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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탐사보도] 최규순, 2013 한국시리즈 3일 전에도 돈 요구했다
게시물ID : baseball_116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02 12:43:13
+최규순, 두산 상대로 최소 두 차례 이상 금품 요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전날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 앞두고도 금품 요구
+두산 "응하지 않았다"... 의문투성이 해명
 
최규순 심판과 두산 베어스의 수상한 돈 거래는 ‘딱’ 한 번 뿐이었을까. 두산 승리로 끝난 ‘2013 플레이오프’ 1차전 전날 돈 거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까.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최규순의 금품 요구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KBO 상벌위원은 “최규순의 구단 상대 금품 요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산 고위 관계자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2013년 10월 15일 최규순에 3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며칠 뒤 최규순이 다시 금품을 요구했을 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최규순이 두산에 다시 금품을 요구한 건 2013년 10월 21일이다. 이날 최규순은 두산 고위 관계자에 문자를 보내 ‘한번 더 도와달라. 시리즈에 들어가는데 상황이 너무 급하다’며 다시 돈을 요구했다. 
 
실로 대담한 행동이었다. 10월 21일은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에 3승 1패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다음 날이자 한국시리즈를 앞둔 휴식일이었다. 참고로 최규순은 10월 24일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 구심으로 배정된 상태였다. 
 
주목할 건 10월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 구심도 최규순이었다는 사실이다. 우연인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는지 두산이 올라간 플레이오프 1차전 구심도 최규순, 역시 두산이 진출한 한국시리즈 1차전 구심도 최규순이었던 것이다. 
 
더 주목할 건 최규순이 이미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 두산에 전활 걸어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해 300만 원을 송금받았다는 사실이다. 
 
2013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도 돈을 요구했던 최규순.
두산은 "돈 준 사실 없다" 부인.
KBO와 상벌위원들은 두산 주장을 액면 그대로 수용.

사건 은폐와 축소에만 몰두했던 KBO.
두산에 내린 징계는 서면 경고.
KBO 스스로 규약에 나온 징계 내용 어겼다.

엠스플뉴스는 확증할 수 있는 자료와 단서를 찾을 때까지 그간 구단명을 이니셜 처리해왔다. 그리고 ‘심판명과 구단명 이니셜’을 봉인해제하기 위해 엠스플뉴스 취재팀은 10개월을 매달렸다. 이제 봉인을 풀 차례가 됐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02122447469?rcmd=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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