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들어 있는건물엔 약1평정도의 핫바가게가 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4개월전 핫바집 최초오픈은 조선족이 했답니다
한 건물의 세입자들은 오픈당시 기름냄새가 점포에 스며들자 텃세를 시작했답니다
급기야 세입자들은 관할청에 환기시설과 상하수도가 없는데 먹거리영업 웬말이냐 따졌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오픈된점포니까 환기시설불필요. 본인이 물은 필요치 않다고 했으니 상하수도 불필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모든식당 "본인이 물 필요없다고 하면 상하수도 없어도 영업신고가능하다는걸 명심합시다.)
우리모두가 관할청에 민원을 넣은 후 조선족 그는 퇴근할때 핫바를 진열했던 쟁반등 조리기구들을 들고 갔습니다.
약 10개월 지난 후 한국족 자매가 주인으로 바꼈답니다.
그녀들도 조리도구를 차에 싣고 퇴근했으며, 폐식용유를 수거하러온 할머니도 자주 보였으며, 아침이면 깻잎,고추를 집에서 다듬어오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약2개월후 어떤 부부가(확인한적없음) 핫바집을 인수했다며 왔습니다.
그들은 핫바집장사가 워낙 잘되니까 타시에서 이동네의 원룸으로 이주를 감행하면서까지 인수받아 왔다고했습니다.
그러니까 부부가 온지 1년이 조금 넘었죠.지금까지 조리기구 들고 퇴근, 출근하는 것 아무도 못보았음. 낮시간에 고추,깻잎이라고 쓰여있는 박스를 들고 가게안에 들어가는 것은 보았지만 아침에 출근길에 들고오는 것은 못봤음. 폐식용유 수거도 못보았음. 핫바진열장이 가게외부에 일년내내 방치되어있고 그진열대를 파란갑바(ㅇ,x?)로 덮고 퇴근한답니다. 그 틈새로 보이는 쟁반과 그위의 기름망들....... 지나가면 그냥보여요.
주변사람은 주변의 일들을 모르고 싶어해도 알게되잖아요. 핫바집을 들어갔다온 사람이 말을 옮기는데....... 짧게 "여자가 왜저러지 청소좀하지,저곳 보면 못먹어" 저는 지금주인이 온 후로 핫바는 안먹지만...... 거의 같은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안사먹지요.
청소는 둘째치고, 이곳은 대한민국에선 그래도 손꼽힐만큼 상당히 큰 재래시장입구거든요. 외국관광객도 많고, 주변에 관광거리가 있어서 한국족도 엄청많은곳에서 비위생적으로 먹거리를 팔고있으니 관할청도 이해가 안가고, 핫바주인도 식당갔을때 세척안한 깻잎이랑 고추주면 그냥먹을까요. 휴지로 닦은 조리기구로 조리해서 주면 아마 죽인다고 덤비고도 남을 것 같던데......센사람은 무서운게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