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경기후 "그동안 팀에게 짐이었다"고 말했다. 캡틴의 고민이 묻어있는 말이었다. 올해 새롭게 주장으로 부임했으나 막상 개인 성적이 부진해 고민이 컸을 것이다. 팀을 이끌어야하는 부담감, 그리고 좌익수 포지션도 흔쾌히 최형우에게 내주었지만 우익수 혹은 1루수로 나서는 변화도 그에게는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두 달간의 극심한 부진과 부상 이탈 기간은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한 듯 하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괜찮아져 다행이다. 복잡한 생각 하지 않고 배트 중심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나선다"고 말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 타격의 상승 비결이었다. 특히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는 말에서 캡틴의 강한 의지까지 보였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29060303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