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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림, 박성율, 김광호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에 함께 해 주십시오.
게시물ID : sisa_655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fro
추천 : 5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7 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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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퍼온 글입니다.
글 나누는 게 이상하게 되네요..?

1월 25일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초안 반려’와 ‘환경갈등조정협의회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옥상에 올라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가진 
설악산지키기국민행동(강원행동)의 박그림, 박성율, 김광호 세 사람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습니다.

이들이 원주지방환경청 옥상에 올라간 이유는 하나입니다.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악산에 케이블카가 들어선다면 
더 이상 설악산은 지금의 설악산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악산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무려 다섯 개의 보호구역으로 중복 지정해 놓은 산입니다. 
이런 법이나 제도가 아니더라도 
설악산은 한국인의 마음과 정신에 큰 의미를 가진 산입니다. 
그러나 설악산 대청봉에서 불과 몇백 미터 거리의 중청봉에 케이블카가 들어서는 순간, 
설악산이 가진 모든 의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원주지방환경청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접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초안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의견이나 환경부의 삭도가이드라인조차 위배한 평가서이며 
케이블카 승인 당시 제시한 부대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부실 평가서입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설악산 개발이 사회적 분쟁 사항이므로 
환경갈등조정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환경청은 양양군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다섯 개의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설악산마저 
이런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로 마구잡이 개발이 가능하다면 
한반도에 지킬 수 있는 자연이란 한 군데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박그림, 박성율, 김광호 세 사람은 이 막개발을 막고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 것입니다.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설악산 지킴이로 더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설악산과 설악산에 사는 산양을 위해 그의 삶을 온전히 바친 분입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는 산양서식지를 바로 통과합니다. 
그러나 멸종위기종 산양에 대한 정밀조사나 
서식지 보호대책은 환경영향평가서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산양을 지키기 위해 수십년간 애써온 이에게 이보다 더 큰 일은 없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이 된 지난 8월 이후 
박그림 대표는 서울에서 춘천에서 원주에서 계속 사업을 취소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성율 원주녹색연합 대표는 수년째 강원지역에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골프장에 의해 땅을 빼앗기는 지역주민들과 연대하고 있는 분입니다. 

목사이자 지역의 환경운동가로서 그는 

강원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자신의 본분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김광호 강원비정규직노동센터 대표는 

사람과 자연의 일이 둘이 아님을 알기에 기꺼이 연대하였습니다. 

차별받는 노동자의 문제와 개발의 야욕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스러지는 자연의 문제는 떨어져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박그림, 박성율, 김광호 세 사람의 외침은 오직 하나 ‘설악산을 지키자’입니다. 

이 외침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자연의 대변자로서 내는, 

생명의 목소리이자 설악산의 목소리입니다. 

그 외침에 대한 응답이 자연의 대변자들의 입을 막고 가두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그림, 박성율, 김광호 세 사람에 대한 재판부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jY8AUxDkzaKgFFyzGqGmee98ewUYHuNeSillQXmXAEA/viewform?c=0&w=1&fbzx=589086268480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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