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쪼끔 들어가서 그런지... 아님 요즘 외로워서 그런지....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요.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저에게 향기로... 얼굴로... 한편으론 목소리로 남아있는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
사실 최근에 봤었어요. 웃으며 얘기 나눴었죠. 이젠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아니 그당시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억속에 그리고 그 추억속에 느낌으로 남아있는 그사람은 너무나 아리네요.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단순히 치부할 수 없을만큼. 그 사람을 좋아했던 그때의 내가 그리운건지... 아님 그때 그 시절의 그 분위기가 그리운건지. 종잡을 수도없고. 어쩌면 영원히 정답을 찾을 수 없겠죠 아마.
내가 뭘 원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새로운 관계 색다른 분위기.. 이런것들이 지금의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