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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투척 사건은 분명 잘한 일입니다.
게시물ID : soccer_116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Alchemist
추천 : 23/10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6/30 09:26:23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630n04371?mid=s9910

오늘 새벽에 귀국한 축구국가대표팀이 그야말로 엿먹었는데요

일단 반대먹을 각오로 쓰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글 쓴거 보면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주장하고 이번 대표팀이 최악이라고 썼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번 국가대표 최악입니다.
이 문제는 축게에 계신 대부분의 분들도 동의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가대표의 가장 큰 문제는 결과는 둘째치고 과정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거죠.
인맥축구, 의리축구, 거기에 전략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감독....

그럼 여기서도 갈리는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국가대표에 대해서 엿을 던진 행동은 잘한 행동인가?

저는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스포츠의 팬이라고 하면 

그 팀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못할때는 비판도 하면서 욕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아마 여기계신 어떤 팬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엿을 던전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잘한선수들도 엿먹으라고 하는거냐. 선수단 싸잡아서 욕하는 게 아닌가.

그건 맞겠죠. 근데 그럼 무슨 해바라기 처럼
'손흥민, 김신욱은 빠져있어' 이럽니까?

제 기억에 축구국가대표팀이 귀국해서 이런 대접을 받는거 자체가 거의 처음일겁니다.

그리고 엿을 던진거 정도면 굉장히 온화한 표현입니다.

다른나라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그렇다고 저 사람들이 선수단에 위해를 가한 겁니까? 그건 또 아니죠.
단순히 내가 이정도 불만이 있다 하는 것을 오프라인으로 표출한거 뿐입니다. 어찌보면 퍼포먼스 정도라고 보이는 거죠.

묘하게도, 우리나라사람들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지 저런 행동에 대해서 유난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저런 행동이 나오면 미개하다느니, 선진국으로 아직도 멀었다느니...

애초에 몇몇의 행동을 전체로 일반화 하는것도 문제일 뿐더러 축구 광인 다른 나라들 더 심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구이야기지만,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쓰레기를 투척하는 장면입니다.

이 일이 벌어진건 불과 2년전, 장소는 미국입니다.

선진국이라 뭐 어쩌니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거기에, 오프라인에서 욕하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욕하는 사람들 보다는 행동으로 보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국가대표의 인맥, 의리축구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괜찮고 오프라인에서 엿던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똑같이 비판이라면 비판입니다.

물론 저 카페에 대한 캡쳐를 보니 정상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행동하는 측면에서는 온라인으로 욕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은 선수들이 당연히 안고 가야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축구를 못해서 욕먹는 건 프로 선수들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할 부분이고
그것에 대해 상처를 입어서 소극적이니 어쩌니 하는건 그 선수들 멘탈이 그것밖에 안되는겁니다.

왜 축구팬이 축구선수가 경기를 못해서 질타하는걸 선수들 상처입는걸 배려해야됩니까? 인신공격도 아닌데

정작 욕을 가장 많이먹어야할 홍명보 감독 당당한거 보십쇼.
정작 욕 많이 먹는 박주영 당당한거 보십쇼

뻔뻔할 놈들은 그와중에도 뻔뻔합니다.

저는 이번에 엿 투척사건 보면서 느낀건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굉장히 착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카페가 분명히 일방적인 비난을 하는것은 맡지만 엿 투척한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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