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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통령의 간호사 언급에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62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돌출된
추천 : 8/43
조회수 : 2653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20/09/02 22:04:41

오늘 작심하고 비판좀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메모되어 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정부에 비판적이고 오른쪽 성향입니다

보기 싫은 분은 뒤로가시거나 욕하고 차단하시면 됩니다

 

sifhgah;fw..jfif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 편가르기 할까요

이게 대통령 수준입니까?

편가르기도 적당히 해야지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중고등학생이나 하는 유치한 이간질을 대통령이 하고 있네요

그동안 의료진 치켜세우고 고맙다고 한게 걸리니까 하는 말이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아셨습니까?

혹시 제가 무식해사 그런지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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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닌 듯 합니다

또 뭐 중앙이라 무조건 가짜뉴스라는 분들은 반대 근거 갖고와주세요

그리고 애초에 대부분 간호사라 칩시다

그럼 의사없는 간호사가 간호사입니까? 간병인이지

의사를 옆에서 돕는 분들이 간호사입니다

간호사분들 고생하신다고 공공간호대 설립하고 정원 늘리면 

간호사분들이 참 좋아하시겠네요. 그럼 그때는 또 뭐라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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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한두번도 아니고

얼마전에 천주교 지도자 만나러 간게 진짜 기막혔죠

http://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192674

기독교가 난리면, 기독교를 달랠 생각을해야지

국가 지도자란 사람이 천주교에 가서 알랑방구라니ㅋㅋ

이게 잘하는 짓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판할건 해야죠.

제가 지금 혹시 전광훈을 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제가 그정도로 정신나간 놈은 아닙니다

제정신이 박혔으면 전광훈이 미치ㄴ놈이란건 다 알죠

게다가 그놈때문에 지지율이 다시 역전되었는데 좋아하겠습니까?ㅎ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미치ㄴ놈과, 그에 선동되신 여러 사람들을 대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태도입니다

그 사람들도 결국 다 국민이고, 대통령은 그분들을 떠안고 가야해요

그럼 방법은 두가지라고 봅니다

살살 달래던가, 강경하게 대처하던가.

평소 문대통령 기조와는 상반되더라도, 오유분들은 보통 후자를 원합니다

180석이나 줬는데 뭐하는가 싶고 사이다를 원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근데 그러면 또 독재니 뭐니 말 나오니까 걱정하시죠.

그럼 그건 또 어떻습니까? 뭘 해도 어차피 욕할 사람에겐 욕먹어요

누가 그랬습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욕먹더라도 일단 옳다 생각하면 최대한 지지를 얻고 실행하는것도 리더십 아닙니까?

근데 사실, 국민들이 그렇게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라고

그런 태도를 기대하며 문통을 뽑은건 아닙니다

그 전 대통령과는 다른 '소통'을 기대했지요

소통과 대화. 저는 문통을 뽑진 않았고

다른건 하나도 기대 안했지만 적어도 그 부분은 기대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근데 그는 소통도, 불통독선도 아닌 제 3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바로 국민들끼리 싸움붙이는것 말입니다

문제가 일어나면 욕을 먹든 뭐든 책임지고 나서는게 대통령 아닙니까?

근데 국민들끼리 싸움붙여놓고 자긴 쏙 빠집니다

그럼 그 하수인과 반대세력기리 피터지게 싸우는거죠

얼마나 비겁합니까?

지금 생각나는것만 해도

촛불 vs 태극기

친문 vs 반문

조국수호 vs 조국구속 

정규직 vs 비정규직

유주택자 vs 무주택자

기독교 vs 무교,타 종교

이젠  의사 vs 나머지 국민  들을 이간질해놓고 간호사까지 끌어들이는 꼴이라니..

 

제가 문통에게 대화와 소통을 기대한 이유를 위해

죄송하지만 세월호 이야기좀 하겠습니다

괜히 또 말이 길어지겠네요

니가 무슨 자격으로 세월호 운운하냐 하시는분들

저도 사람입니다. 광화문에서 폭식한 그놈들과 같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세월호를 박근혜가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의견은 사절합니다

박근혜가 대처를 잘 못해서 세월호가 침몰하였다..는 생각도 반대입니다

인명구조를 대통령이 어찌할 순 없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아직도 만약 당시 문재인이였다면, 그의 어떤 선한 영향력으로

세월호 사고를 애초에 막을 수 있었다거나

그의 강한 리더십(ㅋㅋ)으로 구조대원들의 능력이 향상되어 

인명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은.. 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 아닙니다 

즉 저는 '세월호 사고'에는 박근혜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녀를 탄핵시킨 헌법재판소도 같은 생각인것을 아실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세월호 사태'는 박근혜 책임이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세월호 사태란 세월호가 침몰되고, 그 유가족분들과 일부 극우세력이 마찰이 일어나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국민들도 점점 등을 돌리게 된 안타까운 사태를 말합니다

이건 박근혜 책임입니다. 그녀가 리더로서 역량을 하나도 발휘를 못 했거든요

유가족분들에게 필요한 건 진심어린 '위로'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전혀 그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 했습니다. 

