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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긴다리호랑이 님, 답변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65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롯
추천 : 2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11/17 03:06:12

이 글은, 


http://todayhumor.com/?sisa_1165054


'팬더슨' 님이 작성하신 '집값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게시물에 달린 대화중,

'긴다리호랑이님'의 댓글에 대한 대답입니다. 


키배가 길어지면서 긴다리호랑이님도 댓글을 여러 지점에 달아놓으셔서, 그에 대한 답변들을 모으고 취합하고, 또 보충 설명을 하고, 뭐 잡담도 좀 곁들이고 하다가 보니, 분량이 생각보다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신자유주의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이정도 길어지면 보통 새로 글을 파곤 해서, 역시 새 글로 올립니다.


해당 게시물과 논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원글을 보고 와 주시기 바라며,

기본적으로는 '긴다리호랑이'님 한 분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


긴다리호랑이님.


님의 글을 보긴 했는데, 바쁜 일도 있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답변을 좀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여러 지점에 달아주셔서, 일일이 거기에 또 답변을 하자니, 중구난방이 되어버리게 될 것이고, 또한 이미 했던 답변을 또 다시 반복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 해서, 그 글들을 취합하여서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


우선, 뒤에서부터, 가장 마지막 글에 대한 답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왜 '3분'이나 저의 댓글에 다소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가?

뭐 나중에 보니 한 분 더해서 4분이 됐군요.


그런데, 뭐랄까, 그 3분이 어떤 분들인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3개의 언론이 나를 비난하는데, 그 3개가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라면? ^^

(뭐, 이것까지 '악마취급' 운운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설마? 조중동은 악마가 맞아요.

팬더슨님은 이명박근혜정권이 어떤지에 대해서 진짜 뭐라도 걸고, 지는쪽은 공개사과하고 오유 탈퇴하거나 그거보다 더한 조건 걸고 한번 붙어보실라우?

긴다리호랑이님은 조중동에 대해서 동일한걸로? 조중동이 악마인지 아닌지?

고작 제 글이 길다고 불평하시는 수준이면 조중동에 대해 펀치를 먹이다 못해 진짜 제 손목이 아작나던지 그걸 읽다가 님 뇌가 터져버리든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자신, 있어요?)

(뭐, 이런것도 모르고 사시는 분들일 것 같아서, 특별히 재미있는 것 한 가지만 알려드릴께요.

지금 구글을 켜시고, 다음 검색어를 입력해보세요^^ '조선일보 일본어판'.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진짜 이런 세계를 모르고 사셨다면, 충격 좀 받으실거에요^^

물론 자매품으로 동아일보 일본어판이라든가 시리즈는 얼마든지 있어요. 괜히 조중동 묶어서 부르는게 아니니까요^^ 제가 정말 강추하는 검색어니까 꼬옥~~좀 읽어보시길 바라요^^)


그중 한 분은 애시당초 이 원글을 쓰신 분이네요.

그 원글은 현재 1/5의 추천을 받고 있군요. 5대 1이라는 압도적인 비공감입니다. 

뭐,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저의 댓글에, 재반박은 전혀 하지 않고, "해몽은 주절주절 하는데, 현실은 좆망.." 이라는 대응으로 쿨하게 넘기실 정도로 토론에 자신이 없는 분이시죠.

진짜 좆망인 현실이 무엇인가 하면, 이분은 무려 이명박근혜를 지지하는 '중도'시라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웃기네... ㅋㅋㅋㅋㅋ

쥐닭지지자인 '중도' ㅋㅋㅋㅋㅋㅋ 뭐, 벌레들 전매특허 나문지, 나문찍 '나 문재인 찍었는데'가 안나와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모르죠. 이번 선거에는 문재인 찍은 진짜 '나문찍'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여기서 몇 분이 욕하고 계시든 말든,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4년차인 현재도 40퍼~50퍼를 넘나드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는 정권입니다. 네, 그 모든 부동산 비난 다 받고도요. 박근혜는 4퍼센트였잖아요? 그쵸? 4퍼센트의 '중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입, 아니 손가락에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이명박근혜가 좋았다고 하면 될 것을, 본인이 '중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구나, 직업이 의사, 박근혜 메르스를 겪어보시지 않았느냐는 이야기에도 쥐닭이 좋았다는 분이죠.

쥐때 구제역, 돼지를 그토록 산을 쌓아놓고 죽여놓고서, 부족한 돼지고기 수급을 위해서 미국에서 '소.고.기.'를 세계 1위 물량으로 수입하신 우리 쥐각하...

메르스.. 이제는 노인들도, '코호트 격리'가 뭔지 알잖아요? 하물며 의사들이 몰랐을까요? 메르스때 당연히 코호트격리 해야한다고 주장했죠. 그런데 격리를 하기는커녕, 메르스란 말조차 못 꺼내게 했다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병원이 확산의 전초기지가 되었고.

노무현 - 사스 - 전 세계적인 모범 대처 사례로 칭송받음

박근혜 - 메르스 - 종주국 사우디를 제외하면 세계 최악의 피해. 애초에 발생국이 7천킬로미터 떨어진 사우디. 모든 면에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지만... 메르스 자체가 치사율은 매우 높지만 전염성 자체는 높지 않은 병이라서 다른 나라들의 피해는 거의 미미한 수준임. 사실상 세계 최고를 넘어서 세계 유일의 피해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임. 

문재인 - 코로나 - 메르스와는 달리 발생국이 코앞에 중국. 이걸 중국입국금지무새들 짖어대는 소리 무시하고 경제까지 같이 챙기면서 막음.

( 중국입국무새 개소리인것도 모를라나 이 의사선생님은? 하긴 최대집도 의사고, 'J방역을 본받자'도 의사선생님이잖아? 'J방역을 본받자'. 전설의 기사. 알죠?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천지 이전 초기감염자 30명중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없음. 우리나라는 1번환자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모든 대책을 세워놓고 열나게 시약 생산 중이었음. 중국입국금지를 하지 않고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히 있었고, 실제로 30명으로 1단계를 막아냄. 사실은 2월 이후로 중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0명임. 0명. 0명! 28번까지 환자중에 중국인은 6명이었어. 이중 국내에 가장 늦게 입국한 날짜가 1월 31일이고. 즉, 이 1차 웨이브는 신천지의 2단계 감염과, 적어도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거야. 국내에서 중국인이 한국인에게 감염시킨 사례 역시 없어. 오히려 한국인이 중국인에게 감염시킨 사례는 1건 있지. 그때 한나라당과 언론은 일본 방역을 극찬하면서 우리가 일본 방역을 본받아야된다고 난리를 쳤지? 일본은 말 안해도 알지? 뭐 코로나 글이 아니니까. 매우매우매우 긴 글이 따로 있는데 여기선 진짜 필수적인 것만 인용할께요^^)

(코로나 이전 방비가 어떤 수준이었는지는 따로 설명하면 또 길어지고, 사실상 중국입국금지무새들 짖어대는거랑 무관하게 입국도 신천지만 아니었으면(대구에서는 무려 공합입국심사원이 신천지) 철저하게 관리감독 되고 있었고, 최대흑자국이자 박근혜의 불멸의 업적인 사드보복을 당해본 과거를 생각하여 2차사드보복이라는 지뢰를 피해가며 현명하게 잘 대처하며 막아냈었음. 그 결과는 코로나 대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과의 경제 비교에서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지? 

신천지랑 개독 광신도들 테러만 없었으면 훨씬 압도적인 스코어로 막을 수 있었음.

잘 생각해 봐.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서 코로나가 퍼졌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렇게 주장하는 사실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 잘, 생각해봐. 기억을 잘 더듬어봐. 그들은 결코, '신천지'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아. 그치? 그들은 결-코! 신천지를 언급하지 않아. 증거들, 가져와볼까? 그럴 필요 없지? 신천지는 말하지 않으면서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됐다고만 말해. 왜 그럴까?)

(참고로, 정은경 본부장, 메르스때는 징계당했던 거 알아? 그 정은경 본부장이말이야. 징계를 당했다고, 메르스때. 한나라당 의원이 정은경본부장 사퇴하라고 막 소리지르는 짤도 인터넷에서 유명하지? 그때 그말대로 사퇴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ㅎㄷㄷㄷ 생각해봐. 메르스때 낙타고기 먹지 말라고 했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때 정부가 박쥐고기 먹지 마세요 이지랄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현실은 정은경본부장을 문프가 파격승진시키고, 정부가 파격적인 결단을 내려서 진단시약을 조기생산하도록 모든 절차를 조율했지. 지난정권때 한나라당이 공항 검역인원을 줄였던 것이 좀 걸렸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대책을 세웠어. 이거 말하면 진짜 길어지는데, 한번 직접 찾아보고 국뽕을 좀 느껴봐.)

이런데, 메르스 사태에 대해 우리같은 일반인보다는 알아도 더 아는게 당연할 거 같은 의사선생님께서, 이명박근혜가 나았대. 의사라서 일부러 메르스를 들이댔을 뿐, 세월호를 비롯해서, 다른 분야의, 바쁘신 의사들은 잘 모를법도 한 문제들의 실상은 어떨까?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현 정권이 아무리 못하고 아무리 욕을 먹어도 쥐닭하고 비교할 수는 없다는 걸 알잖아? 이명박이 최종적으로 감옥에 가게 된 건, 이미 13년 전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그 사실 때문이었잖아? 애초에 대통령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인간이었던 거잖아? 박근혜는 4퍼센트였지만, 문정권은 욕을 먹어도 40퍼센트잖아? 그게 상식이라구.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쥐닭을 지지하는 사람은, 최소한, 최소한 자기가 양심이 있다면, 본인이 '중도'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아야지... 무슨 쥐닭개야? 쥐는 그렇다치고 닭(동물)하고 개(동물)한테 미안해지네...


자, 3분중 한 분은 이런 분이네요. 저라면 이런 분이 저를 칭찬하면 그게 더 기분나쁠 거 같은데요?

생각해보세요? 조선일보가 나를 칭찬한다? 아..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어떤 삶을 살았길래.. 하고 자괴감이 들지 않겠어요?


또 한 분, 방문수 6회. 작성 게시글 1건. 흠.... 중국입국금지무새? 흠~~~~ 거기에 달린 유일한 댓글은 "부계 파서 오지 말고 시사게로 좀 꺼져"

댓글을 작성한 글은 단 3개.

개독 비판하는 글에 작성한 댓글은 CDC 인플루엔자 자료를 파오면서, "코로나보다 무서운병 많습니다" ... 오우, 용감하신 분이네;;;;;;;;;;;;;;;;;

맞죠. 코로나보다 무서운 병 많죠. 예를 들면 메르스라든가? ㅋㅋㅋㅋㅋㅋㅋ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나더클라스인 넘사벽 스페인독감을 제외하고, 코로나는 인류가 현대 산업사회에 접어들고 각종 통계라는 것을 관리해오기 시작한 이래 인류의 경제를 가장 심각하게 파괴한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아, 코로나를 무서워해서 과잉대처해서 경제가 위축된 것일까요? 최대 피해국인 미국을 보면, 트럼프라는 매력적인(?) 광인이 파우치 박사를 비롯한 미국 최고 의사들의,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거듭된 충고를 무시하고! 경제를 우선시한 결과 저렇게 되었다는 게 팩트입니다. 트럼프는 코로나에 대한 의견이 님과 정확히 같다고요. 감기보다야 무서운 병이지만, "그렇다고 이성을 잃고 두려워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 결과 미국 확진자는 차치하고, 미국 경제가 저렇게 되었네요?^^

아무튼, 코로나를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분은, 최소한 중국입국금지무새는 아니시겠지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중국입국금지무새들과 관련해서 언제나 강조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처는 코로나와 경제, 둘 다를 성공적으로 잡으려는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었고, 결과는 보시는대로라는거.

