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해질 정도로 착한 너 사소한 문제로 내가 본의아니게 그동안 좋아했다고, 나같은 놈 한테 잘 대해 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왜 네가 미안해하니. 그냥 미안한 것도 아니고 말해 줘서 고맙다고. 자긴 그런 눈치가 없으니 말 안해 줬으면 주욱 몰랐을거라고. 그러니 고맙다고.
자기에대한 마음 다 털고나면 다시 연락하자는 가식없는, 답장 꼭 해주겠다는 메세지 보고 철렁한다. 오늘이 마지막 연락인것도 싫거니와 그렇다고 그 마음을 털어낼 수가 없어.
차라리 시원하게 차 줬으면 어땟을까. 너무 착해서 상대방입장을 항상 생각하느라 고생하는 너한텐 무리겠지. 끝내 그 착함을 버리지 못하는게 아쉬워. 5년짜리 고백 들어줘서 고맙다. 네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