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여섯번째
"어이! 불 좀 있냐?"
어릴때 종종, 길죽한 과자로 담배피는 시늉을 하며
어른 흉내를 내곤 했었다.
그때는 괜히 어른들이 멋져보였고, 자유로워 보였고,
또 뭐든 할수 있어 보였던 것 같았다.
하지만 나도 나이를 먹어 성장기는 오래전에 지나가고
사회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어른이 되었는데
마음은 아직도 어른 흉내만 내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아직
어린시절 꿈꿔왔던 어른이 되지 못하여 그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