또한, 독일에 대한 글에 단 2개의 댓글도 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대 이상 치명률 20.25프로, 본인이 직접 퍼온 자료. 이걸 보고, 심각성을 못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험한거 맞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의사선생님, 한마디 해주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대이상 치명률 20.25프로의 질병에 대해서, 이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명박근혜를 지지하는 중도'중 뭐가 더 위험합니까? 저는 이분인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코로나가 심각한거잖아! 젊은애들이 클럽에서 흔들어재끼고 집에와서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감염시켜서 돌아가시게 만드니까! 진짜 80대 이상 노인들만 집단격리시키고 특별관리한다는 기적의 방안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코로나를 인구문제해결의 열쇠로 활용하지 않는 이상은, 80대 이상 치명률 20.25퍼센트라는건 심각한 게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치겠네 이분의 능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버리지는 떡볶이 노점상 아줌마가 포장마차 차리기 위해 레버리지 땡기는거고, 80대이상 치명률 20.25퍼센트는 공포감을 느낄 필요가 없세요? 그냥 딱 봐도 아 졸라 위험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인문제 해결이란 점에서는 굿 아이디어!겠지만, 그게 니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일 경우에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한심한 코로나 음모론자들에게 선동될 필요도,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그럴 가능성도 없지만, 80대 치명률 20.25프로를 저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세상에 다른 음모론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든지 납득이 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의 지능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또 뻘소리 나올거 같아서 덧붙이죠. 전체 치명률은 확실히 높지 않아요. 무분별한 젊은애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놀아재끼러 다니는 것도 그래서니까요. 하지만 이건 전염병이에요. 더구나 무증상 전파자의 위험이 인류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경악적인 수준의 전염병이라고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토록 경제를 아작내놨고요. 치명률이 다가 아니라고요. 전체 치명률이 다 고르게 낮더라고 하더라도 무증상 전파자 위험 때문에 여전히 위험하고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병인데, 이 정도로 무증상 전파의 위력이 어마무시한 질병이 특정 연령대서 치명률 20프로? 이건 미친거에요. 물론 이게 심각한 것이라는 걸 모르는 당신의 능지가 더 미친거지만요. (물론 매우 의심이 되는 바 어떤 나라들처럼, 이거 정말 코로나를 노인문제해결 대책으로 쓰는거 아니야? - 그냥 개인적인 의심일 뿐입니다. 음모론까진 아니고 - 하는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쨌거나 나이가 몇 살이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미친거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이게 심각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다 굶어죽을 순 없지 않느냐라고 경제를 챙겨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라도 있어요. 무증상 전파가 가능한 전세계적인 전염병의 특정 연령층에 대한 치명률이 20프로라는 자료를 보고 그게 심각한건지를 모르겠다면, 제발, .... 아니다, 그냥 답이 없구나... 그냥, 그렇게 사세요^^

그리고 그런 분이 오유에서 댓글을 단 3개의 글의 나머지 하나는, 지금 이 글이죠^^

방문수 6회. 흐음~~~~~~~


나머지 한 분은,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3분이 아니라 4분인거 아닌가요? 

아무튼 그 중 한 분을 보면.. 뭐, 이분과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아서,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군요. 친트럼프, 반중 성향을 보이시는 듯한데, 딱히 문제될 거 없구요. 뭐, 이 분에게는 제가 좀 무례하게 댓글을 박고 시작한 게 원인이라고 보고 사과하죠^^


다른 한 분도, 아무튼지난 글 보면, 흠.. 뭐 님만큼 정신나간 분은 아니고, 아니 뭐 꽤 상식적인 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분이 저의 댓글에 유독 날카로운 댓글을 다시는 이유는.. 뭐, 님이 지적하신 그런 이유라고 생각하죠 뭐. 겸허히 받겠습니다^^ 아무튼 이 분의 질문에 성심껏 댓글을 달아드렸으니, 뭐...

다만, 이분 덧글에 대한 대답 중에 미처 발견 못한게 있었네요. 여기서 답하죠.


꼭두각시님.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뭐가 뭔지 모르시겠죠?"

그쵸?

'가난한 조선일보'라는 말도, 들어보신적 없을 거잖아요. ㅋㅋㅋㅋㅋ

한경오는 조선일보하고 각 세우고,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편들어주고, 그럴거 같죠?

이미 몇년전부터 이른바 진짜 '노빠', 당신들 표현으로 '대깨문'들은, 진심으로 한경오를 조선일보보다 더 혐오했어요.

'가난한 조선일보'라는 표현도 그래서 나온 거고요.

지기 싫어서, 졌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제가 만들어낸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


... 이런,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또 마지막까지 거칠게 댓글을 썼네요. 미안해요.. 이건 진심입니다.


자, 이렇습니다. '3분', 아니 '4분'이나 저의 글에 다소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가?

어차피 망한 오유에서도 망한 시게에서, 이 적은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적은 숫자로 얘기해보자면, 이 글의 원글과 댓글 전체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은 저의 원글에 대한 원 반박글로, 6개의 추천을 받았네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ㅋㅋㅋㅋ

또한 "모든장관이 김현미여도 국혐당 안찍어요"라는 댓글이 추천 6개로 타이.

원글과 댓글 전체 2위의 추천은, 5건의 추천과, 12건의 반대를 받았네요^^

긴다리호랑이님은.... 가장 많이 받은 추천이 2개네요^^ '3분'이 상부상조하면 딱 그렇게 되겠군요. 이제 4분이 돌려가면서 하면 '3개'로 올라갈 수 있어요. 원글에도 추천좀 해주시고요. 원글 추천 1/5가 뭡니까^^

신의꼭두각시님도 최대 추천 2개, 그리고 원글님은 안타깝게도... 원글과 댓글 모두에서 단 한개의 추천도 없군요. 좀 추천좀 해주고 그러세요^^


사실, 추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죠. '3분'을 얘기하셔서, 그냥 한 번 살펴본겁니다^^


뭐, 댓글을 남기신 분들 중 저랑 의견이 같은 분들로 보이는 분들만 봐도, 5분(닉언죄/ 지금만살자, Paragon, 원령공주, 더블포테이토, 병아리젖꼭지)


저에게 동의하시는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분탕종자들의 글에는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은 2분...(닉언죄/ 그랬구나, 서준파파)


뭐 이렇네요. '3분'을 강조하셔서, 한번 분석해봤어요^^ 그래도 피초롱이님이 가세함으로 님들 세가 만만치 않네요^^ 그런데 이분도..... "지지율 40-50퍼센트 대의 '몰락 직전의 권력'" 이라.....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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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3분이나'는 이쯤 하고요. 이번에는 1~7번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 '3분'이 저에게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 이유는, 그분들이 무려 이명박근혜를 지지하는 '중도'라서거나, 80대 치명률 20퍼센트를 상회하는 무증상전파가 가능한, 지금까지 가장 파괴적인 규모로 지구경제를 작살낸 질병에 대해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프 베조스같은 자본가가 되고 싶지만 '레버리지'가 무엇인지조차 몰라서, 투기자본이 이득증대를 위해 취하는 금융전략인 '레버리지'를 무려 '기본적인 생존수단'으로 생각하시는 수준의 지적 능력을 보여주시는 분이라거나, 스스로를 '비열하고 사악한 자본주의의 노예'라고 지칭하면서도 한국의 전~~~~~~~혀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오히려 사회주의적인 의료 시스템에 자신의 생존을 맡기면서 극찬하는.. 그런 이율배반적인 분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다음 이유들 때문이라네요.


1. 자본가는 사악하고 노동자는 선하다 라는 프레임을타인에게 강요하는 늬앙스로 댓글을 단다.

2. 사회제도상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이 개인의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을 친일파의 기회주의자와 동일선상에서 비난한다.

3. 제프 베조스처럼 기업활동하다 발생하는 부족한 기업의 제도나 현실은 사악한 행동이며 현정권이 범하는 부정적인 한계(현제도로 금전적 손해을 보는 일반인들)는 장기적으로 감수해야할 선으로 본다.

4. 타인의 사상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고 비난한다.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5. 현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부분적 비난을 한다고 해서 그 정부 전체를 비난하는 반대 세력으로 간주하고 판단한다.

6. 글이 장황하고 타인을 가르치려드는 태도에서 보듯이 본인의 생각과 사고는 선하며 우월하며 타인의 생각은 저급하고 비열하다.

7. 타인의 현실에 맞춘 선택을 과도한 망상으로 결국 친일, 일베, 악으로 몰아간다.


흠, 이렇게 놓고 보니,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님과 나눈 대화들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왕 이렇게 묶어서 가는 김에, 그냥 긴다리호랑이님의 여기저기에 붙이신 댓글들의 재반박들을 먼저 해보겠습니다!


--------


"주거를 공공재로서 활용하다보면 더 넓고, 더 교통이 편리하고, 더 자유로운 주거환경을 찾아서 레버리지, 아니 레버리즈를 극혐하시니까 빚을 내서 이사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어떻게 수용해요? 너도나도 그렇게 하고 싶으면 어쩌죠????"


놀랍네요. 이미 신의 꼭두각시님에 대한 대답에서 한 번, 그리고 그 이전에 긴다리호랑이님 당신에 대한 대답에서 이미 또한 이야기한, 즉 미리 대답을 해놓은 질문을 또 하시다니. 


"그런 경우에는 결코 '레버리지'라는 말을 쓸 수 없습니다. 그냥 대출받는거죠"


오케이?

더 자유로운 주거환경을 찾아서 이사하는 경우, 2주택을 하자는 것이 아니잖아요? '더 자유로운 주거환경'에서, '주거'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런 경우는 레버리지가 아니라고, 레버리지는 주택이든 금융이든, '이윤'을 목적으로 빚을 내는 거라고, 설명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했는데, 이 뒤늦은 시점에서 그걸 또 물어봐요?

진심, 능지가???????? 레알?????????????

80대 사망률 20.25 퍼센트????????

능지??????? 실화?????????????????????????


또한 공공주택의 공급에 관한 문제제기. 이건, 문제제기 자체는 정당합니다.

뭐, 공공주택에 관해 잘 모르시나본데, (사실 저도 뭐 잘, 아니 전혀..라고 하는 수준으로 모르기는 합니다만, 님은 언제나 제 상상을 뛰어넘네요...;) 새로 어떤 임대주택에 대한 공시가 뜨면, 거기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신청'하는 겁니다. 나는 서울에 살고 싶었는데, 내 의사와는 반대로 강제적으로 부산의 임대주택으로 '배정'되는게 아니에요. 무슨 까레이스키 공산주의 집단농장 같은게 아니라구요. 절 막 사회주의자로 '몰아가고' 싶으신가본데, 애덤스미스를 들먹들먹거리면서 자본주의의 '정신'같은 것에 관심이 있는, 진성 자본주의자라구요^^ 그 자본주의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닌, 애덤 스미스의 이상에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자본주의가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이라구요^^


아무튼, 공공주택의 '당첨' 지적은, 분명히 귀담아들을 만한 것이죠. 두 사람 다, 아니 뭐 경쟁률 보면 미쳤죠.. 수 많은 사람이 들어가길 원하는데, 할당된 숫자는 한정적이니까요, 점수같은거 다 비교해도, 결국 운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우주적 섭리'이며, '국가의 현명한 사회주의적 선택'이라고 생각할까요?

........

80대 치명률 20.25퍼센트? 님 뇌세포 사망률은 80.25퍼센트?

아니죠?

그쵸? 아니죠?

님 뇌세포가 80.25퍼센트가 죽어있을 리도 없고, 제가 한정된 공공주택의 입주자가 추첨에 의해 결정되는 현재의 상황이 우주적 섭리이며 국가의 현명한 사회주의적 선택이라고 생각할 리도 없겠죠?

오히려 저는 이런 현재의 상황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겠죠? 그래서 님의 질문에 대답한 대로, 대한민국의 공공의료처럼, 주택문제에 대한 기본권, 즉 거주권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계속 얘기했잖아요. 저는 문재인이 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그 해결이 단기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구요. 현재 국가가 관여해서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은 그나마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야 당연히 낫지만, 당연히 그것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택도 없는 상황을 개선해야 하며, 그게 실질적으로 100퍼센트에 가깝게 이루어지는 사회,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지는 않더라고 하더라도 그런 목표를 두고 노력해야 하는 거겠죠? 코로나 감염률을 0퍼센트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목표는 0퍼센트로 잡고 노력하듯이, 실업률 0퍼센트는 불가능하더라도, 그걸 목표로 하고 노력하듯이 말이에요.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긴다리호랑이님은 또 이걸 엮어서 막 제가 코로나 0퍼센트, 실업률 0퍼센트가 가능했다고 주장하시려나요? 막 살 더 붙여서 문재인이 그걸 해낼 것이라고 막 이렇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궁극적인 목표와는 정 반대로 가는, 집을 투기의 대상으로 보고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권을 가지고 장난질을 치는, 금융 투자에서처럼 '레버리지'를 땡겨서 집없는 사람들의 설움과 생존, 그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볼모로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을 비난한 거고요. 오죽했으면 '식량펀드'에 비유했겠어요? 식량펀드도 이미 언급했는데, 혹시 모르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주택을 공공재로 쓰자는 거냐는 질문에 저는, 국가가 수도나 전기, 가스, 전파 등과 같은 다른 사회간접자본처럼, 아니, 지금 또 덧붙이자면 치안과 국방 같은 정말 필수적인 영역을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보장해주는 주택 역시 궁극적으로는 공공영역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요. 다시 계속 말하지만, 이런 '이상'론을 설파하는 저이지만, 절대로 이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진다거나, 문재인 정권에서 이게 가능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구요. 이 점은 신의꼭두각시님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도 좀 얘기했죠?

