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두달 그렇게 내 하루를 불쌍히여기면서 돈 벌겠다고.. 힘든내색 하나 못하고 가득 차오르는 눈물 누르며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자고 웃기지도 않은 웃음 팔며 나는 왜 살고 있을까.. 꿈많던 나는 가난과 싸우며 이렇게 추억의 쓸쓸한 패잔병이 되어가는구나 어떻게든 떨쳐내려고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하루는 다시 빙둘러 내게로 오는구나 ... 세상을 그리고 싶었던 나는 오직 변하지 않을 내 회색 빛 세상에 차갑게 식은 내 모습밖에 그리질 못하네.. 이렇게 하루를 버틴다고 달라질게 있나.. 25살 뭐든 할 수 있다는 나이지만 너무 아프다 차곡 차곡 쌓아두었던 상처가 이렇게 커져버려 해일이 되어 나를 덥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청한 내 자신 ..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또 미소지으며 출근하는 내가 오늘따라 더 끔찍하고 애잔하다.. 빛바래 찾을 수도 없는 내 꿈이 오늘따라 너무 그립고 내 아픈 사랑마저도 오늘 따라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