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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16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ptune★★
추천 : 156
조회수 : 519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11 14:51: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11 12:19:10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 전 2-0 승리를 거둔 후 '월드컵에서의 첫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첫 승리에 채 기뻐하기도 전에 시간은 흘러 16강에 가고..
믿기지 않던 8강.. 그리고 4강..
우리에게는 4강이 한계였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5년 12월.
조추첨이 끝나자 일제히 '무난한 조', '행운의 조'라며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게 '월드컵 1승'은 오래 전 얘기가 아닙니다.
단지 한 대회 전입니다.
2002년 월드컵 전의 조 추첨이 프랑스, 스위스, 토고였다면 우리나라는 죽음의 조라고 부산을 떨었을껍니다.
프랑스에 한 번 진 뒤, 스위스와 비기고 토고에게 이기자라는 작전으로 1승 1무 1패를 노리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지금 성장한 우리나라는 프랑스에게 비긴 뒤 스위스와 토고에게 이기자는 작전으로 2승 1무를 노립니다.
우리나라 축구.
분명 발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자만할 때가 아닙니다.
모든 것에는 '초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는 3년 전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나도 히딩크처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을 것이고,
이미 4강 무대를 밟아본 선수들은 재영광을 노리며 뛸 것이고
못 밟아본 선수들은 자신도 '4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뛸 것이고
응원을 하는 붉은 악마와 시청자들은 '4강'을 기원하며 시청하며 응원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4강 아니라 결승도 갈 실력이 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입니다.
불과 몇 년, 아니 몇 달 전에.
우리는 몰디브에게 패하고 중국에게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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