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불법 입수해 "선거용" 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조기 차단해보려는 속셈으로, 대화록은 "회의록 원본"이 아니라 당에서 만든 문건이라고 둘러댑니다. 물론 사실과 다른 새빨간 거짓말임이 틀림없고, 그 작자가 주특기를 발휘하는 것이라지만, 그저 가소로울 뿐입니다..
국가기밀문서를 무단으로 입수하여 선거에 활용해 집권한 것이라면 이미 그 정부는 정통성을 상실한 것이고 선거결과에 대한 정당성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글 벗님들에게 상기시켜 드리자면 미국에서 벌어졌던 닉슨 행정부의 워터게이트 사건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중차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이죠. 고로 탄핵을 거론해도 결코 무리하지 않다 이 말입니다. 이 문제에서 민중들의 응집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국격을 실추시키고 헙법질서를 파괴한 집권당, 또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한 새누리당, 이들이 과연 정당으로서 가치가 있습니까? 이들을 단죄하지 못하고 민주주의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닐까요?
꼬리에 불붙은 그 무리들이 다급해지면 또 다시 "안보장사" 라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다 라는 것은 이미 예측했던 일이고, 다만 홍문종의 "민주통합당은 "나라 팔아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집단" 김을동의 "마누라가 빨갱이여서" 라는 노무현 대통령 비하 발언은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자신이 말종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석연치 않은 DNA 구조를 갖고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들의 망언 퍼레이드는 상황이 악화될수록 그 도를 더 할 것이고, 우리는 그때마다 또 가슴앓이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이 지독하고 질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아니 반드시 끊어내야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서두에 거론했던 달인에 대해 정의를 내려 볼까 합니다. 달인이란, 바탕이 정직하고 나쁜 심사가 없어서 일을 처리할 때 권모술수를 쓰지 않는 질직 (質直) 이고, 의를 쫓음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어야하며, 또한 어떤 이론을 듣고는 자료에 근거하여 허실을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위선을 행해온 새누리당 무리들은 이미 습관이 되어 자신이 거짓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조차 가릴 여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과거의 위선적 행적에 대해서 별로 괘념치 않는 것은 물론이고 파렴치한 짓도 서슴치 않는 것도을 보면, 그 무리들의 고질병은 불치의 수준이라 멸하는 것 외에 뚜렷한 처방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 새누리당에 의해 벌어졌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패륜입니다. 단언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정당으로서 가치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관용이란 미명으로 간과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들을 척결하는데 주저하고 망설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 저 무리들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것은 매국행위로 간주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 누구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