생각해보세요. 두 사람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한 사람은 공공의료에 '당첨'되서 의료수가 적용해서 치료를 받고, 다른 사람은 떨어져서 치료비의 100퍼센트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거나, 아예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하나요? 아니죠? 아니잖아요?

공공주택 역시, 신청을 했는데 당첨되지 못해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건 좋은 게 아니죠. 님이 극찬한 대한민국의 공공의료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공공주택정책은 아직 그 정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잖아요? 그걸 앞으로 보완해나가 하지 않겠어요?

예를 들면, 코로나로 중과부적으로 의료가 붕괴된 나라들의 경우에는, 아픈 환자를 물리적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해서 치료하지 못하기도 하잖아요? 지금 공공주택의 현실도, 실질적으로/물리적으로/재정적으로 모든 수요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아무튼 그러한 제도가 현재도 실시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주택이라는 사업과 그 취지 자체는, 그 필요성과 사회적 효용은 어쨌든 인정되고 받아들여졌다는 거잖아요. 그쵸? 다만 물리적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해서 모든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그러한 특수한 경우와 같이, 현재 국가의 역량이 이 공공임대주택의 이상적인 현실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거잖아요?


말해보세요. 님은 이 '이상'에 반대하시는 건가요? 공공임대주택제도를 아예 폐지하자고 주장하시나요? 하지만 님은 마찬가지로 이미 확립된 대한민국의 공공의료의 혜택은 누렸으면서,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고 했잖아요. 제가 이렇게 길~~~게 설명해드렸는데, 이쯤 됐는데도 설마 공공의료는 최고라고 극찬하면서, 공공주택은 머 반대하시는거에요?


제가 이 얘기를 지금 처음하는 거에요? 이것 역시 이미 했던 얘기 또 하는 거잖아요. 그쵸?

혹시... 정말로 뇌세포 80.25퍼센트?


"저는 부동산을 바라보는 국가의 시선이 맘에 안들어서요 ^^"

이 문장 바로 전에 쓰신 문장이 "참고로 코로나 대응은 잘합니다."

우리나라가 이토록 코로나 대응을 잘 해낼 수 있었던 비결의 중요한 부분이, 문재인 대통령과 문프가 파격승진시킨 정은경 청장, cdc, 메르스때 닭정권에게 온갖 수욕을 당하며 칼을 갈다가 문프를 만나서 분노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인 의료관리들, 독보적인 정보인프라와 대다수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체계 아닙니까? 님이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던 그 의료체계 말입니다! 설명, 다시 해드려요?

그러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료를 바라보는 국가의 시선' 아닙니까?

제가 이미 언급한대로 우리나라의 진정한 국부이신 김대중 대통령이 실질적인 현 의료체계를 만드시고, 노무현 대통령 때 미국 cdc를 본받은 질병관리체계를 출범시키며 사스 모범대처로 전 세계적인 모범을 보이며 찬사를 받고, 비록 이명박근혜의 암울한 기간동안 구제역, AI,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 때와 같은 시련도 있었지만, 지금 문프에 와서 코로나라는 전 지구적인 재앙에서 그야말로 전 세계 탑의 대처를 보여주고 있는, '의료를 바라보는 국가의 시선'으로 인해 구축된 의료 시스템 덕분 아닙니까?


그런데, "부동산을 바라보는 국가의 시선"은 마음에 안 들어요?

뭐, 마음에 드는 면도 있지 않을까요? 이명박근혜 시절 부동산은 마음에 들으셨세요?


제가 워낙 비꼬는걸 지나치게 좋아하는지라 좀 당하시고는 어떻게 반격을 해보시려고 했는데, 이토록 처참하니,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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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가 국가가 독점해서 운영했나요?  근거는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뭘 어디서 어떻게 설명해드려야되나...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나는 못하겠다 ㅋ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 이분에게 설명좀 해주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과 얼마 전까지 의사들이 왜 저 난리를 쳐댔는지, 모르시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제프 베조스같은 사업가가 되고 싶으시니, 님이 한국에서 의료사업이나 해보시지 그래요?

의료를 국가에서 독점해서 운영한다는 근거가 없잖아요?

제프베조스가 목표인데, 병원 한두개 세우는 돈이야 뭐 껌값일테고, 전 세계에서 실력있는 의사들 모아서, 초 호화 영리병원 한번 만들어보세요. 사업가니까 진료비는 님 마음대로 책정해서 떼돈 버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거? 근거? 근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의료가 국가가 독점해서 운영했나요? 근거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은 자신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거 당연하니까, 한번 대한민국에서 의료사업으로 떼돈벌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저것 허가받고 법적인 문제가 매~우 많아서 거의 100퍼센트 확률로 불가능할텐데, 그때 크게 외치세요! 

"의료가 국가가 독점해서 운영했나요?  근거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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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의 악덕한 행동말고 그가 이룬 기업적 가치와 고용, 소비자의 혜택은 깡끄리 무시하고 악마취급하고 어쩜 저리 고결하실까? 이율배반의 결정체가 죄인가요? 현국가 시스템에서 내가 취해야할 이득을 극대화해서 취하는게 죄에요?"


이쯤 되면, 님이 그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제 입에서 나온 '제프 베조스'라는 말 한 마디를 듣고, 그 이름이 님이 세상에 아는 모든 기업가의 이름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겠네요.


일단, 제프 베조스가 이룬 기업적 가치, 뭐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아마존이 거둔 어마어마한 성공이 이를 증명하고요. 자본주의 엔터프라이즈는 많은 혁신을 통해서 성장해왔고, 아마존도 그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을테니까요.


글쎄요, 제가 분명 제프 베조스를 언급하면서 그의 기업적 혁신은 말하지 않았으니, 뭐 무시했다고 할 수도 있으려나요? 그런데 이미 애시당초 그를 현재 가장 성공한 자본가로 꼽으면서 제가 다른 성공적인 자본가들이 있는데도 그를 꼽았으면, 당연히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자가 되고 싶냐면 싫다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 좋지. 제프 베조스가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어마어마한 부자들, CEO, 자본가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딱 제프 베조스를 찍은 것은 그의 엄청난 성취에도 불구하고 진짜 '록펠러'라는 이름이 떠오를만큼 악랄한 자본가이기 때문이잖아요. 잘 모르시죠? 모르니까 님처럼 말할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하는데, 참, 님처럼 무식을 자랑하는 분들은... 참.....


여러 분들이 선호할만한 일베위키(나무위키, 이것도... 왜 일베위키인지 머 그것조차도 모르시겠네 어차피...)에서조차, 이렇게 쓰고 있지요.

"아마존닷컴 항목의 논란 참조. 사실상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의 최정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괴팍하기로 악명높았던 그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 인터넷의 독점왕 빌 게이츠[24]조차 성인군자로 보일 정도이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인 존 D. 록펠러는 석유의 90%를 독점할 정도로 심각한 독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현재 최고 부자인 제프 베조스는 21세기의 록펠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역시 독과점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제가 제프 베조스를 들먹인 것은, 머랄까 함정을 판 것조차 아니고, 굉장히 '편파적'으로 저의 자본주의 비판에 이용하기 위한 수작이었어요. 물론 저는 님의 그 무식한 반응에 너무나 놀라서 저의 원래 계획을 다 실토했었지만요.


"세상에 착한 자본가가 없겠습니까. 있겠지요. 우리나라에도 미국에도 정말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자본가들,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정당한 방법은 많아요. 그 많고 많은 길에서, 꼭 사람의 목숨줄을 쥐고 흔드는 방법을 택해야겠느냐고, 식량펀드나 부동산같은걸로 돈을 벌고 싶냐고 물은 거에요. 탁 찝어서 수많은 욕을 먹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를 골라드렸고, 제프 베이조스가 충분히 사악하지 않다면, 얼마든지 다른 더욱 사악한 자본가로 바꿔드릴 수도 있고요.

님이 지금 제가 말한대로, 자본가가 꼭 사악한 사람만 있느냐, 돈을 버는것이 무조건적으로 악이기만 하냐, 정당하고 착한 방법으로 자본주의 정신에 입각해 부를 쌓을 수도 있지 않냐. 왜 그렇게 삐뚤어졌냐라는 식으로 대응했으면 훨씬 일리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님은 제가 일부로 이런 (저는 이전 글에서도 저의 비판 아니 비난이 개인적인 도덕론에 불과한 감정적인 비난에 불과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인정했었습니다) 나름 고르고 고른 최악의 자본가와 같은 삶을 살고 싶으냐는 질문에, 고작 소시민의 부동산 투자 정도를 비난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악마같은 자본가와 비교하는 이 도발에, 망설임없이, 1초의 고민도 없이 '예'라고 하시겠다고요?"


휴... 왜 이걸 또 리바이벌해야 할까요...


님, 제가 이름 몇 가지 더 알려드릴께요.

'척 피니'

오케이?


좀 더 최근의, 좀 더 매니악한 이름으로는

'댄 프라이스'

오케이?

댄 프라이스는, ㅋㅋㅋㅋ 재밌죠. 그 이름도 찬란한 우리 갤주님, 윤서인 만화랑 같이 정보좀 찾아보세요. 알았죠? ㅋㅋㅋㅋㅋㅋ


좀 찾아보세요. 제발 좀..... 아니, 모르는거 찾아보기가 싫으시다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름.

'빌 게이츠'

오케이?


빌 게이츠도 독점왕으로 악명높았잖아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이게 뭔지 알아요? 님 나이가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많은 욕을 쳐먹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익스플로러, 이거 악랄한 끼워팔기 독점이었잖아요. 빌게이츠도 정말 비판을 많이 받는 사업가였어요.

그렇지만, 그는, 적어도,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는 않았다구요. 그게 근본적인 차이점이에요!

(제가 빌 게이츠를 독점왕이라고 비판한다고 해서, 그의 뛰어난 능력을 무시하는 걸까요? 결코 그렇지 않아요. 님의 단순한 지능을 염려해서 이런 것조차 일일이 설명드려야 하는게 참 피곤하네요.)

아무튼 빌 게이츠는 이제 개과천선해서 엄청난 기부를 하고, 또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물려야된다고 앞장서서 주장하죠. 제가 자본주의 얘기하면서 세금도 얘기했었죠? 본질적으로 반 자본주의적인 요소라고. 빌게이츠도 참 반 자본주의적인 인물이었네요? 하하하하하하! 하긴 뭐 우리나라 중국입국금지무새님들은 빌게이츠가 문대통령과 통화한 이후로 빌게이츠도 빨갱이라고 하지요? 뭐 그의 14대 조상이 중국인이어서 빨갱이다 이런다매요? ㅋㅋㅋㅋㅋㅋ


긴다리호랑이님, 알려드리는 김에, 다른 쪽의 사업가 이름도 알려드리죠.

사실 아는 이름이에요. 그렇지만 님은 모르겠죠.

제프 베조스란 이름을 듣고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하듯이,

님은 제프 베조스가 21세기의 록펠러라는 말을 듣는 그 '록펠러'가 어떤 사람인지 알까요?

개독 먹사님들의 단골 설교소재. 그 록펠러!

어? 록펠러? 록펠러 재단? 훌륭한 사람 아니야?

자, 검색 키워드.

