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한파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강물이 얼고, 수도가 동파되는 등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때에 전주에서 시작된 ‘붕어빵 소녀’ 사연이 SNS를 타고 굽이굽이 사람들의 마음을 넘실거렸다. 

영하의 날씨에도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꽁꽁 언 마음이 금방 녹아내렸다.

그런데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깡그리 짓밟는 일이 벌어졌다. 

전주 덕진구청이 아이들이 운영하고 있던 포장마차를 전격 철거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꼭 법을 집행해야 했다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들의 지원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 

그런데도 덕진구청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매몰차게 포장마차를 철거하는데 급급했다. 

덕진구청은 비겁하다. 

'계고장'은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집행을 통해 강제철거하겠다는 것을 통보한 것이다. 

그런데도 직접 철거하지 않았다고 해서 "강제 철거하지는 않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철거' 하지 않을 것이었으면 계고장을 보내지 말고, 생계지원대책을 세운 다음 자진철거하도록 했어야 맞는 것이다. 

포장마차가 철거된 이후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실의와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합니다. 

덕진구청 자유게시판과 관련 전화번호를 통해 ‘아이들의 붕어빵 포장마차’ 철거를 항의하고, 구청 차원에서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합시다!!!  이 글을 적극 공유해 주세요!!!

http://jeongrakin.tistory.com/m/post/3278<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