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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그저 내성적일 뿐인데...
게시물ID : gomin_1163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nZ
추천 : 2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8 20:37:10
 난 그저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진짜 친한 몇몇만 깊이 할뿐이다.

휴일엔 집에만 있는것이 제일 편하고 

책읽고 음악듣고 산책하고 가끔 전시회나 

아니면 제일 친한친구 만나서 수다떨기

아니면 나혼자 노래방...
  
남자는 지금 내곁에 있는 남친 한명으로 족하다.

 더 이상 사람관계 넓히기 싫다.

뭐 더 특별한것들 원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것들에 대해서 특별히 남들보다 잘날것도

없지만 너무 소중하고 고맙다. 

  
원체 낯가림이 심해 처음만나는 사람이 부담스러워 

거리를 두고 예의를 차릴때
 
  나는 받기 부담스러운 필요없는 호의를 

멋대로 주고서  기대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남친있는거 알면서 멋대로 대쉬하고 나는 당연히

취해야할 태도라서 철벽치는데...

그냥 길 지나다니는데  눈마주쳐서 시선을 

피했을 뿐인데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구석 가있으면 

눈빛이 욕망으로 가득차서 다가오는게 보여 

부담스러워 피하면 

딱 봐도 뭔가 나에게 인간적인 교류를 원해서가 

아니라 나를 이용하고 싶어서 다가온다는 느낌에

그사람을 피하면

"딱 쟤같은 애랑 자고싶다"라는 성희롱성 발언이 

라던지 술취한 아저씨들이 찝쩍 거려서 

노려보거나 자리를 피하면

친구들이랑 호프집 있는데 부킹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면 듣는말...


"얼굴 믿고 깝친다."


난 앞서 내가 만족하는 것들을...얼굴만 믿고서 

얻어낸게 아닌데..."넌 예쁘니까 매사 쉽지?"라는 말

그리고 말은 안해도 은연중인 메세지 

크게 상처 받는다. 

내 노력을 폄하당하는것 같다.

나도 나름 치열하게 사는데...나도 엄청 노력하는데

나도 남들과 똑같이 사랑받기 위해서 

엄청 연구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고 남의 뒤치다꺼리나 험한일 

마다하지 않고 사는데...나도 되도록이면 상대방의

외모보다는 그사람의 인격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원하는것들은 내가 남들에게 주려고

노력하면서 사는데...내 남친에게 진정성과 영혼의

평온함과 안정과 사람 대 사람의 배려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인데 

내 남친도 그런 내모습에 반한건데 

그렇고 그런사이 취급 당하네...
 
정말 겉모습에 혹함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 일부가 그럴뿐이지만

 딱 뭐라 콕집어 말할수 없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사람을 빛나는 액세서리 비슷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때면 그날은 하루종일 슬프다. 

 
내가 내성적이기도 하지만 예민한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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