'러드로 학살'

찾아보세요 좀.... 그리고, 제가, 그 어마어마한 부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라고 질문하였던 이유를 좀, 성찰해보세요^^


제가 뭐 엄청나게 고결한 게 아니에요. 제가 막 특별하게 성인군자인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러드로 학살 같은건 못해요. '양심'이라는 건 제가 아는 한, 막 세계적인 의인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면 가지고 있는 거라고 보거든요. 물론 분명히 양심이라는 게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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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웃기게 끼어있는 이 말,

"이율배반의 결정체가 죄인가요?"

님, 솔직히 말해봐요, '이율배반'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율배반의 결정체는 님일텐데, 아무튼 이율배반은, 뭐 죄가 될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겠죠. 이율배반의 결정체인 님의 경우는, 죄라기보다는... 그냥 무식해서일테고요.

알아요. 님이 원래 쓰려던 말은, '이윤추구가 죄인가요?' 정도였겠죠. 그냥 말이 꼬여서 잘못 나온 거라고 이해해드릴께요^^


아, 그리고, 이윤추구는 죄가 아니에요. 애덤 스미스의 그 유명한 문구, 너무 유명해서 쓸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님에게는 써드려야겠네요. 애덤 스미스도 제가 먼저 들먹거렸으니, 제가 이윤 추구를 죄라고 생각했는지 어땠는지의 여부를 물어본 님의 무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우리는 그들의 박애심이 아니라 자기애에 호소하며,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이익만을 그들에게 이야기할 뿐이다.”

 

어때요. 님에게 애덤 스미스좀 그만 파라는 소리를 듣는 제가, 이윤추구를 죄라고 생각하는 것 같나요?

그렇다면, 저는 이윤 추구는 전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남에게 사기를 쳐서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떨가요?

무슨 말인지, 그리고 님이 무슨 얘기를 하고 계신지,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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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

라는 저의 성찰에 대해, 님이 간단하게 가르쳐주신 바는,


"인간은 원래 추악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추악해요. 진짜 서민세계에 들어가보셨어요? 부자들만 추악한 줄 알아요?"

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알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이보세요. 근데 '인간'이라는 카테고리에 '부자'는 들어가고, '서민'은 들어가지 않는건가요? 제가 "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라고 질문했다는 것은, 인간이 '추악하다', 즉 '악하다'라는 사실을 이미 전제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인간은' 이라는 말 속에, 부자, 빈자,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보편적인 모든 사람들, 즉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을 얘기하고 있잖아요. 근데 왠 뜬금없이 '부자들만 추악한 줄 알아요?'라는 개뜬금포가 나옵니까?????


님, 님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님이 구성한 저의 모습은 대체 어떤 것인가요?

제가, '자본주의의 정신' 운운하며, "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 라는 몽상가적인 질문을 던지는 제가, 그래요, 허황되고 비현실적이고 현학적이고 망상적이며, 그래요, 뭐 통크게, 나르시즘적이기까지 할 수도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최소한 그렇게 이야기하는 '악'의 문제에 대해서 그토록 얕게만 생각해보았을까요?


'진짜 서민세계'는 알지도 못하는, 언더도그마에 빠진 나로드니키 같아요?

레버리지에 대한 무지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멋대로 잘못 생각하시지 않았을까요?

제가 님에게 너무나 뻔한 이야기들을 하고 또 하고 또 더욱 길게 풀어서 설명해드리는 이유는, 지금까지 곳곳에서 님이 보여주고 있듯, 처음부터 자세하게 설명해준 개념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고, 이미 충분히 설명해드린 내용을 또 다시 질문하고 있어서잖아요?

그런데, 님은, 뭐랄까, 상대가 '1'이라고 얘기하면, 그 사람이 아는 모든 것은 '1'이라고 생각해버리고 있어요. 충분히 알겠어요. 제가 '제프 베조스'를 얘기하면, 지구상의 모든 자본가는 제프 베조스 뿐인거에요. 제가 자본가들, 부자들의 악을 얘기하면, 저는 오로지 부자들만 추악하다고 알고 있고, 서민들, 가난한 사람들은 그냥 천사인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인거에요. 그게 님이 저를, 아니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에요.

틀렸어요?

제가 제프 베조스의 추악한 면을 얘기할 때, 저는 그의 뛰어난 면을 통째로 무시하는 거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냥 님도 나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생략하는 거에요. 지금 님에게 제가 이야기하듯, 어떻게 세상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설명할 수가 있겠어요? 세계 최고의 갑부로 그를 거론할 때부터, 그가 얼마나 성공적인 CEO였는지는 당연한 거잖아요.

제가 부자들의 추악한 면을 얘기할 때, 저는 그렇다면 가난한 자들의 추악한 면은 무시하는 거냐고요.. 그렇지가 않다고요! 대체 몇살인거에요!!

님이 얘기하는 그 1차원적이고 단순한, 그리고 직설적이며 현존적인 악, 너무나 당연하니까 단순히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이잖아요!

님도 얘기했잖아요!

"사람은 각자 상황에 맞춰 자신의 한계에 맞춰 비열하게 행동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지"

맞아요!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 빌라에 사는 사람들, 고시원에 사는 사람들, 서민들, 그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비열하고 사악하게 행동하고, 엄청난 권력을 지닌 사람들, 엄청난 자본을 지닌 사람들, 시진핑, 제프 베조스, 히틀러, 모택동, 김일성, 록펠러 같은 사람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역시 비열하고 사악하게 행동할 뿐이에요!

작은 규모의 악은, 그래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가 있어요. 그게 악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사회와 국가가 지닌 힘으로, 최소한도로는 맞설 수 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그런 개별적이고 사소한 악들도, 단순히 규모가 커지는 것만으로 통제와 대응의 범위를 벗어나기도 해요.

멕시코 카르텔! 그냥 사진만 보여주면 군대 사진으로 착각하는 규모. 사진 봤어요?

하물며, 그 악의 힘이 거대해질 뿐만 아니라, 복잡한 경제구조의 심층부에 자리잡거나, 권력과 얽혀져 시민들의 통제수단을 장악하면, 이건 정말로 힘든 문제가 되는거죠.

친일파, 검찰, 윤석열! 

그리고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무수한 비참한 결과들. 이명박.

저는, 이상주의자로서, 세상의 악이 없으면 좋겠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위한 방안들을 생각(공상?)하면서, 실질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있지만 이미 해결책 자체는 나와있는 개별적인 사소한 악들을 넘어서, 이런 '시스템적인 악'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일 뿐이에요. 제가 그런 주제들에 천착한다고 해서, '서민들의 악'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것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에요.

님,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바꿔보세요. 제발. 누군가 '1'을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1' 이외의 것은 모른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다만 그는 여러 가지 숫자들 중 그 '1'에 좀 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일 뿐이에요.


"선생님이 뭔데 저사람은 비열하고 추악하고 생각이모자라네 판단합니까?"

 

님은 대체 뭐길래 도시락 맛없다고 뒤엎는 노인들, 분리수거장 엉망으로 만들고 폐지만 주워가는 사람들, 뻔뻔스러운 임차인들, 택배도둑들, 계란훔쳐먹는 고시원 옆방아저씨를 추악하고 비열하네 마네 판단합니까?

님이 뭐길래?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님은 또, 제가 뻔뻔한 노인들, 염치없는 임차인들, 안하무인 폐지수거, 택배도둑과 계란도둑을 옹호했다고 받아들이겠죠?

진짜로? ... 이젠 지겹습니다... 제발, 쫌!

님이 뭐길래가 아니라, 길 가고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님이 얘기하신 그 사례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 사람들이 뭐길래? 님이 뭐길래? 제가 뭐길래?

뭐긴요. 정상적인 사고능력과 최소한의 도덕감정, 그리고 '양심'을 가지고 있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죠.

뭐 막 엄청난 능력과 심오한 지성, 어려운 법적 지식과 숭고한 정신을 가져야만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어려운 사례들이 아니잖아요?

님은 대체 '뭐길래', 제가 그 정도의 기본적인 능력조차도 없다고 저를 '판단'하시는 겁니까?


님, 그런데말이죠. 

"니가 '악'을 알아?"라는 본인의 개똥철학을 설파하시기 전에요. 사람이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나오죠.


제가, 무려 '자본주의의 정신'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이상'적인 단어를 내뱉으면서, 두 권의 책을 이야기했던 것, 기억나세요?

애덤 스미스, 국부론.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그리고 또 한 권,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당연히, 너무나 당연히, 님은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봤을리가 없죠.

제가, 인간의 '악'의 문제를 성찰하면서, 어떠어떠한 생각들을 해보았으며, 어떠어떠한 단계를 지났으며, 어떠어떠한 책을 읽었을 것 같나요?

님, 이기적 유전자가 워낙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국내에 출판된 다른 생물학 책중에 '이타적 유전자'라는 이름을 붙인 책이 있어요.

그 책의 원제는 이래요. '덕의 기원. The Origins of Virtue.' 저는 뭔가 세트를 사는 느낌으로 다른 책들과 함께 그 책도 샀었더랬죠.

Virtue. '덕'이라는 서양 고대철학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은 설명충의 충동은 넘어가고, 그러니까, 우리의 이타적 심성, 즉, '덕성', 말하자면 '선'이라는 개념 역시 진화적으로 출현한다는 내용이에요.

요즘의 신경학적 용어로 말하자면, '거울신경세포'가 되겠죠?

이러한 진지한 생물학적 성찰들은, 우리가 고뇌하는 '악'의 문제가, 우리 존재의 근원에 자리하고 있다는 오래된 성찰, 아니, '경험'에서 출발한다고 봐요.

이기적 유전자는 이에 대해, 20세기 생물학의 주요 성과들을 도킨스의 번쩍이는 성찰과 발상의 전환으로 훌륭하게 엮어낸 책이고요. 좀, 읽어보세요. 저한테 뭐 뭐만 '파지말고'라고 하시기 전에, 이기적 유전자 정도는 좀 읽어보세요.


도둑질이 나쁘다는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알아요! 시진핑이 나쁜놈이라는건 세뇌된 중국인들 빼고는 다 안다고요! 그런 것처럼 러드로 학살이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는 건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아요! 바로 그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제프 베조스를 욕하는 거구요!


제가 성인군자인척 하는게 아니에요. 저 그렇게 안 착해요! 제가 성인군자인 척하는게 아니라, 님이 겉멋에 찌들어 스스로를 배드애스라고 착각하는 거라고요!

하나도 안 멋있어요. 병X 같아요!

아니 무슨 제프 베조스 나쁘다고 하는게 성인군자냐고요!


전태일 열사 그만 파라고요?

하..... 이X끼..............


망상좀 적당히 하라는 말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제 자신이 제가 생각하고 꿈꾸는 것들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번 인정하고 있는 바니까. 그런 충고는, 음. 제가 그 충고를 따르지 않더라도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근데, 전태일 열사 그만 파라고요?

하.........................................................


당연히 당신은, 레버리지에 대해 그토록 무지하고 제프 베조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듯이, 전태일 열사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딴 소리를 입에서 나불대는 게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부끄러운 줄 좀 아세요.......


진짜 진짜 읽어야 할 책, 한 권 알려드릴께요. (님도 저에게 추천할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사양하지 않고 꼭 읽어볼테니까!)

제발, 좀 읽어봐요.

전태일 평전.

님의 그 입을 꼬매버리고 싶어질 테니까!


제가 막 성인군자라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별로 안 착한, 그냥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이에요. 부끄러운줄 좀 아세요. 제발.

무슨 제가 '성인군자' 놀음 하는걸로 아시나본데, (전태일 평전) 일단 읽어보면, 진짜 '성인군자'라는게 어떠한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인지, 님처럼 평범한 저같은 사람은 왜 '성인군자' 같은건 애초에 할 생각조차 없는건지 알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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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이상적인 국가"를 알려드릴께요^^

그것도 님이 알기 쉬운 국가로요.

답은, '없어요' 에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국가" ('이상적인'이 빠졌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러한 부동산 정책을 시도하려는, 시도하는 국가. 현실적으로 모두 가능한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적어도 일부라도, 그러한 '시선'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려는 나라 - 그런 나라는 세계에 여럿 있어요. 우리보다 더 앞서있는 나라도 있고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님이 제일 잘 알만한 나라가 하나 있어요.

그 나라의 이름은, '대한민국' 이랍니다.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제도와 더불어, '국민임대주택'이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든요^^

이건 무주택자와 저소득층이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국가가 건설 또는 매입해서 공급하는 집이에요.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낸 돈을 써서 집 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라구요.

