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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많이 아픈것같습니다... 오유님들 도움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582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10010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26 0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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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고등학생이구요 여자입니다
동생이랑 방을 같이 써요. 동생은 2층침대 1층에서 자고 저는 2층에서 자요
11시쯤 동생은 자고 저는 시험준비하는게 있어서 2시~3시까지 공부하다가 자거든요

며칠 전에 공부하고있는데 동생이 자다가 숨을 못쉬더라구요...
100미터 전력으로 질주한 사람처럼 급하게 숨을 쉬면서 손을 덜덜 떨다가 확 깼어요...한 5분?10분동안 거의 발작하듯이요..ㅠㅠ
저는 동생이 그러는걸 처음봐서 너무 놀랬어요...
물어보니까 원래 그렇다고...중학교때부터 그랬다네요
자다가 숨을 못쉬고 깬대요.. 매일은 아니고 한 2-3달 주기로 짧으면 며칠 길면 2주씩 그런대요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다 기숙사학교를 다녀서 몰랐어요... 동생 자는거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병원은 안가봤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엄마아빠한테는 말 안하고 동네 병원을 한번 가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대서 그냥 왔대요.
걱정이 많이 돼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저도 잘 모르겠고...

오늘도 공부하고있었는데 동생이 또 숨을 못쉬더라구요. 이번엔 정말 심했어요..
10분동안 물에 빠진것처럼 숨을 못쉬고...사람들이 숨 들이쉬다 딸꾹질 나올때처럼 숨을 다 못들이쉬고 끊겨요
숨쉬려고 노력하다가 구역질까지 하더라구요 눈은 초점없이 깜빡이지도 않고 튀어나올것처럼 뜨고있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손을 계속 떨길래 손 잡아주면서 나좀 보라고...정신차리라고 했는데 반응이 없었어요
저는 정말 동생이 죽는줄알았어요. 한참 동생 진정시키려다 119 부르려는 찰나에 동생이 깨더라구요..
한참 가쁘게 숨 쉬다가 진정됐는지 물마시고와서는 제가 울고있으니까 언니 나 괜찮아 하고 다시 자더라구요..
제가 말했던게 들린것같긴 한데 기억이 잘 안나나봐요...
너무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혹시나 아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글 올려봐요..

무서워요... 동생이 많이 아픈건지...
동생이 왜그런지는 몰라도 병원을 좀 병적으로 싫어해요. 
제가 같이 병원가보자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절대 안가겠대요.
엄마아빠한테도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걱정끼쳐드리기 싫다고 하고...
정말 미치겠네요..

걸어다니다가도 가끔 숨이 막히고 심장쪽이 너무 아파서 못걷고 주저않기도 한대요.
예전에 동생이 샤워하다가 5분정도 쓰러졌다 혼자 일어난적도 있는데... 이것도 연관있는걸까요...

하나밖에 없는 정말 소중한 동생인데... 요즘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요
혹시나 잘못될까봐... 큰 병원에 가봐야할것 같은데 도대체 동생을 어떻게 설득시킬지...
동생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또 대학병원 검사비가 비싼걸로 알고있는데 저희집 형편이 안좋아서... 너무 걱정이에요...

이런 증상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있으면 댓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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