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먼저 태어난 자,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논리에 굴복하는 것이 이 사회의 합리다”
- 2015. 12. 18. 서울대 학생 A군의 유서
연이은 대학생들의 자살, 흙수저, 금수저로 지칭되는 수저계급론, 지옥보다 더 지옥같은 사회, 전근대보다 더 전근대적인 이 사회를 우리들은 ‘헬조선’이라고 부른다. 영화조차 사회의 불지옥같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아직도 체념하고 있는가?
서울대생의 자살, 공무원준비생이던 30대 청년이 취업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출받아 살아오다가 빚독촉과 절망 속에 결국 자살한 이야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가슴 아픈 청년자살률 1위, 헬조선 대한민국을 탈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일까?
1%기득권들은 친일매국행위의 유산과 군사독재의 피가 만든 금붙이로 탄생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돈과 권력을 통해 평범하게 법 없이도 살아가는 우리를 힘으로 뭉개고 발아래 둔다. 나치스트들이 그랬고 영화 ‘가타카’처럼 사회적 우생학을 동원해 선천적으로 획득된 계급은 대물림 된다. 기득권의 사다리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서울대생조차 절망할 수밖에 없는 벼랑 끝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대학이 평생을 결정한다는 계급론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이놈의 사회를 그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도망가고 싶은가? 당신은 비행기 티켓을 살 돈이라도 있는가? 대부분의 평범한 청년들의 도피는 돈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만다. 어찌해야하나? 하지만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나의 잘못도 아니다. 이 시대, 이 사회를 이토록 미치게 만든 것은 바로 기성정치꾼들의 잘못이다.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기득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절망과 사회변화에 대한 포기는 이들에게 개이득이다. 김무성 새누당대표는 과거 대선에서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게 하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치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정치’가 우리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도망가면 갈수록 ‘나쁜정치’는 우리의 목을 옭아맨다. 앞서 말했듯 이들은 현대역사의 정의를 바로세우지 못한 틈을 타 부정축재를 하고 항일독립군들을 잡아죽이며 ‘애국’이라는 말을 아전인수격으로 망쳐놓았다. ‘평화의 소녀상’을 떼어내려 하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며 노동개악으로 비정규직을 끊임없이 양산하는 일들은 바로 이들이 물고나온 금수저를 더욱 돋보이고 오래 지속시킬 재료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직 이 땅에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민생을 보살피는 정치세력이 없다. 힘없이 온순하게 싸울 줄 모르는 야당인데 그마저도 사분오열하고 있다. 독재자 이승만을 국부라는 야당, 금수저들로 채워진 그들만의 리그로 채워진 늙은 야당의 모습은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경찰에 끌려갈 때도,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메일 때도 없었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르다. 탈출조차 못하는 우리의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어깨걸고 싸워줄 그런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그런 정치세력이 야당의 야성에 다시 불을 붙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시대 독립군이 필요하다. 어차피 우리에게는 잃을 것이 없다. 세상의 불합리가 합리가 되도록 계속 놓아둘 수 없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만은 아니, 미래의 나에게만은 이토록 힘든 불지옥사회를 안겨줄 수 없다. 소위 ‘깡’이 필요하다. 일그러진 우리의 역사, 민주주의, 민생들에 대한 기운찬 강연을 하나 소개할까한다. ‘깡’을 가지고 싸울줄 아는 정치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항일의열단, 광복군으로 살아온 부모님을 가진 김원웅 전의원의 ‘우리시대 독립군’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란다.
시간은 1월 29일(금), 장소는 헬조선 고담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 대강당’입니다.
역사왜곡, 수저계급론, 답답한 헬조선을 바꿀 청년들은 많이들 오시라~!!!
(마음이 청년이신 분도 완전 환영) 참가희망은 여기루~ 010-8033-5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