이거, 참 자본주의적이죠? 아니, 명백하게 '사회주의적'인 정책이죠...


'아름다운'? 네! 아름다운 정책이에요! 님 생각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뭐, 님에게는 제프 베조스 식으로 돈을 긁어모으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일지 모르겠지만요!

'정책을 펼치는' 네, 현재 시행중인 정책이에요!!!

이상적인 상태는 분명히 아니죠.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니까, 당첨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렇지만 그건, 결코! "우대한(위대한) 국가의 현명한 사회주의적 선택"이나 "우주적 섭리"가 아니에요!

단지 이상적이지 못한 상태! 그런 상태를 지향하고 그런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아직 턱없이 역량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태일 뿐이에요! 더구나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서 온갖 술수로 이러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세력들의 반발도 심한 그런 상황에서요!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병원을 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언제든지 뭐 큰 사고가 나거나 큰병이 나거나 해서 병원신세를 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만약 제가, 아니 어떤 진짜 타고난 건강체인 사람이 평생동안 단 한번도 잔병치레 한 번을 해본 적도 없고 뭐 다치거나 한 일도 없어서 평생 병원은 커녕 약국 한번 가본 적도 없이 그렇게 자연사한 사람이 있다고 쳐보죠.

(아, 우리 긴다리호랑이님 또 오해하시겠네. 제가 그런 사람이라거나 그런 사람이 있다고 주장하는게 아니에요~? 지금 우리는 '사고실험' 이라는 걸 해보는 거라구요! 알겠죠? '사고실험' 구글에 검색 한번 해보세요오~? 호잇~!)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국 의료시스템은 어떨까요? 나는 평생 아무런 혜택도 보지 못하는데 일방적으로 돈만 뜯어가는 악랄한 시스템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라면, 제가 그 타고난 건강체가 아닌 이상, 지금 내가 건강하다고 해도 내일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저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지지하겠어요!

마찬가지에요. 지금 내가 그 혜택을 보지 못하였지만, 저는 님이 같은 국민으로써 최근에 그 혜택을 본 국내 의료시스템을 지지하듯이,

만약 지금 제가 뭐 집이 있어서 그 혜택을 볼 대상자에 해당되지가 않더라도, 같은 국민으로써 저는 우리나라 국민임대주택 제도를 지지해요.

설령 내가 '추첨'에 떨어져서 들어가지 못했더라도, 그래서 그 수혜를 받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에라이 다 같이 망하자는 심정보다는, 국민임대주택이 더욱 확대되어서 나에게도 그 기회가 돌아오도록 하는 쪽을 지지하지 않을까요?

이산가족 상봉할 때, 모든 이산가족이 다 선정될 수 없으니까 여러 가지 조건을 두고, 또 추첨을 하잖아요?

내가 그 추첨에서 떨어져서 북쪽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러니까 이산가족상봉을 없애버리자라고 주장할까요?

다음 번 상봉 기회때 나도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대하며, 또 그런 이산가족 상봉기회 자체가 많아질 수 있도록 남북간 평화정책을 지지하게 되지 않을까요?


"국내 의료시스템은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찬가지로, 그 기회를 잡게 되는 사람은, "국민임대주택 제도는 진짜 최곱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정부는 의료보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민임대주택도 그 적용 범위를 늘려가면서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국민들이 해당될 수 있도록 추진하려는 거겠구요. 님이 그토록 극찬하신 국내 의료시스템, 즉 국민건강보험 역시, 제가 김대중 대통령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그 이전까지는 전 국민이 수혜자가 아니었어요.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님은 님이 그토록 감사하는 "국내 의료시스템"의 혜택에서 소외되어서 '감사'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었다구요.


오케이?


자,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가야 할지,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그 방향성을 위해 목표설정을 하고 세부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들이 착오나 판단미스, 시장의 돌발상황 등으로 실패할 수도 있겠으나, 방향 자체를, 즉, 어떠한 '시선'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더블포테이토'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 또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세상은 끝났으면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자본주의를 부정하거나, 부자들을 무조건 혐오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또 또 지겹게 님이 오해할 것이 두려워서 설명을 하지만, 얼마든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어요. 그런데 구태여 식량펀드로, SOC로, 파생상품으로, 그렇게 돈을 버는 세상은, 그런 세상은 끝났으면 한다는 겁니다. 전쟁을 조장하고, 이코노믹 히트맨을 보내서 타국의 경제구조를 망가뜨리고, 석유패권을 위해 무고한 나라를 침략하고, '하나의 중국'을 위해 티벳 위구르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그렇게 부를 축적하는, 그런 세상은 좀 끝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부동산 역시 그런 의미에서 마찬가지고요. 뭐, 사람 생명조차 아랑곳하지 않고 부를 쌓아가는 '21세기의 록펠러' 제프 베조스가 되고 싶은 분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으려나요.


아무튼 이것도 사실, 결국 제가 여러번 계속 했던 얘기 다시 반복한 것일 뿐이라는 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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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리호랑님, 제가 님의 댓글에 처음으로 반응한 단어가 뭐였지요?


"껄껄껄"


웃긴다는 거죠.

"나름 정성스럽게 레버리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던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읽어보시죠."


반면, 님이 레버리지를 전혀 모르시는 것에 대해 제가 정성스럽게 설명을 해드린 내용에 대해, 님은 뭐라고 하셨죠?"ㅋㅋㅋㅋ

"하도 소설을 장황하게 쓰셔서 읽기도 벅차네요 커피한잔 먹고 올께요 ㅎㅎㅎ"


저는 한글 위키랑 영문 위키가 '소설'인지는 몰랐네요.

국부론과 이기적 유전자도 '소설'인가요? 읽어본 입장에선 아닌거 같은데?


국부론에 대한 저의 해설이 지어낸 '소설'이라는 뜻이에요? 진짜요? 아닌거 같은데?

이기적 유전자는 뭐 더 말 할것도 없고..


아니면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매장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처리하는 비용이 더 싸니까요." 라는 이유로 아마존 매장에서 노동자들이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현실이 머 악의적으로 지어낸 소설이라는 건가요? 


http://www.techho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80


소설인가요?


레버리지에 대한 제 설명이 소설인거고, 님이 말한게 맞다는 거에요? 노점상 아주머니가 떡볶기 장사를 하기 위해서 '레버리지'를 받는거에요? 누가 소설 속에서 살고 있나요?


아니면 혹시 제로섬 게임 이론이 소설인건가요?


님의 터무니없는 댓글을 보시고, 제가 얼마나 완벽하게 님이 헛소리한것들을 박살냈는지, 다시 한 번 올라가서 읽으세요. 현실부정하지 마시고요.


아하! '3인'중 한 분인 의사선생님께서도, 님이 손목터널증후군까지 걱정해주실 정도로 내용을 꽉꽉 채워넣은 저의 댓글에, 첫 반응이 이거였죠.


"해몽은 주절주절 하는데...."


이 스레드 자체가 주목도가 낮아서 별로 사람이 없어도, 님도 알고 나도 알잖아요.


본인의 주장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논파한 긴 반박글이 나왔으면, 나 역시 상대의 주장을 분석하고 그 근거를 따져보고 이건 이래서 잘못된 논지에 기반하고 있는 잘못된 주장이다라고 재반박을 해야죠. 아무런 반박의 시도조차 없이 첫마디가 뭐 '소설', '해몽' 이러면... 이건 누가 봐도 승부가 난 거잖아요.


아, 왜 부끄러움은 내 몫인가요? 일본인이에요? 중국인이에요? 쳐발려놓고 우기면 되는거에요? 정신승리 하면 이 비참한 상황이 좀 바껴요?


아무튼 그렇게 본인이 쳐발린 모든 상황을 '소설'이라고 한 마디로 시전하면서, 몇 가지 질문을 다시 꺼냅니다. 레버리지만큼 황당한 그 두 번째 댓글은, 그야말로 자신이 얼마나 무식한 자인지, 얼마나 좁은 세상에 갖혀 사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저는 제프 베조스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생존하기가 너무 급급해서 부자옆에서 아주~~비겁하게 살다갈렵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전설의 '쿠팡' 드립을, 치고야 맙니다.


"님은 쿠팡도 이용하지 않죠? 택배아저씨들 돌아가게 만드는 아주 비열한 회사니까요"


오호, 님은 쿠팡을 '비열한 회사'라고 인정하시는 건가요?

쿠팡의 롤모델이 뭡니까? 쿠팡의 별명이 뭡니까?


'한국의 아마존'


그러므로 님의 말에서 '쿠팡'만 아마존으로 바꿔볼까요?


"님은 아마존도 이용하지 않죠? 택배아저씨들 돌아가(시)게 만드는 아주 비열한 회사니까요"


최소한, 아마존과 쿠팡 모두, 단지 회사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열악한 노동조건을 외면했고 그 때문에 노동자들이 죽었다라는 이 논지에서의 전제를 '소설'로 치부하지 않는다면, 쿠팡과 아마존이 꽤나 비열한 회사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회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실제로 있습니다.


이를테면, 대표적으로 남양이죠. 물론 이런 불매운동은 개인적인 선택에 기초하며, 타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일본불매운동 역시, 원칙적으로는 타인에게 강제하지 않는, 그럴 수 없는 자발적인 운동입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들은 일본 불매운동을 하지만, 스위치랑 동숲은 구입하는 사람들이라든지, PS5는 사는 사람들이라든지를 비난하지 않고, 이해해주는 편이죠 다들.


아무튼 만약 남양처럼, 쿠팡도 동일한 사태가 반복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의 공식 입장이 개선이 아니라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면, 쿠팡 불매운동도 시작될지도 모르죠? 역시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자발적인 참여로 말이죠.


이 문제에 대한 저의 답변은, 저는 쿠팡은 이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 상거래 서비스는 이용한다. 배송비 아끼기 위해 나름 머리 써가면서. 하지만 나는 택배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임금 상승을 위해 택배비가 인상되어야 한다면,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적극 환영한다! 여전히 나는 그 모든 조건 하에서 나의 택배비를 줄이는 영리한 쇼핑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그렇게 머리 써가면서 한 쇼핑의 결과 택배 노동자들에게 지불되는 내 돈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님의 문제는 이런 게 아닙니다.

님은 택배 노동자들의 죽음에 분노하는 저에게, "그러므로 아마존(쿠팡)도 이용하지 않죠?"라고 조롱하면서, 사실은 너도 아마존을 이용하면서 그러한 착취에 동참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나름의 공격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님 스스로 '제프 베이조스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는 점이죠.


님은 제프 베이조스가 악독한 CEO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쵸?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저에 대한 공격에서, 그런데 너는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이 아마존(쿠팡) 때문이라고 생각하네? 그러면 아마존(쿠팡)은 아주 비열한 회사겠네? 라는 논지를 펼친거죠.


즉, 링크까지 붙여서 나름 자신의 주장을 보완한 위의 주장이 님의 본심이라면, 님은 사실은 아마존(쿠팡)은 비열한 회사가 아니며(그렇기에 비열한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본 저를 조롱하는), 따라서 택배 노동자들의 죽음 역시 아마존(쿠팡)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는거죠.


소설........ 이게 소설이 아니라면, 가능성은 둘 밖에 없어요.

님은 싸이코패스거나,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레버리지'건을 보면, 후자 쪽이겠죠. 그냥 모르니까 그토록 용감하실 수 있는거겠죠. 


어쨌든, 님의 그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제가 이어지는 대댓으로 또 박살을 내드렸죠?

레버리지를 비판하면서 친일에 비유한 것을 또 동일시해버리는 게, 독점과 부동산 때와 똑같은 오류로, 발전이 없다는 것.


그리고 '제가 꿈꾸는 나라'를 조롱하신 것에 대한, 제가 꿈꾸는 그 나라에 대한 충분한(아니, 결코 충분하지는 않겠죠) 설명.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논의와 공공부문의 역할.

물론, 제가 그저 '소설'속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것이 지금 현실로 증명된 사실들이 아니라 어떤 비전, 청사진일 뿐이지만,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설명했죠. 

"애초에 저는 '이상'이라는 단어를 대단히 많이 사용하면서 제가 실재하는 대상에 대해 말하고 있음이 아님을 충분히 고지했었구요."


제프 베조스에 대한 님의 악의적인 2지선다 왜곡도 깨부셔드렸고요.

