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2006년 일본의 독도 도발때 발포 명령"
아베 전 총리 밝혀, "총격전 발생 우려해 한국의 독도조사 못 막아"
2010-10-10 16:18:08
일본이 지난 2006년 7월 함정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방해했을 때,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일본 함정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려 일본이 철수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혔다.
10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가 9일 도쿄 분쿄(文京)구의 다쿠쇼쿠(拓殖)대에서 열린 이 학교 창립 110년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베 전 총리에 따르면, 2006년 7월5일 한국 해양연구원 소속의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는 독도 근해의 일본측 배타적 경계수역(EEZ)와 독도 주변의 동해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은 순시선을 보내 무선 등으로 한국측에 조사 중지를 요구했으나 한국은 조사를 강행했다. 당시 양국 선박 사이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나돌았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는 이와 관련, "위협사격 명령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은밀하게 내려왔다(危害射擊命令が(韓國の)盧武鉉大統領からひそかに下った)"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정부에도 전달됐고, 이에 일본정부는 한국측의 해양조사를 저지할 경우 총격전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 관방장관이었던 자신이 조사 저지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베의 증언은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시절에 일본과의 군사적 충돌까지 불사하면서 독도 영유권을 사수하려 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국과 민족밖에모르는 바보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