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 겐타의 향후 기용 계획을 밝혔다.
마에다는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마누엘 마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마에다는 2회엔 2사 후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추가로 내줬다. 마에다는 3회 실점없이 넘겼지만, 4회에 호세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를 마치지 못한 채 강판된 마에다는 올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로버츠 감독은 이날 마에다의 투구에 대해 "예리하지 않았다. 순간마다 빠른볼의 구위와 제구가 좋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는 제대로 회전이 되지 않아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 형성됐다. 이날 마에다의 공은 날카롭지 못한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의 기용 계획에 대해선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다른 선수들의 여부에 따라 마에다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마에다는 15경기 중 13경기 선발로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 4.5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