그럼에도 제프 베조스가 되고 싶다는 님을 박정희와 다시 비교해드렸지요.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의 모든 직원들에게 충분한 냉난방을 제공하고서도 여전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부자로 남을 수 있었을 겁니다"

"박정희. ... 일제시절에 교사면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직업이었습니다. '생계형 친일파'로 충분히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어요."


님도 토왜는 싫다고요?


저는 이렇게 말했는데요.

"왜 토왜 친일파들에게 불만이 많냐면, 그들은 (자기 것이 아닌) 동포들의 생존과 행복과 목숨을 일제에 바치고 부귀영화를 누린 자들이니까."


박정희는 충분히 교사로 평범한 다른 조선 민중들과 비교해서도 양질의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는데도, 구태여 자원해서 동포들의 생존과 행복과 목숨을 일제에 바치고 부귀영화를 누렸죠. 해방 후에는 빨갱이였고, 또 국가반역자로써 수많은 국민들 죽이고 고문하면서 권력을 누렸던 자였고요.

(경제발전? 아닌거 아시죠? 베트남에 보낸 군인들 월급이나 뽀려서 밤마다 여자끼고 시바스 리갈 깐게 경제발전은 아니니까요. 박정희 얘기 더 해볼까요? 우리 팬더슨님은 이명박근혜 지지자이시니만큼, 당연히 박정희도 열혈 지지하시려나요? 팬더슨님 박정희로 한번 붙어보실까요? 이승만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프 베조스 역시, 아마존의 모든 직원들에게 충분한 냉난방을 제공하고서도, 그래서 그들의 생명을 지키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부자로 남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고, 그저 취직해서 월급받고 자신의 소박한 삶을 꾸리고 싶었을 뿐인 직원들을 일사병으로 죽게 만들면서까지 더 많은 돈을 버는 길을 택했죠.


그리고 님은 제프 베조스가 되고 싶죠. 노동자들의 죽음과 그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면서까지.

뭐, 이미 말씀드렸듯이, 제프베조스가 성에 차지 않으신다면, 저는 얼마든지 다른 자본가로 바꿔드릴 수도 있죠. 마틴 쉬크렐리는 어떠세요? 아니면 역시, 우리의 록펠러 옹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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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젠 진짜로, 님의 저에게 지적한 '7가지 대죄', 칠거지악을 한번 살펴볼까요?


1. 자본가는 사악하고 노동자는 선하다 라는 프레임을타인에게 강요하는 늬앙스로 댓글을 단다.

2. 사회제도상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이 개인의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을 친일파의 기회주의자와 동일선상에서 비난한다.

3. 제프 베조스처럼 기업활동하다 발생하는 부족한 기업의 제도나 현실은 사악한 행동이며 현정권이 범하는 부정적인 한계(현제도로 금전적 손해을 보는 일반인들)는 장기적으로 감수해야할 선으로 본다.


1, 3번은 은 이미 충분히 대답이 되었네요. 그쵸? 혹시 부족한 건 아니시죠???


다만 2.번은 좀 보충설명이 필요하려나요?


저는 결코, 결코 개인의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을 '친일파의 기회주의자'와 동일선상에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악의적인 왜곡... 뭐 님의 경우는 악의라기보다는 무식의 소치에서니까 넘어가드리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냐는 저의 질문을, 제프 베조스와 당장 죽어가는 노동자의 2지선다로 왜곡했던 것은 이미 박살내 드렸죠?

마찬가지입니다. '친일파'.. 네, 제가 '조선일보'라는 이름을 언레기들의 대명사로 사용하는 경우처럼, '조중동'으로 '조중동한경오경경'을 포괄하기도, 또 그 모두를 대표하는, 아니 종편까지 다 합친 이름으로 '조선일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처럼, 또 제 이전 글들을 보시면, 지금 국민의힘 당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그 민정당계열의 변화무쌍한 당명을 가진 그 당을 저는 보통 '한나라당'으로 부르곤 합니다. 또한 제가 '일베'나 '메갈'이라고 할 때는, 그저 '일간베스트' 사이트와 '메갈리아'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죠?

메갈은 진작 망했고, 지금 일간베스트 역시 사실상 망해서 그냥 틀X사이트일 뿐이니까요. 그렇다고 '일X충'이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한 포괄적인 의미에서 '친일파'들을 제가 이미 설명드린 그런 의미에서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제가 그런 비슷한 카테고리, 비슷한 성질의 개체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내는 건, 말 그대로 대표성을 지닌 단어와 속성이 대부분 일치하는 유사한 대상들일 경우에요. 조선일보나 중앙일보나 동아일보나, '가난한 조선일보'인 한겨레나, 또는 경경경으로 대표되는, 좌든 우든 그저 노무현때처럼 현 정권을 까내리기에만 혈안이 된, 저널리즘의 정신을 망각한 쓰레기 언론들. 민정당이든 신학국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신천지당이든 자유당이든 국짐당이든, 결국 똑같은 인간들인 그 당. 일베가 망해서 어디로 퍼져나갔든지, 똑같은 정체성을 유지하는 인간쓰레기 버러지들. 그래서 그들을 '조선일보', '한나라당', '일베'라고 묶어서 통칭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의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인'은, 결코 '친일파'와 동일선상에 설 수 없어요.

이걸 이유를 설명해줘야 되요?

하물며 제가 그렇게 주장했다고요? 진짜요?

심지어, 그렇게 '친일파'로 통칭하긴 하지만, 제가 방금 설명한대로, 그 '속성'이 분명히 나뉘고, 그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저는 '친일파'들조차 명확히 구별하였잖아요!

생계형 친일파와 출세형 친일파로.

생계형 친일파를 누가 비난하겠어요. 문제는 권력형, 출세형 친일파지.


"돈을 버는것이 무조건적으로 악이기만 하냐, 정당하고 착한 방법으로 자본주의 정신에 입각해 부를 쌓을 수도 있지 않냐. 왜 그렇게 삐뚤어졌냐라는 식으로 대응했으면 훨씬 일리가 있었을 겁니다."


제가 한 말이에요. 키배를 뜰라면, 상대에게 유효타를 먹이려면, 최소한 이정도조차 못하냐고, 님에게 오히려 훈수를 둬준 내용입니다. 어때요? 자본가조차도 얼마든지 정당한 방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인권을 침해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제 자신이 얘기하고 있어요. 하물며 '일반인'들이야 얼마든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이윤을 추구하고 있지요. 제가 기업가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빌 게이츠까지도 인정했잖아요. 그의 모든 선행들은 차치하고라도, 그가 그토록 악착같이 기업을 키우면서 독점을 하였더라도, 최소한 사람의 생명을 건드리지는 않았으니까요. 반면 록펠러나 베조스는 사람의 생명조차 경시하며, 아니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돈을 번 사람들이니까요. 


자, "동일선상에서 비난"하는건, 제가 아니라, 님이에요. 정당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자본가들과 수많은 일반인들을, 돈을 위해서 사람의 생명조차도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인간들과 '동일선'으로 취급한 건, 제가 아니라 님이에요!

저는 결코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는데, 님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선 제가 그런다고 오히려 그 죄를 저한테 덮어씌우고 있죠.

왜이리 비열한 거에요?


또한, "사회제도상 허용" 이라는 단어는, 님 수준을 생각하면, 이걸 설명을 해주어야 하나 어차피 의미없으니 넘어가야하나 고민이 되지만, 간략히만 얘기해보죠.

하... 머 어디부터 기초를 잡아드려야 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는데, 아무튼, '사회'라는 것은, 말 그대로, 그 구성원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니까, 사회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에요. 모든 사회는, 특수해요.

왜냐하면, 전 우주의 전 존재가 모인 '사회'라는 것은, 아직 발견되지도 만들어지지도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사회는 그저 요소들의 집합이나 그 관계를 넘어서, 인위적인 것이거든요. 물론, 동물들의 사회도 있으므로, '사람 인'자를 쓰는것조차 적절하지 않죠.

요는, 모든 사회는, 특수한 집단이라는 거에요. 보편성을 지닐 수가 없어요.

물론, 그 대상을 '인간'에만으로 특정할 때, '전 인류가 모인 사회'라는 가상의 개념을 상정해볼 때, 그 '전 인류의 사회'의 특수한 합의들은 모든 인간이 그 사회의 구성원이라고 전제할 때, 인간들 사이에 한정으로 어떤 '보편성'을 지닐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런건 이상적인 사회학 또는 윤리학적 논의이니까 넘어가야 하죠. 어차피 '인간들의 사회'라고 할 때, 가축을 포함한 인간 이외의 존재는 자연스레 구성원으로 포함되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사회는 (백인이 아닌) 흑인 노예들을 구성원으로 포함하는 '모든 백인들의 사회'와 구조적으로 다를 것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사회'란 특수한 것입니다. 그 말은 여러 형태의, 여러 사회적 합의의, '여러 사회 제도'를 지닌, 여러 사회가, 각 사회마다 '허용'되는 행위들이 각자 다른 다양한 사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아즈텍 제국에서 식인과 인신공양, 인간사냥은 '사회제도상 허용'되는 것이었어요. 아즈텍인들의 모든 천인공노할, 아니 악마까지도 분노할 만한 그 잔인한 행위들은, 님의 표현따라 모두 "사회제도상 허용하는 범위"의 것이었어요. 아즈텍에서는요.

어때요? 님이 부당한 "동일선상에서 비난"을 저에게 덮어씌우고 그걸 비난하는 것과 별도로, 그렇다면 님이 취하고 있는, '나는 "사회제도상으로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는다' 라는 태도는, 아즈텍 제국의 "사회제도상으로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의" 행동들에도 역시 적용되는 건가요?

아즈텍까지 갈 것도 없이, 불과 백수십년 전까지도 존재했던 미국의 노예제와 인종차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이슬람 국가들의 명예살인 같은 것들은 어떤가요? 그것들 역시 그 나라들의 "사회제도상으로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의" 행위이므로 비난하지 않으시나요? 그럼 중국 욕도 안하시겠군요. 모두 중국의 "사회제도상으로 허용하는 범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북괴 돼지왕조 역시 마찬가지고요.

어때요? 심지어 그 '사회'라는 집단 역시 다층적입니다. 사회 = 국가. 이게 아니라구요. 이를테면, 태안에는 지금도 염전노예가 있고, 지역 토호들과 공무원들, 심지어 지역 경찰들까지 한통속으로 묶여 이 천인공노할 행위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구태여 들먹이지 않더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친일파들이 처벌되지 않았듯이 태안 노예제도 역시 철폐되지 않고 남아있네요. 염전노예는 태안이라는 그 사회의 "사회제도(이 경우는 지역의 관행)상으로 허용"되고 있거든요. 이런 짓이 허용된다는 것 자체가 미친 상황이지만, 미국의 대서양 노예무역이나 마야 문명보다는 낫네요.

어때요? 이해가 좀 되시나요?


'사회제도상 허용'이라는 허울은 만능의 열쇠, 전가의 보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제 고대 원시 식인 부족들과는 분명히 다른 시대를 살고 있어요. 인류 역사의 수많은 현인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우리에게 남겨주었던 위대한 지적 유산은 물론, 개개인의 삶과 고민이 집단적인 차원에서 어떤 인류 공통의 윤리를 형성해가고 있거든요. 아직 그것이 명문화된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로봇 3원칙과 같이,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하여서는 안 된다'라는 윤리원칙을 도출해낼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의 친일파들, 반민족 행위 처벌법으로 인해 죄값을 치루게 될 위기에 처했었죠. 일제시대에는 그들의 악행이 '사회제도상 허용'되었지만, 이제는 아니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하고 오히려 친일파들을 중용하자, 이제 친일파들의 모든 과거의 악행은 물론 그들이 계속해서 저지르는 만행들조차 '사회제도상 허용'되게 되었어요. 그런 사회의 온갖 헛점들을 이용해서 친일파 후손들은 자기들 조상 친일파들의 땅을 되찾는 소송을 연이어 벌여서 국가를 상대로 승소하고, 친일파재산환수법은 한나라당 전원의 반대로 인해 친일파들이 동포를 팔아먹고 얻은 재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사회제도상 허용'되게 되었어요.


