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애니에 관련해서 우익/혐한요소를 판별하는 데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 또 그것에 따라서 취하는 행동의 정도도 다 제각각이죠.
작게는 단지 특정 애니의 몇화만을 보지 않는 것에서부터
심하게는 성우를 보이콧한다던지...
(물론 드문 경우죠 ㅋㅋ 우익/혐한 애니에 출연이라도 성우를 보이콧 한다면 절망선생 때문에 볼 애니가 없음)
그래서 애게분들은 대충 어느 정도로 판별하고 어느 정도로 그런 성향을 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익기업으로 유명한 선라이즈지만
카우보이 비밥을 그때문에 보지 않겠다고 한 분은 오유에서 한번도 못봤거든요.
또 예를 들어 사실 샤프트도 혐한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제작사는 아니고...
(바케모노가타리와 전파녀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란 서브리미널 메세지, 절망선생...은 쿠메타 코지가 개객기...)
또 반대로 따지자면 욱일승천기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작가가 우익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세대의 만화가들은 그게 문제가 없다고 교육받고 큰 사람들일테니까요.
지금 세대의 일반적인 독일 청년들은 나치당의 만행을 알지만
지금 세대의 일반인들은 군국주의 일본의 전쟁때나 식민지배때의 만행을 제대로 모르니까요.
(당연히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만화에 나오는 욱일승천기의 책임은 당장 그 만화가의 우익성향보다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교육에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뭐 굳이 따지지 않는다고 하셔도 상관은...없지만
내가 보는 애니가 어떤 애니인지는 어떤 사상을 가진 누가 만들었는지, 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