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사랑드림장학생에 대해 뒤늦게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글보다는 사진위주로 쓰겠습니다.
원래는 게임게시판에 쓰려고 하다가 블리자드게임이 흩어져있고 게임이야기도 아니다보니
그냥 자유게시판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Realize Your Dream 처음 접한건 한국장학재단의 공지사항을 통해서였습니다.
블리자드에서 기부를 하여 한국장한재단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학과의 제한이 있지만 저는 다행히 컴퓨터 관련 학과였기때문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사실을 까먹을때쯤 연락이 왔고 해외탐방에 참여할 수 있냐는 말에 저는 당연히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진행한 장학증서 수여(200만원)와 간단한 질의, 식사를 포함한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저 중에 한사람이 저입니다. 경쟁률이 매우 높았는데 서로 대단하다면 축하했었습니다. 또 학교가 굉장히 다양했던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후 진짜 메인인 해외탐방을 떠났습니다.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꿈같은 시간이였습니다.
밑의 사진은 출발하기 직전 사진입니다. 공식적인 행사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드디어 미국 캘리포니아 도착!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블리자드 본사 탐방 전에 밥부터! 모든 식사는 블리자드가 제공했습니다. 갓리자드!
식사 후 드디어 블리자드 본사!
블리자드 내부 박물관과 실제 직원들이 일하는 장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 행복할까요?
아쉽지만 내부 사진은 박물관부분만 촬영가능했습니다.
그 후 저녁식사. 정말 비싼 음식들이지만 한국사람입맛에는 별로 맞지않더라고요.
다음은 4일간 머물렀던 호텔 내부. 이역시 블리자드 제공 ㅠㅠ 이렇게 좋은 곳을
다음날 호텔 조식. 뷔페식인데 역시 비싸고 맛있습니다. 다만 3일내내 먹으면 조금 질립니다 ㅋㅋ
드디어 메인이벤트 블리즈컨!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오프닝을 기자들이 보는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겪는 그 희열은 정말 잊을 수 없을겁니다. 블빠들은 정말 꼭 가야합니다! 꼭!!
오프닝 구경후 점심. 다른 음식들도 있는데 사진이 엉망이네요 약간 중국풍음식
이제 진짜로 행사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무려 마이클모하임과의 질의시간. 경청의 자세로 다른 참가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것을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딱히 영어가 딸려서 그런건 아니예요. 정말로요. 끝나고 싸인도 한명한명 다 해주셨습니다.
다시 행사장으로. 행사장에는 여러 게임들을 해볼 수 있는 장소들, 월드챔피언쉽 경기장, 블리자드 직원들의 싸인회장, 작품 전시장 등 으로 이뤄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이벤트전 임진록.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역시 저녁. 특이하게 점원을 부르는 형식이 인상깊었습니다.
가이드님이 포레스트검프와의 연관성을 설명해주셨지만 영화를 안 봐서 기억이 안 나네요.
다음날도 아침먹고
블리즈컨 2일차. 자유롭게 다닐수 있어서 스토어를 갔습니다. 첫날은 스토어에 정말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지만 둘째날은 좀 덜했어요. 대신 인기상품들은 이미 품절 ㅠㅠ. 여기서 돈을 꽤나 썼습니다.
주로 제작자분들의 싸인을 받으러 돌아다니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군요. 하지만 둘째날도 여전히 볼거리 가득한 블리즈컨이였습니다.
점심은 뭔가 고급스럽게
점심을 먹을 곳이 디즈니 랜드? 같은 곳이여서 옆에 스토어에도 잠깐 들렸습니다. 3번째 사진은 아기가 코스프레한게 너무 귀여워서 어머님께 부탁드리고 한 컷 찍었습니다. 괜히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까봐 부탁하기전에 엄청 고민했어요 ㅋㅋㅋ
다시 행사장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블리자드 팬이라면 볼거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2일동안 계속 돌아다녔지만 못 본게 있을정도예요. 만약 가실 일이 있는 분이라면 어떻게 보고 다니실건지 계획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로써 블리즈컨 탐방의 주요 행사는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마지막 날은 비록 블리자드와 관계는 없지만 무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습니다 ㅠㅠ 갓리자드 찬양해 ㅠㅠ
유니버셜도 점심은 먹으면서
유니버셜은 진짜 최고입니다. 이것만으로 미국은 갈 가치가 있어요 ㅠㅠ
우연히 만난 홍진호씨와 한컷....놀생각만 하고 미국오니까 지는겨!! (농담입니다)
마지막 일정은 헐리우드였습니다. 몇 안되는 한국배우였던 이병헌과 제가 아끼는 해리포터 3명입니다.
역시 미국의 마지막 식사는 햄버거죠. 가장 쌌지만 가장 입에 맞았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제가 다녀온 Realize Your Dream 해외탐방 후기입니다.
뭔가 음식이 많은 것 같은건 제가 촌스러운 놈이라 그런거고요.
아무튼 저에게 이 탐방은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던 저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일주일이였고,
실제 현업자들이 최고의 회사인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교육이였고,
단순히 블리자드의 팬으로써는 돈이 있어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최고의 기억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떠올려봐도 정말 꿈만 같은 시간입니다.
블리자드 쪽에서는 이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하니 그렇게 되면 제가 1기가 되겠네요.
정말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해준 블리자드와 한국장학재단에게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이어나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