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책을 읽어도 읽은 것을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쓰이지 않는 지식이 무슨 소용일까요.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철학은 의미가 없죠. 철학은 좋은 삶, 좋은 사회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야 합니다. 마르크스가 말했듯,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여러 가지로 해석해왔을 뿐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변혁시키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미분석철학은 무가치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적 삶과 유리된 지적게임에 불과합니다. 사람 냄새가 없어요.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래식, 재즈같이 나를 돋보이게 하는 걸 들으세요. 아니면 사람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요즘 유행하는 트와이스 같은 걸 들으세요. 단지 좋다는 것만으로 듣는건 무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