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일 김 사장이 심판 금전 수수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김 사장은 2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규순 심판에게 300만원을 입금한 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곤혹을 치렀다. 김 사장은 대가성이 아닌, 개인적 일로 돈을 건넸다고 밝혔지만 사유가 어찌됐든 구단 관계자와 심판 사이의 금전 수수는 불법이기에 논란은 식지 않았다. 김 사장은 곧바로 그룹을 찾아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두산은 "김 사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팬들께 걱정을 드리고 구단에 누를 끼쳤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하고 "김 사장은 또 '승부조작이나 심판매수 의도는 절대 없었다는 사실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의 새 사장으로는 전 풍 사장이 선임됐다. 지난 1월 마케팅 회사 '한컴'의 사장으로 취임했었다. 두산은 "신임 사장과 함께 하루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 신임사장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03172708480?rcmd=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