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데로 망할축협에서는 홍명보를 유임하려고 합니다.

딴데가면 어디 자리도 못차지 할게 뻔하니 받아 들이겠죠

이게 2015년 1월에 있을 아시안 컵 조 추첨 결과입니다.

조 추첨당시에는 거의 최선의 조 추첨이란 이야기도 있었는데(무려 1시드를 못받았으니;;; 아시안 컵을;;)

지금 따져보면 그리 좋은것도 아닙니다.

우선 호주와의 대결인데,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중 일본과 이란은 감독교체를 하지만 호주는 유임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주는 3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상대가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였던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고 실제 경기력 역시 나쁜편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호주와 상대전적은 6승 10무 8패. 근소하게 열세에 있습니다.

호주 축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GK: 유진 갈레코비치, 미첼 랑거락, 매트 라이언

DF: 제이슨 데이비슨, 이반 프라니치, 라이언 맥고완, 매튜 스피라노비치, 알렉스 윌킨슨, 베일리 라이트

MF: 올리버 보자니치, 마크 브레시아노, 제임스 홀랜드, 마일 예디낙, 마시모 루온고, 맷 맥카이, 마크 밀리건, 제임스 트로이시, 토미 오아르, 다리오 비도시치

FW: 팀 케이힐, 벤 할로랜, 매튜 렉키, 아담 타가르트 

이번 월드컵 호주 국가대표 명단인데, 전북현대에 뛰고있는 윌킨슨 선수가 명단에 있습니다. 

이번월드컵에서는 누구와는 달리 4-2-3-1과 4-3-3을 병행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팀 케이힐, 브레시아노 등 주전선수들의 노쇄화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선수들의 경험에서 우리나라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힘있는 호주대표팀을 상대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물론, 오만과 쿠에이트를 잡으면 8강은 진출하겠지만

오만의 경우 일본과의 최근 경기에서 0대1, 1대2로 패배하긴 했지만 나쁜 경기력을 보이진 않았고

쿠웨이트의 경우는 역대 전적이 9승 4무 8패입니다. 앞서긴 하나 근소한 차이일 뿐이죠.

거기에 이 두팀은 전형적인 중동축구, 즉 침대축구에 능한팀입니다.

만약에 드러누워야 할 상황이 오면 대놓고 드러누울 팀이죠.

우리나라가 벨기에 전때 보여줬던 경기력, 즉 문을 닫고 경기하는 팀과의 경기를 봤을 때 과연 이길 수 있을지 굉장히 의문이 드는 점입니다.

물론, 벨기에를 중동 두팀과 비교하긴 굉장히 미안한 감은 있지만 11:10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죠.

어찌어찌해서 8강을가면 우즈베키스탄, 사우디, 중국, 북한의 B조와 붙게되는데

어느팀이 올라와도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건 지금의 경기력이 유지가 된다면이 조건이긴 합니다.

아시안 컵까지 유보한다는 점이 굉장히 걱정됩니다.

분명히 상대팀 감독들은 알제리와 우리나라의 경기 비디오를 늘어날때까지 돌려볼텐데

홍명보 감독이 거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께 뻔하니까요.

기본적인 실력차가 있어도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 이겁니다.

감독기량이 너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