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했다. 연루 구단은 대구·경북 연고 구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롯데 관계자 역시 "연락 받은 것이 없다. 조폭과 관련해서 얽힌 것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 김홍창)은 3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야구 경기의 승부 조작에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K씨(37)와 대구지역 폭력조직배 P씨(37)를 구속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 프로야구 승부 조작을 위해 모 구단 소속 야구 선수들에게 현금 30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추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진행된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다"면서 "다만 K씨 등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프로야구팀은 대구·경북지역 연고팀이 아니라는 것만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K씨 등이 승부 조작을 위해 접촉한 현역 프로야구 선수의 소환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강수사를 마친 후에 필요하다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계자는 더불어 NC 이태양과 공모했던 브로커와 접촉했던 이성민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