사회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거에요. 그리고 사회는, 완벽한 것이 아니에요. 또한 사회는, 각 시대와 상황, 에피스테메에 따른 특수성을 지녀요. 단지 내가 저지르는 일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감옥에 가지는 않고 있지만, 최소한 그러한 반인륜적인 '악'을 행하고 있지 않다는점만으로도 그런 자들과 구별되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비난'할 자격까지 박탈당하는 것은 아니에요. 비판과 비난 역시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는 허용되거든요.


이해가 좀 되시려나요? 아마 이해 못하시고 또 무슨 소설이야 하실거라고 보는데, 어쩔 수 없네요. 넘어갑니다.


그래도, 이해를 했든 안 했든 또 강제적으로 추천 하나 들어갈께요.

웹툰 '송곳'. 꼭 읽어보세요. 저도 님이 뭐 추천하면 꼭 읽을테니까. 꼭이요.

왜냐하면, 그 전설의 대사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가 나온 웹툰이거든요.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사회제도상 허용"되니까... 그래서 어떠한 일들을 저지르는지,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꼭 한번 보시고 생각좀 해보시길 바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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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인의 사상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고 비난한다.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이건 정확히 님의 얘기죠? 맞죠? 애시당초 '레버리지' 대한 사실여부만 확인했었더라도, 이 모든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님이 저의 사상에 대해 어떻게 성급하게 판단하고 비난하였는지는 지금까지도 괴로울 정도의 분량으로 알려드렸구요.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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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 현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부분적 비난을 한다고 해서 그 정부 전체를 비난하는 반대 세력으로 간주하고 판단한다.


글쎄요? 제가요?

이 게시판에 분명하게 문자로써 남아있는 증거로 보시다시피, 제가 아니라 원글님께서 무려 이명박근혜 정부를 옹호하고 현 정부를 비난하고 계시는데요? 성급하게 판단하고 비난하고, 무엇보다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 여기서도 또 증명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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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이 장황하고 타인을 가르치려드는 태도에서 보듯이 본인의 생각과 사고는 선하며 우월하며 타인의 생각은 저급하고 비열하다.


이건 참 할 말이 많네요.

 

제가 했던 말입니다.

"제 글이 지나치게 유치할정도로 자세한가 싶었는데, 더 자세해져야 하다니, 껄껄껄.... 다시 돌아오기 전에,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나름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그렇게된건데, 솔직히 너무 지나치게 자세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껄껄껄.... ㅋ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글을, 네... 제 스스로 생각해도 좀 지나쳤나 싶을만큼 자세하게, 님의 표현대로면 '장황'하게 썼어요. 

그런데 이런 저의 장황하고 긴 글에 대한 님의 대댓은 뭐였죠?


완전한 몰이해였어요. 뭐 이미 실컷 까드렸으니 리바이벌할 필요는 없겠죠?

...라고 말하고 싶지만.... 하~~~


독점과 부동산, 자본주의에 대한 님의 몰이해에 대해, 저는

독점이 왜 금지되는가, '이상적인 자본주의', 국부론, 사람들의 이기심, 보이지 않는 손, 현실과의 조화, 현실에서의 독점의 문제, 사고실험의 조건, 정보의 완전한 공개, 그리고 개인들의 이기심, 즉 죄수의 딜레마와 행동경제학(은 원 댓글에는 넣지 않았었죠^^), 이기적 유전자가 주는 조망의 필요성, 게임이론과 완전경쟁시장, 현실적인 독점, 현실에서의 '순수한 자본주의'의 폐단, 공공부문의 역할의 필요성, 그 근본적인 원인과 이상적 사회와의 관계성, 정부의 독점 방지의 필요성, 한정된 재화의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여기까지가, "자본주의에서 허락되지 않는 것이 있죠? 독점이에요. 자본주의의 유일하며 절대적인 지상법칙, 보이지 않는 손의 통제를 벗어나니까요. 이상적인 자본주의에서 독점이란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되죠." 를 다시 길게 풀어 쓴 겁니다."


라고 했었죠. 원래도 길었던 얘기를 다시 더욱 길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건, 님의 무지 때문이라구요. 사실 이런 것까지 일일이 가르쳐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지금도 님을 이렇게 일일이 가르쳐주는 것 역시, 님이 아무 것도 모르고, 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날뛰니, 안 가르쳐줄 수가 있어요? 저도 지금 이러고 있는게 괴롭다구요!


레버리지는 어떻고요? 레버리지에 대한 완전한 무지와 왜곡. 제가 분명히 시작부터, 그 목적 자체가 이윤을 얻기 위한 자본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것이 레버리지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무슨 떡볶이 노점상 아줌마 얘기를 하고 앉아있질 않나.... 님, 진짜 저는 살면서 그런 얘기는 주변에서도 단 한번도 들어본적조차도 없는데, 노점상 아줌마가 떡볶이 장사 하려고 일수나 빚이나 대출이나 아무튼 뭐든지 받는 걸, '레버리지'라고 말한 사람을 본 적이 있었던거에요? 정말? 리얼리? 그 노점상 아주머니가, "응, 나 다음달부터 떡볶이 장사좀 해보려고 레버리지 땡겼어." 이렇게 말씀하시던가요?


그래서 저는, 원래도 설명이 님 표현따라 '장황'했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었는데도, 다시, 위키백과로부터 시작해서 영문 위키의 10가리 'leverage' 항목, 그리고 그 중 레버리지가 '금융용어'라는 것. 그 정의, 거기에서 레버리지의 중심 특성을 이루는 부분을 인용하면서,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의 기본인 debt 와 leverage 가 다른 것이라는 것까지. 다시 더욱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이정도의 헌신적인 노력이 님의 무지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는 것은, 이런 저의 정성에 대한 님의 답이


"ㅋㅋㅋㅋ 하도 소설을 장황하게 쓰셔서 읽기도 벅차네요 커피한잔 먹고 올께요 ㅎㅎㅎ"

였다는 것이죠.


님, 이 모든 것들은 문자로 기록되어 서버에 저장되어 있어요. 누구라도 그 증거들을 직접 님이 쓴 그 글들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어요! 제가 장황하게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님 자신이에요! 또한, 완전히 잘못 이해하면서 뻘소리로 시비를 건 주제에 제대로 알려준 상대에 대해 "가르치려는 태도"라고 평하는 태도 자체가, 님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 외에는 이 세상 누구의 어떤 말도 들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구요!


그러니, 제가 전태일을 거론하며 저는 성인군자도 뭣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변했듯이, 결코 제가 뭐 선하거나 우월하고 어쩌고 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님은 제가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또 다시 저를 비난하고 있죠. 다만 님의 이러한 자세들이 저급하고 비열한지 아닌지 어떤지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들이 보면 판단해 주겠죠. 최소한 이명박근혜 정권을 찬양하는 '중도'이신 '3분' 중의 한분이 아니라 말이죠.


제가 막 스스로 성인군자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그냥 쿨병종자인거에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돈 버는게 뭐가 나빠? 난 그냥 제프 베이조스 할래. 어디서 가르치려 들어? 소설을 장황하게 써서 안 들을래. 그냥 이 태도인거에요. 중2병이 걸려도 아주 단단하게 걸린거에요. 나는 쿨하고 힙하고 케케묵은 성인군자같은 도덕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사람이며, 너는 마음대로 너의 잣대로 장황하게 타인을 가르치려고만 드는 씹선비야라는 왜곡된 현실에 틀어박혀서, 그 누구의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거라구요. 레버리지를 완전히 잘못 알고 있어서 위키백과를 친절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읽어줘도 들을 생각 자체를 안하고 그걸 '소설'이라고 하는 중2병 힙찔이의 정석이 님인거에요! 그리고 그 자세로, 그렇게 '타인을 가르치려드는 태도'를 가지고 무려 3분이 저에 대해서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 이유를 이렇게 친히 7가지로 분석하면서 저를 가르치고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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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타인의 현실에 맞춘 선택을 과도한 망상으로 결국 친일, 일베, 악으로 몰아간다.


휴... 이것도...

스스로 이명박근혜 지지를 천명하신 '중도'분은, 네, 어쩌면 제가 그분이 그렇게 커밍아웃 하도록 몰아갔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뭐 그 분의 원글 자체가 비추를 많이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아무튼 제가 먼저 댓글로 시비를 건 것은 맞으니까요.


님도.... 네, 님을 제가 이렇게 비참하도록 몰아간 것 같네요.

제가 키배를 떠보면서, 상대방을 이렇게 '몰아가'면서도, 뭔가 죄책감이 드는 건 또 처음인것 같네요. 철이라도 조금씩 들고 있는건지... 때리면서 상대방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네, 제가 님을 그렇게 몰아갔네요. 죄송해요...


뭐, 님과의 이 키배에서 저도 나름대로 배운 것도 많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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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님의 이 조언들은 참 좋군요. 신심으로!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랑 대화도 좀 하고, 부자들도 좀 만나고, 가난한 사람들 봉사도 좀 가고! 좋습니다. 좋은 조언이에요. 다 제가 잘, 아니 거의 하지 않는 활동들이네요^^ 고맙습니다.


근데, 뭐랄까.. 님이 얘기하신 이 활동들... 흠.... 그런데 님은... 왜 이리 사람이 좁지........ 흠~~~~~~~~~~~~~~


아무튼, 긴다리호랑이님, 제 정성을 봐서라도, 비록 장황한 '소설'일지 몰라도, 제가 한번 검색해보라고 추천해드린 내용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서로 글을 주고받으면서 키배를 뜨는 와중에서도,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 그리고 상대방의 글을 (비록 논파하기 위해서일지라도) 읽으면서 자신의 세계 밖의 또 다른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 그런 김에, 몇 가지 저의 단편적인 생각들도 좀 덧붙여 보려 합니다. 그냥 부록이죠. 님과의 길다면 긴 대화 와중에서 저에게 든 여러 가지 생각들, 그동안 제가 접한 다른 정보들.. 뭐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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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 낮잠 거하게 자고 일어나서 tv를 켰는데 kbs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군요.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인하대학교 윤홍식 교수라는 분이 말합니다. "성공의 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인상깊어서 적어놨어서 교수 이름 기억하는거에요^^)

흠. 성공의 덪. 멋진 표현이군요. 그리고 님이 생각나네요^^ 성공의 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기억나는 부분으로는, (출연자가 여러명이라 미처 이름을 다 캐치 못했네요)


한국 사람은 세금 내는 것은 아까워합니다.

한국 사람은 민간 부문의 보험료 내는 것은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세금의 환수율, 즉 내가 낸 돈에 비해 얼만큼 돌려받는가 하는 비율은 116퍼센트.

민간보험의 환수율은 57퍼센트.


만약 민간의료보험에 지출되는 돈을 전부 건보로 돌린다면 우리나라의 의료는 더욱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날마다 토왜당이 복지, 세금, 베네수엘라, 그리스(대충 무슨 얘기인지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로 난리를 치는 것과 달리, 국제적으로 봐도 세금이 대단히 낮은 나라입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452551


보이세요? Income tax + Employee social security contributions 합친 수치? 거의 우리보다 더 낮은나라를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ㅋㅋㅋㅋ


그리고 한 출연자가(사회자였나?) 마무리 멘트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코로나 19는 국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국가가 남들보다 먼저 의자에 앉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노력하면 의자에 앉을 수 있게 의자를 늘리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여러분에게 국가란 어떤 존재인가?

 

... 공공주택에 관해 님에게 답변했던 내용, 다시 생각나시죠? 이 교수님과 저는 생각이 같네요^^

 

...


인터넷을 조금만 해봐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시물이 많아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454725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님이 얘기한 데로, 하층민들, '서민세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악'이 있어요.

하지만, 뭔가, 그런 것과는 좀 다른, 말 그대로 그들이 어찌할 수 없는,

무언가, '구조적인'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이 러시아 혁명군의 그림을 보면?


한 쇼프로에서 잘 생긴 남자 출연자가, 자신의 외모 관리하는 방법들을 막 얘기해요. 과연 괜히 저 얼굴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잘 관리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던 패널이(누군지 기억 안나는데, 잘 생긴 외모가 아니라 개성있는 외모로 재미를 선사하는 그런 스타일의 방송인이었어요) 한 마디 해요. "우리도 그 얼굴로 태어났으면 열심히 관리했을거다"


저는 러시아 왕족이 무조건적인 악이고, 러시아 혁명군은 성인군자라고 생각하는 공산주의자일까요?


