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채색 - 수영복과 속옷의 차이.jpg
해서 글을 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다른 일좀 하다가 늦게서야 글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베스트도 가있고, 베오베까지 올라갔었더군요.
일단 글은 지웠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많은 분들 글을 읽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우선 저는 원작자분께 그림에 색칠을 해서 인터넷에 올려도 되는지 물어보았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다보니 콜로세움이 세워진 게시글이 되었지만. 제 입장을 말하자면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습니다. 종이에 졸라맨을 그려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다른사람이
졸라맨에 색칠을 하고 다른 졸라맨도 그렸다고 해서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 것처럼
단순히 졸라맨이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생각할 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애초에 원작자님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그냥 평상시 생각했던 것을 캐릭터로
그려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착각일 수도 있고. 제가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정성을 쏟고.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
백이면 백.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 남이 애써 그려놓은 정성을 무시한 것이니까요.
지금은 원작자님의 의견을 들을 수도 없고, 우리들이 어떻게 판단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전자였던 경우라면 단순히 낙서하고 웃자고 했었던 행동이지만
후자였던 경우라면 저작권을 침범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콜로세움이 세워질 만한 건수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이 그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따라
흑이 될 수도 있고 백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흑백논리로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몰상식하다. 괜한 진지충이다. 이러한 글들로 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남을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의 유머는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는 것이니 남을 조금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PS. 빠른 시일 안에 신사력 풍만한 그림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물론 원출처는 글쓴이 손가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