정말 아이를 안 낳아봐서 그런지,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가족들은 그녀의 태도에 분노하였고, 그 분노로 이성을 잃은 유가족분들은 

일부 세력에게 좋은 먹잇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싸움이 시작되었죠.

세월호 인양쑈 하고 이후에 뭐했습니까?

진심으로 아이들의 명복을 빌었던 이들도 이제 

아직 진상규명을 요구한단 이야기를 들으면 눈살을 찌푸립니다

저는 아직 진상규명이 남아있다는걸 압니다

그런데 보통 일반인들은 그걸 모릅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없거든요.

이분들을 탓하지는 마세요. 아직 재판중인 조민 부정입학도 다 끝난사건 취급하시는 분들은 특히.

대통령은 유가족분들을 이렇게 욕만 먹게 놔뒀고 임기 끝날때까지 신경도 안쓸겁니다

이해관계는 끝났으니까요. '미안하다 고맙다' 라고 쓴 작자입니다

진중권이 괜히 그 문구를 트집잡은게 아닙니다

제가 이미 그전에 지적했었는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155152&s_no=1496570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86743

사람 생각이 그게 그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분들은 다시한번 생각 해 보세요

실제로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고맙다고 생각하니까, 문제가 뭔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또하나

작년 "국민과의 대화" 프로에서 민식이 부모는 제일 먼저 발언권 주고

세월호 관련해서 오신 분은 질문도 못했죠

나중에 따로 읽어보겠다고 한 편지의 답변도 많이 실망했다죠

그렇게 검찰을 적폐로 몰아가놓고선, 세월호 조사는 검찰을 믿으랍니다

오유분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9569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88570

http://www.thebriefing.co.kr/news/newsview.php?ncode=179579074663256

 

더 할말 많지만 세월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정리하자면 저는 처음에 '만약 문재인이 그때 대통령이었다면

'세월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그는 이전에 대화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니까요

유가족 위로와 설득은 박근혜보다 훨씬 잘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제 겪어보니 제 그 생각도 틀렸네요

 

제가 이제 잠시 이재명을 칭찬할건데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이재명 싫어합니다ㅋㅋ

오유에서도 차기 대권으로 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 말이 조금 나오지만

이전 사건들로 원래 이재명은 인식이 안좋았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그의 정치력에 조금 재평가가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이재명은 아니다 라는 의견이 대다수인건 압니다

다들 언급되는 것조차 꺼리시더라구요

저도 이전부터 자한당 수구 후보보단 차라리 이낙연이라면 납득하겠다고 여러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 이재명의 행동 하나에 저는 

문재인이 이 정도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824141446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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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지도자 432명에게 편지 보낸것 아마 아실겁니다

기독교를 치켜세우고 존중을 표합니다, 전광훈 세력을 콕 찝어서 기독교 전체로 매도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게 대통령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문통이 예전 후보시절 예능방송에 나와

'국민들이 문재인 퇴진을 요구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그럴일은 없겠지만(ㅋㅋ) 물러나라고 한다면 저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 설득하겠다'

라고 답한 것을요.. 지금도 많이 조롱거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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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그렇다 칩시다

올해는 정말 이게 필요한 상황 아니었습니까?

또라이들이 저렇게 설치는데 대통령이 뭘 어떻게 하냐는 분들

제가 대통령이라면, 광복절 전에 티비에 나와서 직접 말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여 이번 광복절에 저를 지탄하는 분들이 많이 모이시기로 한 것 압니다

정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꾸짖어 주십시오. 열심히 듣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미뤄 주십시오

저의 잘못으로 여러분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아파하신다면

대통령으로서 그보다 더 슬픈 일이 있겠습니까?

고개숙여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러면 그분들이 막무가내로 밀고 나오겠습니까?

다른 집회는 허용하면서, 광화문 집회만 여론 안좋게 만드니

그러니 그분들은 더 분노해서 선동당하는거죠

대통령은 나몰라라~ 하고 결국 형평성있게 집회 허락한 애꿎은 판사만 욕먹습니다

 

최전방에서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 국격을 높인 의사분들을

국민 목숨가지고 장난치는 쓰레기로 만드는데서 진짜 학을 땠죠

의사 인성 운운하는 글들에는 정말 헛웃음 나옵니다

밥그릇 싸움이냐 아니냐를 논하진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지겨울겁니다

그냥 밥그릇 싸움이라 칩시다

의사도 이익집단입니다. 다 돈벌려고 의사한거예요

슈바이처만 의사할 순 없습니다

어디든 자기 이익이 중요하고, 정부 정책과 부딪치면

잘 조율해서 맞춰가는게 정부 역할이죠

이 시국에, 가장 고생하는 의사의 밥그릇을 왜 건듭니까?