이 혁명군들은 당연히 무자비한 약탈과 강간, 살인을 저질렀겠죠. 저 그림의 모델이 된 병사가 실제 인물인지, 그도 거기에 가담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반면, 그저 황궁에서 태어난 죄밖에 없는 러시아 황족들도 있을거에요. 왜, '아나스타샤', 유명하잖아요. 마리 앙뜨와네뜨도 철저하게 왜곡된 이미지 덕에 악녀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척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었다고 하더군요. (반면 우리나라 민비년은........)

 

개인이 나쁘고, 개인이 착한가요?

님이 저를 바라보는 딱 그정도 수준의 시선으로, 나는 저 사람은 추악하고 생각이 모자라네 판단하고, 나는 성인군자인척하고 그렇게?


그런게 아니에요.


"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 라는, 유전자와 진화론 단계에서부터 파고드는 역사와 사회와 경제를 관통하는 그 물음은. 최소한 님에게 이 정도의 모욕을 들을 정도의 질문은 아닐거에요. 애초에 인류사에 이런 질문을 한 사람이 제가 최초도 아니고요. 얼마든지 고대의 원전에서 더욱 멋있고 숭고한 버전으로 이 질문을 했던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을거에요.

 

성경에서 한 구절 뽑아볼까요? ...... 아니, 그냥 넘어가죠.........

 

뭐, 제가 이렇게 얘기해봤자 님은 여전히 "하도 소설을 장황하게 쓰셔서"라고 해버리면 끝이겠지만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454632


이런 성찰은 어떠신가요?


끝없이 성장해야만 하는, 먹이를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가, 제국주의의 종말 이후에, '내파'(정확히 그 교수님이 어떤 의미에서 이 단어를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로 방향을 수정하고, 60년대 전후 미국 중산층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죠.

그리고 그 동력이 한계에 달하였을 때 대두된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 국제시장과 무역으로 엮인 새로운 제국주의. 흑인 노예에 이은 전 세계인의 중국 농민공 착취.


제가 애덤 스미스에게서 발견했던 그 아름다운 '이상적 자본주의'와는 너무도 다른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속성. 그리고 그 주창자들의 헛소리와는 너무도 너무나도 다른 신자유주의의 모든 폐해. 제가 지금 님에게 다시금 신자유주의 강의를 처음부터 해드릴 수가 없어 유감이군요.


사실, 지금 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인데, 그거 설명해주려면 지금까지 써온 모든 글보다 더 많은 내용을 써야할 판이니까요. 이거 뭐 내가 교과서를 쓸 만한 인물도 아닌데....


그냥 몇 가지 단편적인 얘기만 해드리죠.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026348


이떤가요? 님은 프리드먼의 의견에 반대하시나요?

"놀랍게도 이 양반은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에 대해 추잡한 부당이윤이라고 했다"


반대하시겠군요.


프리드먼이 누군지는 아시죠? 아니, 아세요?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이 탐욕으로 철저하게 더럽혀졌던 만큼이나 신자유주의도 만만치가 않죠?


지금 님이, '자본주의'라고 믿고 있는, 많은 국가에서 "사회제도상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해지고 있는 모든 일들, 저로 하여금, 제정 러시아의 순수한 황녀들이 아니라, '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 신자유주의의 대부인 프리드먼조차 혐오했던 온갖 추악한 술수로 무장해 세계와 사람들을 파괴하고 있는 이 체제. 오늘날 그 신자유주의의 화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 베조스. 그리고 제프 베조스가 되고 싶은 한 사람.


제가, 토건족과 투기꾼들을 말하고, 그리고 거기에 편승하고 싶은 레버리지족을 거론하면서 '뱁새'에 비유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님에게 다리 찢어지지 마시하고 충고드렸던 것, 기억나시나요?

님이 스스로에 대해 해주셨던 님의 이야기, 그 상황은......

제프 베조스보다는 저와 훨씬 더 가까운데요.

하지만 제가 다리 찢어지지 마시라고 충고드렸던 것은, 님과 제프 베조스와의 돈의 차이가 아닙니다. 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르니, (뭐, 우리의 대화로 제법 알게 된 것 같긴 합니다만) 능력의 차이라고 할 수도 없죠.

사람의 목숨을 대가로 돈을 버는 짓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워너비 따위는 따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저의 순수한 믿음일 따름입니다.


한 사람이 어떤 글에 남긴 댓글이 인상깊더군요.

"자기계발서가 유행탄 시점이 신자유주의의 대두랑 맥을 같이함. 중산층 박살내고 양극화 심화시키면서 자기들이 죽창맞기 싫으니 사회는 잘못없고 다 네가 잘못한 거라고 작업치는거지. 실제로 자기계발서가 신자유주의 사회의 아편이라고 까는 책도 몇 권 있고."


우리로 치면 아프니까 청춘이다, 20대 개X끼론. 정확히 이명박근혜 시대에 유행탄 트렌드였죠? '헬조선'이란 말이 전 국민적인 유행어로 정착한 시대였죠.


아참, 참고로, '헬조선' 이전 노무현 시대에 TV만 틀면 나왔던, 당신들 머리속에도 깊숙히 오래된 기억으로 박혀있는 국민 키워드가 뭐였는지 아세요?

'웰빙', '럭셔리'

그쵸? ㅋㅋㅋㅋㅋ TV만 틀면 그놈에 웰빙, 웰빙, 럭셔리, 럭셔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1년 365일 웰빙타령 럭셔리 타령이었죠.

왜 그랬을까요?

그만큼 사람들이 먹고 살만 했다는거죠. 그래서 이제 그냥 먹고사는건 성이 안 차서, 우리도 한번 '럭셔리'하게 살아보자라는거죠.

아이러니에요. '럭셔리'라는 건 절대로 서민, 혹은 이른바 '중산층'에게도 전혀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에요. 절대로 상류층의 전유물이에요. 기본적으로 막 베르사유 궁전, 살롱, 무도회, 이런 게 떠오르는 단어라구요. 샤넬 가방 하나 가짐으로써 그런 세계에 편승되는 것 같은 착각은 일본인의 '프랑스 병(또는 파리 신드롬)'과 마찬가지의 집단적 망상장애에 가까운 밴드웨거닝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이 시절에는 서민들이 그런 망상을 날마다 노래했다고요. 사실 절대로 그들이 상류층의 진정한 '럭셔리'한 생활을 가질 확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아무튼 그런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 그런 욕망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의 생활에 여유가 있었다는 말이에요.

'웰빙'은, 그러한 '럭셔리'라는 키워드를 중하류층에 빼앗긴 더 잘 사는 사람들의 스노비즘으로, 나는 그런거랑은 또 차별되게 산다는 거에요. 진짜 부자들은 에르메스를 가지고 다니고, 남들은 그게 명품인지도 모르는 프라이빗 명품을 소유하듯이, 아무나 가지고 다니는 명품가방과 럭셔리같은건 싫다 이거죠. 중세 유럽에서 후추가 처음엔 귀족의 전유물이다가, 후추 보급이 점차 늘어 서민들도 후추를 먹을 수 있게 되자 그토록 후추 범벅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으로 경쟁했던 귀족들은 후추에 흥미를 잃고 다른 향신료로 옮겨갔던 것처럼요. 그래서 웰빙족도, 값비싼 유기농 식품, 요가 등등... 더 차별화하겠다는 거죠. 이게 다, 서민들이 '럭셔리한 삶'을 꿈꿨던 시대였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것은 대중문화 키워드에 나타난 우리의 진정한 심층심리의 분석이고, 그시절 우리가 세뇌되어 실제로 믿었던 것은, 조중동이 세뇌시킨 다음과 같은 주문이었죠.

"노무현 / 때문에 / 경제가 / 어려워 / 못살겠다."

"이 / 모든게 / 다 / 노무현 / 때문이다."

이게 세뇌의 힘이에요. 언론은 이 강력한 힘으로 노무현 정권을 전복시키는데 성공했고, 마찬가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정책에 어깃장을 놓으며 실제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거지요. (그 언론과 세뇌의 힘은 뭐, 북한이나 중국을 보면 더욱 절절하게 알 수 있지만요.) 최저임금, 기억나시죠? 신문만 읽으면 당장 내일 나라가 망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 힘으로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범죄자였던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헬조선'의 시대가 시작되는거죠. (아, 이명박 초기는 노대통령의 업적의 후광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문프가 즉위하자마자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것 역시 쥐닭 시대에 싸질러놓은 똥 때문이고요.)


그렇게 나라는 헬이 되어갔고, 서민들이 외쳤던 '럭셔리'는 다시 그 주인을 찾아가서, 이명박 정권때 백화점 명품매장들은 연일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가 나빠지면,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겠어요?

그 답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였던거죠. 요즘 한창 핫한 혜민이 뜬 것도 쥐닭정권의 그러한 상황하에서였고요. 아, 안철수 무슨 '콘서트'도 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오력충', 20대 개X끼론.... 그렇게 사회정의를 외치는 저같은  '성인군자인척' 하는 위선자들을 '판단'하는, 제프베조스가 되고싶은 쿨병종자들의 등장..

다리,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힙한 님은 깔끔히 무시하시겠지만, 이런 일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9612585


님이 제프베조스가 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현실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34013


우리 얘기가 부동산에서 출발했으니까, 부동산 상황도 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454162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님의 생각이야 정해져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쯤 생각이라는 걸 좀 해보시는게?


.......


세상에는 극히 드물지만, 전태일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도 있죠.

https://www.ilbe.com/view/7453716005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일베 자료가 보이길래, 일부러 일베껄로 퍼왔습니다. 베충이들조차도 욕하네요 ㅋㅋㅋ 하지만 님만은 이 남자를 욕하지 않으시겠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제프 베조스를 택하는 남자.


"아,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내가 미처 몰랐구나!"

"부자를 질투하지말고 부자근처에서 실리를 챙기는 생존력 강한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무리 베충이들조차 욕하는 이 남자라도, 님만은 이 사람을 칭찬하시리라 믿습니다^^


한편,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32762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혼자 성인군자인척 그만하세요."

물론 이분은 목사님이니, 뭐하는 분인지는 알게 되었군요.

하지만 님에게는 뭐 혼자 성인군자인척, 혼자 경제부총리된것 처럼 구는 위선자에 불과하겠죠 뭐....


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yonseibamboo/posts/1127907897418563/


뭐, 님은 쿨하고 힙하시니까, 전태일 그만 파라고 하면서, 이 사람이 뭐가 나쁘냐고 하시겠죠.

휴~~~ 잘 모르겠네요.

대충 이 학생을 싸이코패스 내지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님도 그렇게 생각할 듯 한데, 님은 그런 것쯤이야 저한테 했던 그대로 가볍게 무시하시겠죠? 집단으로 소설을 장황하게 쓰고 있네 하고... 그리고 하던 데로 왜 '3분'이 저에 대해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는지를 다시 분석하시겠죠........


-------


쩝,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좀 지쳤어요.

우리의 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당신은 저의 이 마지막 글 역시 '장황한 소설'로 치부하고, 반격하려 할까요?


모르겠네요.


근데 전 좀 변한 것 같아요.

뭐랄까, 일종의 취미생활 비슷하게, 싹수 노랗게 초면에 급발진하는 사람들, 일베종자들, 헛소리하는 쿨병종자들, 이런 사람들이 신경 긁으면 키배로 혼내주는걸 때때로 즐겼는데, 이젠 뭐 슬슬 그만둬야 할 때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지금 제 글을 보면 좀 느껴지시겠지만, 한 사람을 위한 글로는 좀 과한 면이 있긴 하잖아요... 정말로 님을 위해서 신자유주의까지 장광성을 늘어놓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아무튼 이런저런 과정에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키배의 결과는, 제 경우는 항상 좋았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 뭐 꼭 승리해서 기뻤다 이런게 아니라, 격하게 글을 주고받고, 말하자면 현자타임이 되면, 음... 뭔가 중요한 것들을 한 가지씩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언제나 저와 키배를 떴던 분들에게 결국에는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고마워요, 긴다리호랑이님^^ 그리고 님의 충고, 분명히 유념할께요!


뭐 지금까지도 키배만 뜨며 살았던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 '취미생활(?)'을 영원히 끊을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당분간은 꽤 오래 '현자타임'을 가지게 될 것 같네요.


그럼, 긴다리호랑이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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