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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언론, 현 씨 발언 근거로 '육본 압력설' 제기
“2017년 당시 한국군지원단 장교, 육본 마크 부착"
그러나 문제의 ‘육본 마크’는 의혹 제기자인 현 씨가 몰랐을 뿐 카투사 한국군 지원단 소속의 한국군 장교들은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으로 당시 주로 육본 마크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카투사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10일 더브리핑과의 통화에서 “카투사 병사와 부사관들은 미군 군복을 입지만 한국군지원단 소속 장교들은 육군 군복을 착용한다”며 “한국군지원단이 한미연합사 소속이었을 당시에는 태극마크가 있는 한미연합사 마크를 부착했지만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으로 편재된 뒤에는 소속 부대인 인사사령부 마크를 부착했으며 인사사령부 마크는 별 4개가 찍힌 육본 마크와 같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현재 한국군지원단 장교들은 육본 마크 대신 관할하는 미군부대의 마크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원장교는 지휘관이 아닌 인사행정 담당 장교로 카투사 병사들과 직접 마주칠 일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제보자인 현 모씨가 평소에 자기가 소속된 부대의 지원장교를 본 적이 없어서 육본 마크 등을 근거로 타 부대 장교로 오인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씨는 최근 “국회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며 강한 자세를 보였으나 A대위를 대면한 검찰 조사 직후 돌연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전화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변호사
출처 | http://www.ddanzi.com/free/643106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