지금 당장 공공의대설립, 정원 증원으로 코로나 사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죠. 최소 10년이랍니다

지금 이 정책을 통과시켜서, 갑자기 의사수가 늘어나고

지방에도 의사가 파견되어 의료질이 상승되어 코로나 극복에 도움되는게 아닙니다.

그럼 왜 지금 이걸 건들겠습니까?

당연히 '의사들이 적극 반대할 수 없는 코로나 시국을 이용하자' 라는 심보죠

그 심보를 아는 의사들은 더 화나는거고 배신감 느껴 파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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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안철수 싫어하시겠지만, 

이번 사태에 그가 한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던져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하필이면 왜 지금이냐는 것"

안철수는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의사들에게 호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잘못되었다고요

저도 동의합니다. 파업은 잘못되었씁니다. 사람 목숨이 우선입니다.

국민들 마음을 잃는다는 측면에서도 정말 잘못된 판단이죠

그렇지만 그 원인이 더 중요할때가 있습니다

전국 의사들이 전부 파업해서 의료가 마비된 것도 아니고

묵묵히 치료하는 의사분들은 합니다. 지금도 병원가면 다들 있어요.

파업을 한다고 말이 나오면 일단 합의를 하고 대화를 해야죠

세월호, 기독교사태때와 같은 맥락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의사들 설득할 수는 없는겁니까?

찰스가 그럽니다 "정부가 국민들을 살릴 수 없습니다. 살리는건 의사들입니다"

맞습니다. 그럼 이 시국에서는 상식적으로 의사들을 지원해야죠

최전선의 장수들을 지원해주지 못할 망정 짱돌을 던지는 정부가

국민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주범입니다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도 정말 그 이유가 궁금하니

정부가 지금 당장 이 문제를 건드는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제발.

뭐 정부는 가만히 있었고 원래 진행중인 정책사안이었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고요

의사들이 미쳤습니까? 정부가 가만히 있는데 이 시국에 갑자기 파업하게..

오유 계속 눈팅하는데 한번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화나있던 도중에

오늘 대통령의 sns글..

의사 때문에 간호사들 고생한다고.. 또 진짜 무슨 하..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지금 거기 댓글 보시면 아실겁니다. 민심이 어떤지

정치 평소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이게 뭐지 싶답니다

진짜 이게 뭐하는 짓거린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또 한가득 달리겠네요

여러분들도 예민하실텐데 거슬리는 글 죄송합니다

앞부분 다시 읽어보니 감정이 좀 격했네요. 사과드립니다

 

저는 분탕치려고 '예전 문재인 지지자"나 '중도 코스프레' 같은거 안합니다

(아 물론 실제 지지자셨다가 돌아선 분들 많습니다. 인터넷상으론 증명이 불가능하지만

제 주변에도 많고, 요즘 그분들 중 똑똑하신 분들 5명이 이번에 책도 썻다죠)

그럼 넌 뭐하러 여기와서 이딴 짓 하냐 하시겠지만

제 생각은 항상 이렇습니다

사람은 다 자기 보고싶은 것만 보지 않습니까?

확증편향은 어쩔 수 없는 거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도 적어도 나와 다른 상대의 생각을 알려고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뭔지는 알아야지 대화를 하든 설득을 하든 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죠

안그래도 갈라져 좁은 땅떵어리에서 또 반으로 갈려서 싸우고

'종북 빨갱이' '토착 왜구' 로 상대를 완전히 대화 불가능한 꼴통으로 몰아가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정말 대화가 안되는 분들은 소수입니다

마음을 열고 차근차근 대화를 하면 우린 다들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극단적인 싸움이 계속되니 마음을 닫게되고 상황이 더 악회되게 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정부에 부정적인 사이트나 야당지지 사이트에 올려봤자 뭐가 되겠습니까?

다 그냥 공감하고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하고 다 아는얘기 하다 말죠

저로서나 이 글을 보는 분들로서나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저는 요즘 남녀갈등만큼 심한 갈등이 20대와 그 기성세대들(30대후반~50대)과의 갈등이라 생각합니다

생각이 서로 너무 다른데, 아예 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 자체가 없습니다

 

욕먹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고 엄청 기분나쁘지도 않습니다(약간 기분 나쁩니다;ㅋㅋ)

여러분도 조금만 마음을 열어 주시고 봐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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