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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1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쭈꾸
추천 : 7
조회수 : 9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6 10:50:02
이민게시판을 보면, 뭐 다들 막연하고 답답해서 질문하시고 그러시겠지만,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본인이 이민을 온다고 생각해서 판단할때, 반대로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취업할때는 생각해 보면 다 비슷합니다. 
본인의 경쟁력(?)도 반대로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되고요. 

저는 반도체회사에서 HW 엔지니어로 일하는데, 솔직히, 이 분야도 이젠 백인들 별로 안할려고 합니다. 그러니깐, 중국계, 인도계 등으로 채워지는 것이구요. 영어가 모국어인 친구들은 고생하는 엔지니어 보단, 매너지 쪽으로 빠질려고 하고요. 
그리고 대학 막 졸업한 인도계, 중국계 (학부는 인도 졸업하고, 석사나 박사를 미국에서 마친 친구들) 친구들은 주니어 엔지니어로 들어오기도 하고요. 
같은 전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영어도 안되고, 멀리 한국에 있어서, 돈도 많이 들여서 데려와야 하는 경우에는 올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일하시는 분야에 저기 동남아에서 한국말 좀 하고, 일은 그냥 한국에 졸업한 애들이랑 비슷하게 할 것 같은 애가 있는데, 비행기표 줘가면서 데리고 올까요? 
그런데, 자국민이 잘 안할려는 분야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취업이 되잖아요. 

미국도 히스페틱계는 Gardening, 공사, 청소 등 많이하고, 그냥 넘어오신 한국분들은 식당, 세탁소, 청소 라이센트 (사장), 인테리어, 택시 등등 많은 걸 합니다. 의외로 미국은 목돈이 없기 때문에, 목돈 들여서, 소규모 가계나 사업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했으면, 뭐 똑같이 회사 알아봐서 취업하는 것이고요. 
한국도 돈있는 화교분들은 중국집도 차리고, 돈 없이 몸만 오신 분들은 공장에서 일하고 그러시잖아요. 

이민을 하게 되면 예전에 본인이 누렸던 것과 비교할때, 얻고 잃는게 분명 있습니다. 100%가 좋고, 100%가 싫으면 누가 이민을 안하고, 이민을 안가겠습니까? 그런데, 그냥 다 사람 사는 곳이니 하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나쁜 건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다만, 이민을 결정할때 저는 자기 노력으로 바꾸기 힘든 것들 위주로 생각해서 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차 막히는 거, 날씨, 교육환경 등등 이런 것들은 내가 노력한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니, 그래서 결정했구요. 그 나머지 불편한 것을은 저것들을 누리기 위한 반대급부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고요. 

그냥 두서없이 주절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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