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광주에 사시는 아버지와 통화하다가 국민의당에 표를 주실거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는 문재인에게 표를 줄 수 없다! 였습니다.
노동개악에 대해 알고 계시느냐 여쭈었더니 소상히 알고 계셨습니다.
당연히 노동개악에 찬성하는 당에는 표를 줄 수 없다 하셨고요.
국민의당이 노동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한건 아시느냐 여쭈었더니
그건 모르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빌어먹을 종편의 영향이겠지요.)
정책적으로는 동지인데 인물론으로는 반대인 희한한 상황입니다.
2.
어제 정의당 서초구위원회 창당대회에서 유시민 평당원이 짧게 강연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당이 되도록 정의당이 바뀌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정의당의 정책 면면은 모두 친서민 친노동자인데
왜 정의당은 서민과 노동자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3.
코빈은 영국의 야당 당수입니다.
또한 현재 미국 대선레이스에서 돌풍의 주역인 버니 샌더스의 연설영상도 몇개 봤고요.
제레미 코빈이나 버니 샌더스는 국민이 아파하는 곳을 국민의 언어로 잘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4.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민주당에 표를 달라 설득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노동악법을 반대하는 당에게 표를 달라 설득하는 것은 그보다 좀 쉽습니다.
정의당의 정책이 얼마나 좋은 정책인지 일반인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정의당이 주장하는 것은 서민에게 월급을 더 주자는 거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보다 좀 쉽습니다.
5.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운동이 시민들에게서 시작되길 꿈꿔봅니다.
국민에게 직장을!
월세, 학비, 병원비 걱정이 없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