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해본분은 아실겁니다. 

짝사랑은 끝맺음이 있다는 것을요.

좋은 인연은 짝사랑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결말이 있습니다. 

두사람의 세월과 인연에 걸맞는, 그리고 헤어지는 사람에게 평생 추억이 될수있는...

그리고 그렇게 첫사랑과 헤어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자신과 맞는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지요..

응팔을 재미있게 보았지만, 아쉬운 것은 정팔이의 이별장면이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마치 장난처럼 하는 이런 이별 말고요

덕선이가 뒤를 돌아보는 그런 관심받지 못하는 이별 말고요...

한때는 뜨겁게 정팔이를 사랑했던 덕선이와 가슴아프게 덕선이를 사랑하는 정팔이의 

사랑이 제대로 정리되는 모습,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행복하게 지내는 정팔이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응팔이 망작이라거나, 재미 없다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는데, 딱 한장면이 좀 아쉽다 하는것이지요 

또 시간이 지나서 다음 응답하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재미있게 보았어요. 또 보고 싶네요 

다들 안녕, 그리고 1990년대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